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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리 지키는 사람보다 이기적인 사람이 잘 사는 듯

바보 조회수 : 4,476
작성일 : 2018-07-16 01:28:29
나이가 들다보니 아득바득 손해 안 보려는 게 귀찮기도 하고
감정, 에너지 소모도 지쳐서 웬만하면 손해를 보더라도 넘깁니다.
그치만 받으면 그만큼 혹은 이상 해주고 싶어지고요...
그러다보니 의리는 지키고, 희생도 좀 하게 되는데
이것도 그렇게만 진행되니 에너지가 딸리는군요....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것 같아요.

외로운 게 싫은 것도 있어서 적당히 다 잘해주는데,
자기한테 도움될 사람한테만 신경쓰는게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잘 사는 듯.... ㅎㅎ

어째 책으로 인간 사회를 배워서 더 바보같이 사는 느낌입니다.





IP : 211.44.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ke
    '18.7.16 1:39 AM (59.28.xxx.196)

    욕심많은사람

  • 2.
    '18.7.16 1:40 AM (121.133.xxx.173)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만, 꼭 그렇진 않아요. 살다보면.. 의리를 지키는 것이 길게 보면 가장 영리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더 관심주고 고마운 마음 표현하려 노력합니다. 많은 경우 돌아오는 것 없고 몰라주지만, 그닥 개의치는 않아요. 그 행동을 하면서 내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게 제가 가장 크게 행복한 거니까요.

  • 3. //
    '18.7.16 1:40 AM (72.80.xxx.152)

    의리 지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요.
    다 이익 따라서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돈이나 권력이 좀 있어보이면
    뭐라도 얻을 게 있을까 기웃거리고
    다 자기 이익 얻는 쪽으로 움직이지요.
    그러면서 자신은 정의와 화합을 위해 움직인다고 거짓말 하고

  • 4. ..
    '18.7.16 1:42 AM (1.237.xxx.50)

    부딪힘등이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 자신이 편한(이익)쪽으로 선택하여 처세하신분이 또다시 남의떡이 커보인다니 전형적으로 피해의식이 많은 분 같습니다.

  • 5. ....
    '18.7.16 1:55 AM (39.121.xxx.103)

    음...저도 그렇게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남에게 퍼주는거 좋아하고 한번 관계 맺으면
    내가 좀 손해보는 관계여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요즘 많이 얘기하는 호구..였는데요..
    진~~짜 돼먹지못한 소수의 사람만 빼고는
    그래도 내 사람으로 남더라구요.
    타고난 성격대로 사는것같아요.
    아무리 약게..이기적으로 살아야 잘 산다 한들..
    타고나길 그렇지못한 사람은 그리 살기 어려워요.
    전 그냥 내가 좀 손해보고 살기로 했어요.
    그리 생겨먹었고 그게 제 자신이 편하고..
    하지만..보편적은 인간본성을 넘어 진짜 좀 악하고 남 이용해먹고 이런사람은
    가차없이 걸러내야하더라구요.

  • 6. @@
    '18.7.16 7:27 AM (58.121.xxx.139)

    자기 원칙대로 살면 되요..그게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고 제 마음도 편하더군요

  • 7. .........
    '18.7.16 8:26 AM (211.200.xxx.24)

    의리는 지켜져야하는것이니까 지킨다 이런건 아니고,
    이기적으로 사는 인간들이 혐오스럽기도하고 왜저렇게밖에 못살까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 연유로.
    이기적으로 안살아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 보면 뭔가 구질구질해보이고 그냥 안보고 싶어요.. ㅠㅠ
    그런 생각이다 보니, 나보다 좀 상황적으로는 안된 상대에게는 제가 금전적으로 약간의 손해도 보고 희생하게 되는 구조로 상황이 진행된적이 저는 꽤 많은데. 물론 상대에 따라선 내가 희생한걸 알아서 고맙다고 표현해주는 상대도 있고,
    전혀 못알아먹고 더 뜯어가려는 상대도 있고 합니다. 제 눈에도 다 보이죠 ^^
    그런데 저는 이렇게 살아서 제가 손해봤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 당사자인 상대방이 아니더라도, 저의 그런 성격이나 기질을 꼭 그 상대방이 아닌 그 주변에서 있던 사람들중에서라도 알아보고 저한테 더 잘해주고, 저한테 인간적으로 반했다고 친구하자는 사람들이 주위에 종종 생기더군요. 저처럼 세상사는 사람들 많지 않은데. 그냥 저랑 같이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그래서 그 인연이 몇십년 이어져서, 그렇게 엮여진 친구들 덕분에 사실 금전적으로 큰 행운이 생기기도 했고, 살면서 이런저런 인맥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제가 힘들거나 약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그 친구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준달까. 정말 감사하죠.
    제가 이기적으로 살아왔다면, 이런 관계맺음이 제 인생에는 존재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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