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들 지혜를 주세요
표현력도 정말 풍부하고
책을 많이 읽고
감정도 풍부하고 또 울기도 잘울구요
특히 억울하면 대성통곡을해요
또
꽃을 볼때마다 엄마 아름답지 않아요 라고 묻고
유모차에 탄 아기들한테는 늘 손흔들어주고
까꿍도 잘해주는 사랑스런 아이예요
(상황상 성격 설명이 필요해서 길었네요)
요지는
오늘 수영하고 나오는데
눈이 빨갛더라구요
그러더니 절 보자마자
이번에는 진짜 울만한 일이었어요 라며
고갤 숙이더라구요(수영하며 잘울어요
수영 너무 좋아해 한번도 안빠졌는데
샘한테 혼나거나 속상하면울어요)
그래서 일단 의자로 가자해서 얘기했더니
수영 중간중간에 친구들과 노는데
우리애랑만 안놀아주고 자기들끼리 놀았대요
자기만 빼고 다같이 놀았자고.....
이런류의 하소연은 처음이어서 많이 속상했겠다 하고
일단 안아줬더니 안기더라구요
왜그랬는지 물어보니
왜 친구들이 그랬냐니 모르겠대요
(7세되더니 자기한테 유리하게 말도하고...
모든걸 다믿지는 않아요)
기분전환겸 음료수사서 자리에 앉았는데
혼잣말로 죽고싶다 이러더라구요
너무 놀라 되물었더니
죽고싶다구요 친구들이 저랑만 안놀아줘요
이러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친구관계도 늘 좋았고
이곳은 이사온 곳이지만 수영은 다함께 시작했는데...
죽고싶다라는 단어를 7세가 쓰니 뭐랄까ㅠㅠ
평소 저나 남편은 그런말 안써요
최근 남편이 아이가 너무 티비만화 영화 어투로
버릇없이 얘기한적은 있었으나
7세가 죽고싶다니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더불어
성격좋고 밝고 잘웃는데 유난히 잘우는
아이...이런아이 커서 좀 바뀌나요?
조리워 모임 키즈카페서 할 때
다른 엄마가 자식 자식한테 조금 큰소리로 혼내면
늘 저희애만 울었어요
그집애는 말똥말똥
섬세한 유리감수성아이 키우기힘드네요
죽고싶다 듣고 멘붕왔네요 오늘..
1. 고민그만
'18.7.19 11:52 PM (211.107.xxx.206)죽고싶다~친구한테나 부모 외 다른 어른에게 배웠겠죠
티비에서 나왔을수도요
별로 고민하실 필요 없어보여요
저도 오늘 오후에 외출했더니 죽겠네 말이 절로 나오던데 저 죽고싶지 않아요ㅎㅎ
제 아들은 아직 세돌 안됐는데 제가 혼내면 들은척 만척 장난치며 딴청부리는데 저 약올라 미쳐요ㅎㅎ2. ..
'18.7.19 11:53 PM (216.40.xxx.50)아이가 외동인가 봐요.
넘 하나하나 촉수 세우면 힘들어요.3. ...
'18.7.19 11:54 PM (180.67.xxx.182)여러가지를 다 살펴보아야겠지요.
내가 보는 모습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도 있으니요.
친구와 대화할때 어떻게 하는지.
소통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아니면 그 친구들 중에서 문제 있거나 성격 안좋은 애는 없는지..
수업 선생님과도 상담해보시고요.
아이에게는 스스로 나쁘게 행동한게 없다면 자신감 갖고 놀라고 엄마아빠가 니편이라고 힘내라고 용기주세요..4. 원글이
'18.7.19 11:57 PM (121.137.xxx.152)아 녜 맞아요 외동
수영장서 만난 형도 저보더니 얘 수영하다 운다
처음 만난 유치원친구도 저보더니 유치원서 잘 운다
정말 이 이야기 몇년째 듣는게 왜이리 힘든지요
그나마 태권도장 가서도
자기 아웃 아닌데 형이 아웃이랬다고
대성통곡하더니....
그나마 도장서는 안운다네요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겠어요;5. ....
'18.7.19 11:57 PM (39.7.xxx.223) - 삭제된댓글또래 집단에게 말 많이 배울 시기네요. 부모가 쓰지 않더라도 무리들 말투나 어휘 많이 따라 써요.그런 말을 했다는 것보다 엄마가 친구들과 문제는 없는지 좀 관찰해 볼 필요는 있어요. 친구들 중에 드센 아이가 있을수도 있고 너무 유리멘탈이라고 하니 잘 울고 잘 토라지고 하는 애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꺼려지더라고요. 엄마가 잘 살펴보고 아이에게 이런 저런 조언해줄 수 밖에요. 내 아이 탓이 아닐지라도 같이 안 어울리겠다는 애들에게 따지고 들 수도 없고 속상한 일이죠.
6. ㆍㆍㆍㆍ
'18.7.19 11:59 PM (1.241.xxx.152)태산같이 큰 마음으로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아이가 불안해하면 버텨주고 아이가 슬퍼하면 받아주고
아이의 불안 슬픔을 담아주세요
마음의 결이 곱고 섬세한 사람이 있어요7. 그게
'18.7.20 1:12 AM (114.201.xxx.217)저희 애랑 많이 비슷한데 진짜 벌어진 상황이랑은 완전히 다르기도 하더라고요.
상황을 계속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다보면 자신감도 많이 저하되고요.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받아 보시면 좋아요.8. ...
'18.7.20 8:04 A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너무 잘 우는 아이는 주변에서 참 부담스럽죠 아이가 어려도 말을 해 줄껀 해주세요 너무 자기 감정에만 치우쳐서 행동하면 안됀다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6471 | 82도 노의원님 빈소에 조화 보냅시다 44 | 위로가 필요.. | 2018/07/23 | 5,074 |
836470 | 딸아이 쿠폰 2 | ㅎㅎ | 2018/07/23 | 1,023 |
836469 | 최근에 누가 노회찬 저격했나요, 30 | Who | 2018/07/23 | 5,925 |
836468 | 광화문시청 이근처에 조명어두운식당 어디있나여? 2 | ㅇㅇ | 2018/07/23 | 810 |
836467 | 드루킹이 김경수에 속았다네요. 20 | ,, | 2018/07/23 | 18,706 |
836466 | 배가 빵빵하고 트름이나고 배꼽부근 누르면 아파요 4 | 이따이데쓰 | 2018/07/23 | 3,123 |
836465 | 이런 몸매는 어떻게 만드나요? 더 늙기전에 도전하고 싶어요 ㅠㅠ.. 21 | ㅇㅇㅇㅇㅇ | 2018/07/23 | 15,173 |
836464 | 네이버를 샅샅히 조사해보면 뭔가 보일거 같은 5 | 왠지 | 2018/07/23 | 748 |
836463 | 딸 pt받을건데 pt비용을 데스크 직원 개인계좌로 받네요 6 | .. | 2018/07/23 | 3,053 |
836462 | 지겨운 진보의 도덕 결벽성... 30 | 깊은 슬픔 | 2018/07/23 | 5,129 |
836461 | 현재초등6학년 귀국시 중학교배정문제 2 | ,, | 2018/07/23 | 920 |
836460 | 저 지금 발맛사지 받고있어요 11 | 좋아라 | 2018/07/23 | 3,808 |
836459 | (도움절실) 무릎에 잘 붙는 파스 좀 추천해주세요 6 | 도가니 살려.. | 2018/07/23 | 937 |
836458 | 에어컨 켜고 주무시나요? 10 | ㅇㅇ | 2018/07/23 | 4,770 |
836457 | 조폭 연루설 기다려달라 17 | 거짓말 | 2018/07/23 | 3,827 |
836456 | 김치 냉장고 뚜껑 세척 4 | 질문 | 2018/07/23 | 1,014 |
836455 | 50가까워지면 배필의 조건은? 23 | ... | 2018/07/23 | 5,414 |
836454 | 일본 전기제품중에 돼지코를 6 | 555 | 2018/07/23 | 968 |
836453 | e-book에 고전을 넣어서 읽어보고싶은데 가장 저렴한 방법은뭘.. 2 | 익명中 | 2018/07/23 | 1,003 |
836452 | 나머지의 의미 1 | 나머지 문의.. | 2018/07/23 | 470 |
836451 | 약간 19) 아래쪽에 멍울같은 것이 잡혀요 6 | ㅠㅠ | 2018/07/23 | 4,060 |
836450 | 외모적으로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데 남성이 끊이지 않는 여성들은 .. 4 | renhou.. | 2018/07/23 | 4,824 |
836449 | 노니 노니 노니... 어쩌나요? 8 | ... | 2018/07/23 | 5,200 |
836448 | 질염인듯 한데 따갑고 간지럽고.. 8 | 괴로워요 | 2018/07/23 | 3,976 |
836447 | 앞베란다 수납장 정리 3 | 베란다 | 2018/07/23 | 2,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