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이 이런가요?
주말에 공부하느라고 고생한다고 친척분에게 용돈을 좀 두둑히 받았어요.
커피한잔만 사달라 했더니 싫다고 딱 거절하더군요.
무안해지고 오기도생기고 해서 좀 한잔 사라 했더니 무슨 삥뜯는 양아치취급 하더군요.
치사해서 커피 접었어요.
그래도 참 기분이 ....
애 과외비에 학원비에 독서실 용돈.....하다못해 생리대까지 다 사주고 얼마전에는 생일이라고 비싼 옷도 사줬어요.
아빠없는것 때문에 기죽지말라고 부족하지 않게 해주려했어요.
친구들에게 쓰는건 아낌없이 쓰면서 엄마에겐 사천원짜리 커피한잔 사는것도 아까와하는 애를 보면 ........ 그렇지 않아도 팍팍한인생 더 팍팍하게 느껴지네요.
' 지나번에 사준 로션값 내놔.'....저녁먹고 나가는 뒷구녁에다 얘기하니 벌레보듯 보며 나갔어요....
나이먹을수록 사람 참 치사하고 구질구질해 지내요.
1. ..
'18.7.16 8:34 PM (216.40.xxx.50)딸 성향 보면.. 그런거 하지 마세요.
외동딸이면 노후에 어쨌든 누군가 필요하실건데
딸이 그런거 싫어하는거 알면 괜히 건드리지 마세요.2. ㅇㅇ
'18.7.16 8:36 PM (122.36.xxx.66)아이고 속상하셨겠어요. ㅌㄷㅌㄷ
저도 고3 딸 뫼시고(?) 살면서 이것저것 마음으로 내려놓는 중입니다.3. ㅇ
'18.7.16 8:36 PM (211.114.xxx.192)속상하실듯~ 토닥토닥 우리딸도 오는길에 과자하나만 사오면 돈준다고해도 잘 안사와요 친구만 좋아하는것도 비슷하네요 에휴
4. 에궁
'18.7.16 8:39 PM (222.97.xxx.110)그냥 맘푸세요.
그래서 뭐든 과하면 안좋은거 같아요
사랑도 애정도..
딸이 뭔가 뒤틀려 있었나봐요
넘 맘 상하지 마시고..지도 지금쯤 미안할거예요.
제가 커피 한잔 사드리고 싶네요5. 흠
'18.7.16 8:41 PM (211.48.xxx.170)커피값이 아까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뭔가 엄마에게 섭섭하거나 꼬인 게 있어서 마음이 안 열리는 거 같아요.
날도 더운데 재수 중이니 짜증도 나고 괜히 엄마한테 짜증부리는 거죠.
그래도 고생하는 엄마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였지만요.6. .....
'18.7.16 8:42 PM (122.34.xxx.61)그렇게 다 해주는데 애가 왜그럴까요?
한번 물어보세요7. 돈 벌어서
'18.7.16 8:48 PM (211.247.xxx.95)친구 밥은 최고급 식당에서 사 주고
부모는 그냥 동네 밥집에서... 편해서 ? 만만해서 ?
무시 당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8. ..
'18.7.16 8:55 PM (119.67.xxx.194)그 맘 이해해요.
이쁜 짓 하는 남의 자식
이런자식 저런자식 자식도 다 다르네요.
딸 입장에선 엄마는 돈도 있으면서 얼마 안 되는 딸 돈 쓰려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서운해도 어쩌겠어요.9. --
'18.7.16 9:04 PM (108.82.xxx.161)엄마한테 정이 별로 없는 걸까요?
10. ..
'18.7.16 9:05 PM (210.178.xxx.230)서운하다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엄마 무시하네요.
엄마가 힘들게 본인 키운거 알텐데 어찌 저러나요.
딸의 정점이 원래 공감능력 높은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엄만데요.11. 에궁
'18.7.16 9:22 PM (112.154.xxx.167)너무 서운해마셔요
아직 철이 덜들어 그래요 나이들면 엄마 고생한거 그래도 딸들이 다 알아주더라구요
스무살이면 다 컸다 생각되도 되돌아보면 정말 철없었쟎아요 우리도.12. ..
'18.7.16 9:42 PM (180.230.xxx.90)저라도 너무 서운 할 듯 해요.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구나 하는 마음도 들 듯 해요.
요놈들 언제 철이 들지.....13. 성향탓
'18.7.16 9:50 PM (61.252.xxx.198)일까요?
엄마 맘아프게 왜그러는지.
세상에서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좋은데...
나이 좀 더 들면 나아지겠지요.14. ..
'18.7.16 9:58 PM (1.252.xxx.251)너무 다 해주지마세요
자식에게도 밀당이 필요
합니다 따님과 둘 뿐이면 서로 많이 애틋해야 할 듯 한데요.
아직 철이 쪼매 덜 들었을수도 있겠네요15. 혹시...
'18.7.16 10:03 PM (211.44.xxx.42)혹시라도 내가 너희에게 투자한다, 이거 돈 들고, 저것 돈이고, 갚아라 등등 얘기하시는 거 아닌가요?
너무 돈돈, 계산하면 싫어서 그런걸수도.... 어머니 입장에서 농담이라두요..16. ㅇ
'18.7.16 10:04 PM (116.124.xxx.148)그 딸이 그런거예요.
딸들이 다 그런건 아니죠.17. 너무 다 해주셔서 그래요
'18.7.16 10:32 PM (68.129.xxx.197)받는데만 익숙한 애들은 나중에 나이 먹고
자기 엄마 돈 한푼 없어도
절대로 엄마한테 밥 한끼를 안 사더라고요.
특히 외동이나 큰 애들이 자기 부모한테 베풀 생각 절대 안 해요.18. 사십 중반
'18.7.16 10:36 PM (116.120.xxx.188) - 삭제된댓글우리 딸!
엊그제 내게 하는 말!
내가 내 딸에게하는 십분의 일만 부모에게하면
효녀 소리 들을텐데...하며
엄마 미안해요. 합디다. 그래서 내가
원래 내리 사랑이란다. 나도 내 부모에게 그랬다고.19. 까짓거 내가 사먹고ㅠ말죠
'18.7.16 10:49 PM (125.177.xxx.43)보통은 외출해서 맛있는거 보이면 사다주고 필요한거ㅜ없냐고 물어보는데....
님도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니 인생 내인생 각자라고 하시고요20. 저는
'18.7.17 12:18 AM (211.229.xxx.88) - 삭제된댓글쌍둥이 중3 아들을 키우는데요
둘이 똑같이 키우려고 노력 해 왔어요
그런데 한녀석은 맛있는거 내가 좋아하는 음식 잘 알아서
그걸 가끔씩 사와요
집안일도 도와주고요
한녀석은 엄마한테 잘하면 어디가 덧나는지 미운짓만
골라해요
왜그런지 진짜 의문이예요
중2 부터 성향이 나눠지고 있어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엄마탓은 아닌거 같아요21. ᆢ
'18.7.17 7:38 AM (175.117.xxx.158)이기적에 극치네요 그리잘하지마세요 만정이 떨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