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웃긴일이 있어서..
더운데 조금이라도 웃으시라고...ㅋㅋㅋ
회사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하면 고쳐주시는 기사분이 따로 있어요
외주에서 오시는데 몇달만에 뵙는거였어요.
저는 밥을 늦게 먹고 들어왔는데 시내를 좀 걷다 왔더니 날이 너무 더워서(부산)
땀은 안나는데 얼굴은 빨개져서...
'아~안녕하세요.'하고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다른직원 컴퓨터를 다 고치고
제 옆을 지나가시다가
'더운데 어떻게 지내세요? 얼굴이 헬쓱하신데요~?'
이러면서
손을 내미시는거예요.
그래서 '오랫만이라서 인사하자는거구나' 하면서 저는 제 자리에 앉은 자세로
손을 잡아드렸지요..
손을 흔들고 놓으니...
제 팔 옆에 있던 미니 선풍기를 잡으면서
'아~신기한게 있어서요'
옴마야.............그렇습니다.
저보고 인사차 악수하자는게 아니고
제 옆에 있던 선풍기가 (책상에 놓는)신기해서 그거 만지려고 손내미는데
저도 모르게 손을 덥썩 잡았네요.
가시고 난뒤에 책상에 머리 박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빨간 얼굴 더 빨개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