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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이야기가 화두네요.

ㅇㅇ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8-07-19 18:49:15

외조부가 암판정 받으셔서 지방에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수술 하고 하셨는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삼촌과 숙모가 일주일 간병한 후,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고

이후 막내 이모가 돌보겠다고 해서 3주 넘게 병원에서 숙식하며 수발 들었네요.
저는 손주고 직장 다니다 보니 직접적으로 병원에서생활하진 않았지만,

우리 집을 포함 주변 암 환자 가족들이대부분 비슷한 상황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더군요.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 더 힘든 상황에,보호자 침상이라도 편하면 좋으련만

1-2인실 아닌 경우에는정말 열악하기 그지 없어서

잠도 새우잠으로 자는 등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서 회복기간 거친 후 집으로 내려가셨지만, 예후가 안 좋아서

병원에 더 오래 계실 상황이었으면가족들이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환자를 직접 간병하는 이유가 그래도 가족이 옆에 있어야환자도 안심하고,

또 병원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보단내 가족 내가 지킨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장점인 측면도 있으면서 동시에 힘듬을촉발하는 이유도 되겠더라구요.
장기적으로는 국가나 사회가 간병 시스템을 강화해서가족과 개인이 전담하고 있는

환자에 대한 부담을덜어주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보니 가족들이 간병에전면으로 나서고 있는데,

전문 인력도 아닌 일반인이병원에서 오래 생활한다는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니고,
장기로 될 경우 가족 구성원의 삶이 흔들리는게 드문 일이 아닌것 같아요.
환자는 어느 집에서나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각자 집의 사정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일반적인 일이 되버린 것 같네요.

IP : 125.142.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병
    '18.7.19 6:51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간병에 대한 반응은 크게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이 반응이 나뉘는거 같아요. (드물게 아주 희생적이거나 아주 이기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친정 부모라도 집안에 병자가 있어본 사람이랑
    머리로 생각만 하는 사람이랑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요즘 세상이 점점 병자를 겪어본 사람들이 많아지니... 못하겠다는 반응도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 2. ㅇㅇ
    '18.7.19 7:35 PM (121.171.xxx.193)

    외국은 거의다 간호 간병서비스 병원이러서 다들 혼자 병원에서 치료받는데 우리나라는 개인간병인두거나 가족이 간병하게 병원에서 냅둬서 병원가면 진짜 아수라장 같아요
    환자. 간병인. 면회가족 등등등
    그런 병원에서 위생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을지 걱정입니다

  • 3. ㅠㅠ
    '18.7.19 7:56 PM (221.140.xxx.175)

    중환자, 경환자 가릴것 없이........보호자 1인씩
    온갖 음식반입, 문병객 우르르
    목사님 권사님 장로님 우르르
    저집은 누가 오네, 이집은 누가 안오네.....간졍인들 모여서 수다다떨고 뒷담화하고

    정말 우리는 의료선진국이자 후진국
    이거 빨리 고쳐야 해요.

  • 4. ㅇㅇ
    '18.7.19 8:06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대형병원들이 보호자 간병 시스템을 그냥 묵인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중환자의 경우, 보호 간병인과 간호사의 협업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구요.
    저희 할아버지의 경우에도 수술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 간호사가
    고정적인 약 투여 등과 같은 일을 보호자가 직접 하도록 부탁하던데,,
    그 장면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측면이 있었답니다.

  • 5. ㅇㅇ
    '18.7.19 8:22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대형 병원들이 보호자가 간병하는 것을 그냥 묵인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중환자의 경우, 보호 간병인과 간호사의 협업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구요.
    저희 할아버지의 경우에도 수술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 간호사가
    고정적인 약 투여 등과 같은 일을 보호자가 직접 하도록 부탁하던데,,
    그 장면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측면이 있었답니다.

  • 6. ㅇㅇ
    '18.7.19 8:24 PM (125.142.xxx.145)

    대형 병원들이 가족이 간병하는 것을 그냥 묵인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중환자의 경우, 가족 간병인과 간호사의 협업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구요.
    저희 할아버지의 경우에도 수술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 간호사가
    고정적인 약 투여 등과 같은 일을 보호자가 직접 하도록 부탁하던데,,
    그 장면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측면이 있었답니다.

  • 7. ....
    '18.7.19 8:42 PM (211.215.xxx.18)

    메르스 때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막 병실에 들어오더라구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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