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한 건강검진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우울증이라고 나왔대요.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것도 걱정인데 우울증이라고 하니 웬지 마음이 덜컥 했어요.
몇달간 업무가 바뀐것도 있는데 주재원 살다가 한국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럴까요? 제가 뭘 잘 못했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 굉장히 꼼꼼하고 예민하면서 매우 현실적인 스타일. 전 초긍정적이며 매사 낙관적인 스타일. 평소에 더 얘기 많이 들어줬어야 했나 싶어요 ㅠ. ㅠ 한국 온 후 매일 야근이라 얼굴도 자주 못보는데 주말엔 또 티격태격 하기도 했구요. 웬지 다 제 탓 같아서 죄책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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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우울증이라는데요
..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8-07-18 12:33:00
IP : 119.194.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7.18 1:06 PM (218.55.xxx.126)원글님탓 아니에요. 하지만 옆에서 위로가 되줄 수는 있지요.
집에 오면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맛있는 간식이나 식사도 해주시고.
인생 별거 있나요.
가족에게 응원받고 맛있는거 먹고 살면 그게 재미지요.2. ....
'18.7.18 1:06 PM (1.244.xxx.150)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구요
살다보면 우울증 걸릴 수도 있죠
정신의 감기라쟎아요
담담히 받아주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받으시고 약 복용 권해 보세요3. ..
'18.7.18 1:17 PM (119.194.xxx.131)댓글들 감사해요. 큰 힘이 되네요. 얘기해 보고 상담이랑 약 복용 등 뭐든 해보라고 할려구요. 회사 관두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해야 하나 생각도 드네요. 여행 좋아하는 사람인데 현실이 발목을 잡구요.
4. 남자우울증도 조심
'18.7.18 2:19 PM (1.234.xxx.113)해야해요..
저 아는 남자 직장 연구실에서 동맥끊고 자살했어요ㅠㅠ5. ㅡㅡ
'18.7.18 3:36 PM (14.0.xxx.24)전 남자 우울증이 더 무섭더라구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여자들보다 덜 걸리는 걸릴정도면 진짜 힘들단 얘기 같아서요
남편친구도 우울증 약 먹는다고해서 걱정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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