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이 이혼해서 재혼한 분들요.
근데 엄마도 재혼하니 새엄마 되네요. ㅎㅎ
재혼해서 새로 생긴 시댁 건사하시느라고 - 아직 생존해있는 시집식구들.. 거의 구순 노인들 챙기느라 바쁘세요. -
한마디로 친정이 없어졌어요. . 어쩌다 잠깐 와도 금방 가고.
어떤 맘가짐으로 사세요?
나이들어도 맘이 쌔한데 어릴때 부모 재혼 겪는 사람들이 안쓰러워요.
1. ..
'18.7.22 9:51 A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육순중반이면. 보통은 시댁이 없거나 아니면 다들 윗세대는 다 돌아가시고 형제분들만 남는데... 저희 아버지 형제분들이 다들 60대 중반이거든요.. 이젠 그냥 어쩌다가 한번씩 만나고 시댁이라는게 없죠. 윗세대는 다 돌아가시시고... 어떻게 하다가 시부모님 까지 있는집에 가셨어요...ㅠㅠㅠ
2. ...
'18.7.22 9:55 AM (222.236.xxx.117)육순중반이면. 보통은 시댁이 없거나 아니면 다들 윗세대는 다 돌아가시고 형제분들만 남는데... 저희 아버지 형제분들이 다들 60대 중반이거든요.. 이젠 그냥 어쩌다가 한번씩 만나고 시댁이라는게 없죠. 윗세대는 다 돌아가시시고... 어떻게 하다가 시부모님 까지 있는집에 가셨어요...ㅠㅠㅠ 이렇게 재혼 경우는 친척들중에는 없어서 생각해봐도 그냥 생각해봐도 안 힘드셨겠어요..ㅠㅠ
3. ‥
'18.7.22 9:56 AM (211.229.xxx.88) - 삭제된댓글그냥 울타리가 없이 살다보니 독립적이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기대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어요
대학 다닐때도 아르바이트 하루에 3탕씩 뛰면서 등록금 마련해서 졸업했고 결혼도 늦게 하면서 내가 가진 금액에서 하다보니 좋은 점은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이 없네요
이제 두분이서 연락 좀 하고 지내자는데 저도 이제 50대가 되는데 살다보면 부모 생각 날거라고 하는데 전혀 안나요
난다면 분노라는 감정이 들 수도 있겠네요
뿌린대로 거둬드린다는 말 부모 자식관계에서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4. ...
'18.7.22 9:57 AM (216.40.xxx.50)그쪽 시집 어른들이 다들 구십중후반 장수집안에 그 재혼한 할아버지가 막내래요. ㅎㅎ
암튼 친정이라고 갈데도 없고 - 아빤 돌아가셔서- 엄만 이제 새로 생긴 시댁치레에 바쁘고. 참 맘이 허하네요.5. .....
'18.7.22 10:07 AM (221.157.xxx.127)효도하라고 들러붙는것보단 나아요
6. ...
'18.7.22 10:12 AM (119.69.xxx.115)전 님 친정엄마가 불쌍해요. ㅜㅜ 60대 중반에 시댁뒤치다꺼리하는 재혼이라뇨 ㅠㅠ
7. 그래도
'18.7.22 10:12 AM (125.133.xxx.103)엄마의 노후에 대한 책임감은 좀 덜어지셨으니 그게 어디 인가요. 저라면 물론 허전한 마음은 있으나 감사할 듯 해요.
혼자 되신 부자 엄마, 연세 많이 드시면 진짜 힘듭니다. 돈으로 해결 안되는 부분 있고, 죄책감 진짜 쩝니다 ㅠㅠ8. ...
'18.7.22 10:22 AM (175.223.xxx.102)육십중반에 왜 재혼을..그것도 시부모까지 모시고..어휴...
새아버지가 재산이 많은가요?
왜 그런선택을..ㅡ.ㅡ;;9. ,,,
'18.7.22 10:24 AM (1.240.xxx.221)왜 그 나이에 재혼을 하셨을까요?
먹고 살 걱정때문에 하신거면 좀 안스럽구요
남자가 좋아 하신거면 본인이 택한건데 어쩌겠어요
마음 추스리고 좋게 보세요10. ㅁㅁ
'18.7.22 10:27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나이 60넘어 누가 모가지끌어다 재혼시킨것도 아니고
불쌍이란말을 아무데나 붙이심 ㅠㅠ
엄마란 자리가 그래요
엄마로만 살자니 어느한켠 허함있고
여자로 살자니 아이들 걸려 그것도 자유롭지않고
알바생아이 엄마가 나이 스물도 안된 남매 월셋방얻어
내보내고 본인은 재혼
큰아이가 아들인데 엄마라면 이를 갈아요 ㅠㅠ
어린동생이 알바로 월세내고 오빠 라면사다주고11. 그냥
'18.7.22 10:31 AM (119.70.xxx.204)엄마없다생각하세요
부모이혼후 양쪽다재혼한 친구있는데
부모없다생각하고 살더군요
재혼도 본인 사춘기때 다들해서
아빠는 새장가가서 자식까지낳고
뭐 부모도 이기적으로 자기인생만생각하는데
자식은왜못그러나요12. ㅁㅁ
'18.7.22 10:31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그래도님
그럴거같죠?
제 절친 모친 일생 본인인생누리며 재혼 삼혼하고 살다가
치매오니 자식한테 느그엄마 데려가라고
델구와 요양원에 몇년있다 죽음13. 혼자된엄마가 물질적정신적으로
'18.7.22 10:35 AM (223.39.xxx.57)결혼한딸에게 치대는게
더 고통입니다
60대면 아직 젊은데
외롭다고 같이 살려는친정엄마많아요
그래도 자식한테 짐은 안되잖아요
아버지한테 피해보고
내인생돌려내라는엄마보단 낫구만요14. 원글
'18.7.22 10:35 AM (216.40.xxx.50)연애결혼이세요 그래도.. ㅎㅎ
걍 평범한 할아버지고 부자 아니에요.
엄마가 외롭다고, 여잔 모름지기 자식보단 남편이 더 필요한거라고. . 그럴거면 아빠랑은 왜케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지
재혼한 할아버지 전처가 생전에 시댁이랑 사이가 안좋았다던데. . 그럴만한게 진짜 구십살도 넘은 노인들이 어찌나 정정하고 자주 놀러오고 오가는지. . 옆에서 보면 지긋지긋한데 엄만 힘들어도 걍 좋다고 하네요.15. 원글
'18.7.22 10:38 AM (216.40.xxx.50)그리고 맞아요. 아마 나중엔 저한테 오실거 같아요.
운좋으면 그 할아버지가 알아서 해주겠지만 나이로 보면
엄마가 그쪽 시어른들 다 치닥거리하고 할아버지 병간하고
상치르고 저한테 오실듯.
그러게요. 없다 생각하고 살려해도 문득문득 연락이 오거나 만날일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짜증나서요.16. 원글
'18.7.22 10:41 AM (216.40.xxx.50)먹고살 걱정보단- 노후대책 다 있으시고 집도 차도 다 있고 심지어 주택도 세 채나 되세요-
남들 다 있는 남편이 본인만 없다고 항상. . 그리고 젊어서도 연애와 남자없인 인생의 낙이 없던 엄마였어요. 그래서 안쓰럽지 않아요.
그나마 나이들고 독립해서 겪어 다행이다 싶어요. 어린나이에 겪었으면 아마 더 충격적이고 맘이 허하고 그랬을거 같네요.17. ...
'18.7.22 10:59 AM (222.236.xxx.117)솔직히 어머니 근데 얼마나 그분이 좋으면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솔직히원글님 어머니 저희 부모님 연세이신데.. 보통은 그연세는 이젠 다들 시댁에서 해방되어서 다들 살아갈텐데.. 솔직히 남들이 볼떄는 그 아버지 재산 엄청 많은줄 알것 같아요.... 그냥 그연세에 보통의 어르신이라면 선택 안한걸 하셨으니까요...
18. 원글
'18.7.22 11:04 AM (216.40.xxx.50)걍 첫눈에 반하셨더라고요.. 먄나자마자요.
그 남자분 부자 아니에요. 전혀 부잣집도 아니고요.
그분은 전처가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고요. 생전에 전처가 시댁이랑 사이가 나빴었다고. 그래서 엄마는 더 잘하려 하는듯요. 그쵸. 저도 이해안되고 열받아서 많이 말렸지만 본인이 좋아서 그러는데. .
문제는 그러다보니 엄마가 자꾸 피곤하다 힘들다 하니 듣기싫어서 연락 안하게 돼요. . 그리고 맘도 더 멀어지고요.19. ㅁㅁ
'18.7.22 12:07 PM (39.115.xxx.152)엄마 돈이 그리 많으며 엄마 꼭 오래 사셔야겠어요 현남편보다 일찔 사망하면 유산이 대부분 그집으로 가겠어요
20. ㅇ
'18.7.22 12:41 PM (211.114.xxx.192)우리엄마 오래전에 혼자 되셨는데 남자 뒷치닥거리 나이들어 또해야하냐구 그냥 혼사사신다고 재혼자리 들어왔는데 거절하셨어요
21. 헐
'18.7.22 12:52 PM (119.70.xxx.204)설마 혼인신고하신건가요?재산관리잘하세요 쥐도새도모르게 그쪽으로 넘어갈수있습니다
22. ㅇㅇㅇ
'18.7.22 3:13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복분복이죠
건달하고 재혼해서
막장 찍고 연끊고 사는 친정도있고
얼굴반반해서 돈많은 의사새아버지덕분에
친정아버지가 의사라고 의사딸인척
하는 사람도 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