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딩 고학년 때부터 베프가 있는데
얼마전까지 몰랐어요
직장맘이고 그 분은 전업맘이라
같이 놀더라도 밖에서 지들끼리 놀고 알아서 커서
이제 고 1..
그런데 얼마전 아이들하고 다 같이 6팀 정도 다같이 엄마 아이들 모여서 밥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이 자기 딸 친구인 제 딸을 그리도 쳐다보시더군요
첨엔 머리에 뭐 묻었나 뭘 잘못 묻혀왔나 싶어서 왜요? 하고 물었어도
답도 없고..
딸이 그러는데 그 집에 몇 번 놀러갈때마다
엘리베이터나 집에 들어설때 그렇게 스캔을 하시나봐요
엄마 너무 위아래로 훑어보셔서 창피해... 이러더라구요
"어머 참 이쁘구나.." 이러시면서 훑어 보시고 또 보시고 이러길래
첨엔 귀엽다는 칭찬으로 생각해서 본인도 좋고 감사합니다 이러고 말았고
저도 듣기엔 그냥 귀여워서 칭찬으로 들으면 안될까? 햇더니
예민한 아이도 아닌데 너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좌악 훑어보고 요리조리 뜯어보니
그 집에 놀러가기가 싫다고...;;
정말 이해가 안돼서요. 왜 저러는 걸까요?단순히 딸친구지만 귀엽다면 에효 이쁘다..이러고 마는건데
그게 아니라 매번.. 딴사람 스캔을 왜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성격이라
정말 너무 궁금해요
아까 그 시모도 너무 황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