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매일매일 간신히 버텨요.
정신이 이상하게 됐는지 울다가 웃었다가 또 갑자기 눈물 흘리고.
내가 왜 이렇게 돼버렸는지
쇼핑도 맛있는 음식도 해외여행도 돈도
친구와 수다떠는 것도
책이나 영화 보는것도 음악도
운동하는것도 새로운걸 배우는것도
정신과 심리상담
아무리 찾아봐도 다 무의미해요.
대체 어떻게 뭘 더 해야할지..
순수하게 반짝이던 눈은 침울하게 혼탁해지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늘 우울하고
폐가 같은 사람이 되었네요.
사람들과 어울릴 수도 없어졌어요.
도무지 내 속이 지옥인데 그들의 일상적인 밝음 앞에서
어떻게 '척'을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죽고싶다기 보다 내가 소멸해버렸음 좋겠어요.
하긴 나는 누구의 기억에도 없는 사람이니
몸은 살아있어도 유령인거죠.
죽는 날까지 이렇게 시간 보내며 하루하루를 견디며..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는건지
깨어있는 시간 1초 1초가 괴롭고 아프고 고독하고
철저하게 혼자. 이렇게 혼자일 수가 없네요.
나아질 수 있긴 할까요.
이렇게는 얼마나 더 버틸지.
추가작성
직장은 다니고 있습니다.
일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간신히 일 처리 하는 중인데
다들 알아채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오래전부터 쌓여왔던겁니다.
실패>좌절>연속적인 배신 여리고 약한 마음
1. ㅇㅇ
'18.7.17 12:20 AM (110.70.xxx.136)현재 무슨일 하고계세요?
직장은 다니시나요
아니면 알바라도 해서 잡생각을 없애는게 좋을꺼같아요2. 글쎄
'18.7.17 12:20 AM (110.70.xxx.14)6분다이어리란 책이 있어요 그책사서 따라해보세요
3. 47528
'18.7.17 12:21 AM (211.178.xxx.133)아이구.. 무슨일이실까나.. 위로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4. 그렇게
'18.7.17 12:22 AM (222.97.xxx.110)된 원인이 뭡니까?
5. 연
'18.7.17 12:26 AM (1.239.xxx.185)왠지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6. 저도비슷해요
'18.7.17 12:35 AM (124.49.xxx.61)이렇게 나락으로떨어지고 희망없이 산적 없어요
7. ㅇ
'18.7.17 12:39 AM (211.36.xxx.111)저도 님처럼 마지막줄의 실패부정좌절이 연속된 상태예요.
이유를 떠올려보니 오랫동안 내가 날 사랑않고 포기해서,
약해서 타인을 두려워하고 의존하고자 눈치봐서..배신당
하고 약점잡혀 이렇게 된거 같네요.
전 다버리고 저 혼자인 셈이 됐고, 거리두고 있는데..
좀 잘살아보고 싶고..이대로 늙음 답답할꺼 같아요ㅜ
아니다 싶은사람 자르면 맘은 일단 편해져요. 고요하네요.8. ㅠ
'18.7.17 12:51 AM (49.167.xxx.131)원인이 뭔지 우울증이나 조울증같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9. 저도
'18.7.17 1:00 AM (125.182.xxx.27)그래요 님정도는 아니지만 내안의희망이사라진느낌
그래도 살아야죠 하고싶은거하며 최선다하며
내가 좋아하는게있다면요10. 우선
'18.7.17 1:04 AM (79.184.xxx.2)직장을 다신시니 다행입니다 우선 아무 병원가지말고 다정다감한 의사샘 급히 찾으세요 꼭 약 드세요 화병입니다 님 토닥토닥 사람들에게 그만 잘 해주세요 주지말고 상처 받지마세요 저도 제가 화병인줄 몰랐어요 너무 아파서 심장검사 했는데 멀쩡했어요 그래서 제가 순간........스스로 정신과를 찾았어요 홧병인 저를 발견하고 의사 앞에서 펑펑 울었어요 이러다가 내가 먼저 죽겠다 싶어서 마을을 비우려고 노력했어요 지금도 그 인간 죽이고 싶어요 하지만 내가 감옥 갈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원인을 꼭 찾으세요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에는 야비하고 무서운 사기꾼 많아요 좋은 것만 생각하세요
11. 우선
'18.7.17 1:05 AM (79.184.xxx.2)함께 욕 해줄 친구가 필요해요 하지만 그런 친구 잘 없어요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이 많아서 82에 사연을 비슷하게 올려서 위로를 구체적으로 받아보세요
12. ㅡㅡ
'18.7.17 1:12 AM (138.19.xxx.110)여기든 어디든 계속 글을 쓰세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건 잘 하시는거 같고
명상이 도움이 됐어요
남은 욕심도 버리시고요13. ...
'18.7.17 1:24 AM (14.40.xxx.153)뭔가에 화가 났거나 슬펐거나 두려웠거나 외로왔거나 서러웠는지....그걸말로 해야해요
왜 맘이 지옥이 되었는지 내가 바라는게 뭔지 들여다 보고 말하는게 필요해요
수용되지 않은 감정, 경험은 우울로...14. ......
'18.7.17 4:35 AM (118.220.xxx.38)저는 더 최악인게..
애들도있어요 ㅠ
제몸하나 건사못하는 주제에..ㅠㅠ
위로드려요15. ᆢ
'18.7.17 4:57 AM (121.167.xxx.209)운동 하나 시간 내서 시작 하세요
주말에는 동네 뒷산이라도 다니시고요
자연 숲속에서도 치유가 많이 돼요
병원 다녀서 약물 도움도 받으세요16. ...
'18.7.17 5:22 AM (1.227.xxx.166)저도 그랬는데..
나를 그렇게 만든 원인인 남편과 정리하고
새로운 짝을 만났어요.
너무 행복해지면서 정상적인 마인드로 돌아가고 있어요.
물론 재혼은 없어요.
외로워서 사랑이 고파서 전 그랬어요17. ㄷㅇㄷ
'18.7.17 5:26 AM (66.249.xxx.177)《솔직한 감정표현》을 《사람》앞에서 못하셔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런사람 단 한사람이라도 있음되는데..
일하시는데도 이러신다면 정말 증세가 심각하신가봐요
하시는일을 바꿔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활동적인것으로요
뭔가 변화가 필요해요
아니면 사람이 사랑이.. 필요해요18. 흠
'18.7.17 7:39 AM (125.186.xxx.59)“휄든크라이스”라는 운동 알아보세요.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고,
쉽고 편한만큼 살아가는 기준을 찾게됩니다.
힘내세요 :)19. ..
'18.7.17 9:57 AM (1.227.xxx.79)우르슬라 누버의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추천합니다.
점심식사시간이나 퇴근후 읽어보세요20. ㆍㆍㆍㆍ
'18.7.17 2:59 PM (1.241.xxx.152)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저도 직장은 다니고 있으나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응급실 가는 마음으로 심리상담소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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