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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는데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00 조회수 : 24,037
작성일 : 2018-07-15 02:42:46

30대 초반인데 참 아둥바둥 살았어요. 
끼니 걱정하는 집안형편이라 고3때 그 흔한 학원 한번 다닌 적 없었고
초등학교 때 남들 다 받는 태권도 피아노 속셈학원등 꿈도 꾼 적 없었어요

그저 공부 열심히 하고 딴짓 안하고 좋은 대학 들어가면 좋은 딸이겠거니 생각하고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서성한 라인 입학까지는 했네요. 

문과 여자 취업 어려운건 저희 때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고생 부단히도 했어요
취업 또한 다 돈이더라구요. 해외인턴이나 교환학생.. 공모전 등등 
평범하디 평범한 제겐 능력 밖이었던거 같애요.. 그냥 학점만 간신히 유지하고 
과외 알바, 술집 알바 전전하면서 방값 벌고 궁상 떨고 사느라 연애는 꿈도 못 꾸었네요.. 

작은 중견기업 들어가는 것도 참 힘들었어요
결국 취업은 했지만 상사와 트러블이 심해 그만두었고 해외취업으로 눈 돌렸네요. 
그간 남들은 가지 않는 쉽지 않은 나라들만 여기저기 돌았어요. 덕분에 돈은 조금 모았지만 
주변에서는 제 스스로 일군 결과에 대해서 그래도 참 수고했다는 말은 커녕
어쩜 그 나이에 해외만 떠도느냐, 결혼은 다 갔다고 보면 된다 비아냥 뿐이네요 


오늘 그냥 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술 한잔 하다보니 너무 삶이 불공평하고 서글프더라구요
가까운 예로 저희 큰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데 집안이 유복한 편이예요
저랑 동갑인 친척 여자애는 심지어 얼굴까지 예쁘장해서 
지방에 있는 대학 나왔어도 사업 하시는 아버지 인맥으로 미국에 취직 하더군요
거기에서 훤칠한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깨볶고 살고 있는데 

그 사람 인생과 비교하면 의미없지만 참 제 인생이 덧없는거 같애요 
이 나이 이때껏 노력 않고 살지 않았고 부단히도 노력했어요. 서러운 꼴도 많이 당했고
부모 가족 혜택 받은 것은 커녕 제가 생활비를 부쳐드리는 입장.. 

이러다보니 자꾸 남 탓을 하게 되네요... 참 못난거 알지만.. 
부모님이 새삼 미워요. 그냥 보통 정도 가정 형편만 되었어도 
나도 학원도 다니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해보며
이 나이 즈음엔 평범한 배필 만나 결혼도 했을 수 있었을텐데 


나 혼자 아등바등 살아봤자 누가 알아주나요
고생하며 피해의식만 늘어가고 외로움만 쌓여가는걸요

세상이 참 불공평한것 같아요
그럼에도 열심히 사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한것 같은데 
가끔씩 저도 참 서럽고 슬프네요 
IP : 23.27.xxx.7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5 2:50 AM (216.40.xxx.50)

    저도 그 생각 자주 해요.

    이미 가난한 남녀가 만나서 고생하면서. . 어쩌자고 애들을 낳아서는 애들까지 고생을 시킨건가 싶어서요.

    위로 하나 낳고 애 분유값이 없어 멀겋게 맹물에 먹였다면서 왜 나까지 낳아서 그 고생을 시켰나.
    제가 나이들고 엄마한테 대체 그 가난에 왜 애들을 낳았냐고
    낳으면 그 애들 고생할거 몰랐냐 물었거든요.

    피임실패여서 낳았다고 했어요. ㅎㅎ

    어릴때 고생하고 불우한 가정서 자란건지 천성이 우울하고 쉽게 무기력해져요. 위에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가난 대물림이 육체적 고생이 정신적 질병도 만들더군요..
    반면 친척들 보면 부모가 유복하니 인생 내내 잘 풀리데요.
    님이 느끼는 감정 이해해요.

  • 2. ㅇㅇ
    '18.7.15 2:51 AM (121.152.xxx.203)

    부모복이 반 이라는 말이 왜 생겼겠어요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가 인생의 이미 반을
    결정짓는 거나 마찬가지고 이건 그냥 수용할수밖에 없죠
    원글님 속상한 마음 알아요
    열심히 살다가도 이렇게 북받치는 날 왜 없겠어요
    그래도 조금만 좌절하고 다시 힘내세요
    원래 내몫으로 정해지지 않은것들이 있고
    그걸 빨리 수긍해버려야 인생ㅣ 덜 고달파요.

  • 3. ㅇㅇ
    '18.7.15 2:52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인생 더 산 입장에서.. 비교하지 말고 누구 원망하지 마세요. 그런 감정들 지금보다 더 안좋은 상황으로만 나를 몰고 갑니다.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지금까지 잘살아왔고, 잠시 주춤하지만 곧 좋아질거다.
    지금 이렇게 몸 건강하고, 밥 먹고 사는것만도 참 다행이다.. 억지로라도 이렇게 계속 주문 외우듯이 계속 생각하세요.
    그리고, 원래 이 세상은 불공평해요. 이재용 같이 부자 부모 둔 사람도 있고,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열살 먹은 애들이 하루종일 돌 깨서 겨우 천원 버는 애들도 있어요.
    약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마세요.

  • 4. ㅌㅌ
    '18.7.15 2:55 AM (36.38.xxx.174)

    위만 쳐다보니 그렇죠
    저도 친척들 다 한자리씩하고
    제또래 여자애는 부잣집에서 자라 지금 치과의사이고 같은 의사랑 결혼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애랑 저랑 비교안해요
    태생이 다른데 뭐가 달라지겠어요
    애저녁에 포기해야 제인생 올바르게 살아가지
    남과 비교하다보면 오히려 제인생에 마이너스만 되는걸 겪어서
    그냥 그쪽으로는 관심도 안두고 살아요
    제인생 잘꾸리는것만 생각하고 살아요

  • 5. ....
    '18.7.15 2:59 AM (39.121.xxx.103)

    여러 나라에서 커리어쌓은게 얼마나 큰건데요...
    잘 모르는 사람들 말 맘에 담지마셔요.
    원글님 지금까지 고생해온거 헛거 절대 아니구요...
    그리고 원래 남의 인생이 좀 더 쉬워보이고 그래요.
    님 사촌은 화려한싱글인 원글님 삶을 부러워하고있을지도 몰라요.
    원래 남의 돈 버는거 뭐든 다 서러워요..
    원글님 멋지게 아주 잘 해내고있으니
    하나마나한 원망은 접어두시구요..
    그리고 이 세상 인간중에 안외로운 인간있음 나와보라하세요.
    우린 존재한다는 자체로 외로워요.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고...
    나 정말 대견해~~~해주세요.
    30대초반에 그 정도면 정말 멋지게 인생길 닦고있는거에요.
    화이팅!!!!

  • 6. 언나
    '18.7.15 3:01 AM (118.221.xxx.59)

    조금 더 언니 입장에서 조언드릴게요
    영어 되시면 어학점수 준비해서 공사공단 입사하세요
    베이비부머 은퇴시기라 신규채용이 많아요
    기회에요 알아보고 입사해서 안정적으로 사세요
    나이제한도 없고 실제로 나이 많은 사람도 신입와요
    저도 비슷한 처지였는데 20대 중반에 입사해서 결혼도 하고 믿을 구석 없다보니 회사에서도 아둥바둥해서 승진도 빨리 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 7.
    '18.7.15 3:01 AM (87.164.xxx.30)

    자주 글써서 누군지 알겠어요.
    자꾸 사촌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말이 친척이지 그냥 남이에요.
    비교하지 말고 님 인생을 사세요.

  • 8. 언나
    '18.7.15 3:05 AM (118.221.xxx.59)

    아 해외계신가봐요 제 조언이 오지랖이엇을까 걱정되네요
    몸건강하시면 절반은 된거에요
    동생같아서 마음아파 하니 안타깝네요
    아직 젊으니 희망이 있어요 좌절하지 마요

  • 9. 힘들땐
    '18.7.15 3:08 AM (111.118.xxx.4)

    이런데에 글이라도 써서 풀어내야죠 ㅜ
    외국에선 잘 풀릴거예요

  • 10. 카이베르
    '18.7.15 3:10 AM (210.57.xxx.104) - 삭제된댓글

    에구..원글도 댓글도 눈물만 나네요.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 처지 이해 못합니다.
    그리고 쉽게 단죄하죠. 노력하지 않는다. 헤프다. 현명하지 못하다... ㅜㅜ
    내가 받은 시선을 내 자식이 내리받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 11. ㅇㅇ
    '18.7.15 3:15 AM (121.133.xxx.158)

    곧 나이많은 분들 몰려와 부모님 빙의돼서
    30넘어 부모탓한다고 뭐라는 글 달리겠네요
    살아보니 부모가 죽을때까지 영향 끼쳐요
    전 부모님 원망스런 마음 이해합니다

  • 12. 에이비씨
    '18.7.15 3:16 AM (14.44.xxx.95)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영특한 머리를 주셨네요^^
    그덕에 육체노동안하고 머리쓰면서 일할수잇는것도
    큰 복입니다. 가난한데 머리까지 나쁜집안 많아요...

  • 13. 공감
    '18.7.15 3:18 AM (191.85.xxx.198)

    전 그래도 님한테는 건강이라도 있는 듯 하네요.
    저는 너무 아팠는데 제대로 치료를 못해줘서 낫지 못한 병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전 건강이라도 제대로 챙겨줬으면 그래도 어찌 어찌 제 살 길 잘 찾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요.

  • 14. ..
    '18.7.15 3:27 AM (125.185.xxx.137)

    없는 집에 태어난 인생은 각자도생입니다
    그리고 님의 행복을 위해 보상하며 사세요
    내가 단 한 순간이라도 행복하고 행복했다면
    그 에너지로 또 살아갑니다
    이 생에서 내가 따뜻이 받은거 없지만 또 받은게 있을겁니다
    그 환경으로 일찍 어른이 되었고 지금 멋진 어른입니다!!

  • 15. ...
    '18.7.15 3:46 AM (222.236.xxx.117)

    근데 넉넉한 환경에 있는 부모님 밑에서 큰다고 다 같지는 않아요... 저기 위에 36.38.님 댓글도 공감이구요.. 저는 저랑 남동생이랑 비교하면.. 같은 환경.. 혜택이라는 혜택 다 받고 커도 전 제동생 보다 훨씬 더 혜택 받았거든요.. 저 성장할때 저희 아버지 사업 굉장히 잘되는 환경이었기때문에 저희 부모님 교육으로는 넉넉하게 투자 많이 해줄수 있는 환경이었고 전 첫째라서... 과외같은것도 개인과외 같은것도 받구요 동생은 제가 별 효과 없어서 그런지 엄마가 좀 덜 시킨편이구요... 그래도 지금 개가 경제적으론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사는거 보면 저는 부모님 원망도 못해요.. 같은 환경에서 커도 하나는 잘나가고 전 평범하니까요..부모님 너무 원망하지 마시고 친척이랑 너무 비교 하지 마시고 걍 원글님 인생 사세요...

  • 16. ....
    '18.7.15 5:17 AM (223.39.xxx.7)

    이러면 안 되 줄 알면 이러지 마세요.
    부모가 자식을 감정적 신체적인 학대를 하고
    부양을 위한 노동을 회피한 게 아닌데
    단지 가난하단 이유로 원망하지 마세요.
    부자 부모를 원했는데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원글님이 운이 없었던 겁니다.
    원글님이 원글님의 운명과 삶과 감정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님 부모님도 그 분들의 운명을 어찌 하지 못한겁니다.
    누군가를 원망 해서 물질적 이득을 얻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그런 부정적 감정들은
    본인과 본인의 삶을 어둡게 하고 후퇴 시킬뿐입니다.
    서른이니 이제 님의 인생은 님의 책임입니다.

  • 17. 원래
    '18.7.15 5:20 AM (125.177.xxx.106)

    사람들은 남 잘된거나 잘한 거 칭찬 잘 안해요.
    님 말처럼 오히려 비아냥 대거나 시기할 뿐이죠.
    원래 그래요. 어쩌면 속으로는 님이 부러워서 그런지도 몰라요.
    그리고 아무리 능력있는 부모 만나도 잘못 풀린 사람도 많아요.
    오히려 님은 그런 부모를 만났기 때문에 더 강하고 독립심많고
    자기 능력 발휘하며 사는지도 몰라요.
    저도 부잣집에서 자라 무능한 부모 만나 너무나 안좋은 환경에
    자랐고 힘든 일도 많았고 일적으로도 크게 성공 못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살았더니 지금은 좋은 남편 만나
    아이들도 공부 잘하고 잘돼서 안정적으로 잘살고 있어요.
    저도 가끔은 너무 무능하게 산 부모님이 원망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지금은 오히려 그런 부모님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살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리고 주변에 인간성좋고 능력있는 사람이 있나 잘둘러봐요.
    분명 좋은 사람 만날거예요.

  • 18. 누가 그래요?
    '18.7.15 5:40 A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

    "어쩜 그 나이에 해외만 떠도느냐, 결혼은 다 갔다고 보면 된다 비아냥 뿐이네요"

    친척들? 친구들? 질투라고 보면 맞을거예요.
    자유로운 당신이 부러운 겁니다.

    님은 좋은 남자 만나 잘 살 거 같아요.
    남자 없으면 혼자서도 잘 살거예요.
    남자가 다가 아닙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하세요.

    부모님 원망은 뚝!
    건강하고 영특하게 잘 키워주셨네요.
    돈이 없어 남들만큼 못해 준 부모님도 마음 아플텐데 가슴에 못 박지 마시고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 19. 누가 그래요?
    '18.7.15 5:47 A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

    "어쩜 그 나이에 해외만 떠도느냐, 결혼은 다 갔다고 보면 된다 비아냥 뿐이네요"

    친척들? 친구들? 질투라고 보면 맞을거예요.
    자유로운 당신이 부러운 겁니다.

    이제 30초반인데 걱정할 일도 아니고, 진심 걱정해준다면 정말 좋은 사람 소개라도 시켜주던가.
    그것도 아니면서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님을 질투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채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됩니다.

    만약, 부모라면, 아니길 정말 바라지만... 부모님이 그닥 좋은 사람들이라곤 볼 수 없고. 그러니 도리 정도만 하고 좀 끊어내야 할거고. 그게 아니라면 부모님 마음에 행여나 '원망'이라는 대못 박지 마시고.

    님은 좋은 남자 만나 잘 살 거 같아요.
    남자 없으면 혼자서도 잘 살거예요.
    남자가 다가 아닙니다.
    시간이 걸려도 이 사람이다 싶은,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하세요.

    부모님 원망은 뚝!
    건강하고 영특하게 잘 키워주셨네요.
    돈이 없어 남들만큼 못해 준 부모님도 마음 아플텐데 가슴에 못 박지 마시고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 20. 저도
    '18.7.15 6:49 AM (117.111.xxx.60) - 삭제된댓글

    부모복 없는 사람이에요
    참고서도 헌책방에서 사다 볼 정도...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전에 이혼한 부모
    술집 다니며 유부남들과 바람피우는 걸로
    생계를 유지한 홀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그 와중에 자기 성질 건드리면 두드려 패고 욕하고
    그 온갖 욕설 저주 감정적 학대를 퍼붓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 역시 지금 남들 못지 않게 잘 살고 있어요.

    인생이 원래 불공평한 거예요. 원래 그런 거예요.
    사람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냥 현재에 적응하고
    할 수 있으면 만족하고
    가능하면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뿐이에요

  • 21. 저도
    '18.7.15 6:53 AM (117.111.xxx.60) - 삭제된댓글

    부모복 없는 사람이에요
    참고서도 헌책방에서 사다 볼 정도...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전에 이혼한 부모
    술집 다니며 유부남들과 바람피우는 걸로 
    생계를 유지한 홀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그 와중에 자기 성질 건드리면 두드려 패고 욕하고
    그 온갖 욕설 저주 감정적 학대를 퍼붓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도 남들 못지 않게 잘 살고 있어요.
    가끔은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노력보다는 운으로 얻은 것들인 것 같아
    이 운이 다할까봐 슬슬 불안해 하면서요.

    인생이 원래 불공평한 거예요. 원래 그런 거예요.
    사람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냥 현재에 적응하고
    할 수 있으면 만족하고
    가능하면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뿐이에요

  • 22. 저도
    '18.7.15 6:55 AM (117.111.xxx.60)

    부모복 없는 사람이에요
    참고서도 헌책방에서 사다 볼 정도...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전에 이혼한 부모
    술집 다니며 유부남들과 바람피우는 걸로 
    생계를 유지한 홀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그 와중에 자기 성질 건드리면 두드려 패고 욕하고
    그 온갖 욕설 저주 감정적 학대를 퍼붓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도 남들 못지 않게 잘 살고 있어요.
    가끔은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노력보다는 운으로 얻은 것 같아 
    이 운이 다할까봐 슬슬 불안해 하면서요.

    인생이 원래 불공평한 거예요. 원래 그런 거예요.
    사람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냥 현재에 적응하고
    할 수 있으면 만족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뿐이에요

  • 23. 에고
    '18.7.15 7:26 AM (1.234.xxx.114)

    힘든와중에 열심히 사셨어요
    초년중년 고생한사람들 말년이 정말편하고 좋더라고요
    진짜예요!!
    나이들어힘든거보다 젊을때 고생ㅇ나아요
    이젠좋은일만있을겁니다

  • 24. 위즈덤레이디
    '18.7.15 7:57 AM (106.102.xxx.238)

    번 돈 뜯어가는 가족도 있으니
    안 보태줘도 되니 뜯어가지는 않으면
    가족복 중타는 친거라 생각하고 원망마시길.
    님의 사촌 가족복은 상타 친거고..
    어찌 인생이 위 상타만 보고 살겠어요?
    번 돈 님 혼자 쓰시구요.

  • 25. 그냥 가려다
    '18.7.15 8:06 AM (121.132.xxx.137)

    여태까지 잘 살아오신 것 칭찬드려요.
    나쁜길로 빠지지않고
    이만큼 살아온다고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을까 정말 칭찬드려요.
    누구나 베필있어요.
    지구 저편 어디선가 한발자욱씩 님에게로 걸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아니면 아주 근처까지 왔을지도 몰라요.
    집에 생활비 부치는거ㅡ 형제들은 없나요?
    각자 얼마씩 내던지 아니면 이제라도 어렵다 뭐다 엄살도 피우면서
    본인 미래를 위해 저축을 좀 더 하고
    부모님 생활비 줄이세요.
    정말 속상하신 마음 알겠어요. 그래도 사지 멀쩡하고 좋은 머리 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병원 가보면 너무 안타까운 사람들 많아요.
    저도 속상하다가 대형병원 갈 일 있어 가보면 어쩌면 저리 하고도 살 수 있을까 한 사람들이
    많은지 4~50 다 된 자식을 휠체어에 호스 꽂은채 진료 기다리는 노부부 보면서
    사지 멀쩡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생각했어요.
    원글님
    원망스러운 일도 많겠지만 오늘부터는 감사한 일 내가 하는 일 등등을 노트에 적어보세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될거에요.
    이만치 견디고 걸어온 원글님께 큰 박수 보냅니다.
    좋은 인연 곧 만나리라 계속 염원하세요.!!!굿 럭!!!

  • 26. 토닥
    '18.7.15 8:10 AM (211.44.xxx.42)

    저 비슷하게 살아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갑니다.
    이제 40인데...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어띤 마음으로 살아야 할 지도...

    님 장해요.
    못 가지고 태어나서 하나씩 갖추기 넘 힘든데,
    야무지게 사신 듯.
    좋은 인연만나실 거예요. 힘내세요.

  • 27. 본인에게상주세요
    '18.7.15 8:24 AM (180.65.xxx.239)

    열심히 잘 살아온 당신 칭찬합니다.
    이제 부모님께 돈 부치지 말고 님 만을 위해 살아도 돼요.
    그분들도 다 맞춰 살아요.
    커리어 쌓든지 더 환경 좋은 외국으로 옮기시든지 뭐든
    원글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열심히 잘 해왔어요. 이 랜선 언니가 칭찬해줄게요. 토닥토닥

  • 28. .....
    '18.7.15 8:26 AM (1.227.xxx.149)

    골든벨 우승자 김수영이란 분하고 비슷한 인생사네요. 김수영님 책 한 번 읽어보세요.

  • 29. 일부러 로긴
    '18.7.15 8:51 AM (114.204.xxx.15)

    많이 지치셨군요 (토닥토닥)
    쉬는 날 늘어지게 자고
    카페 가서 맛난 커피랑 토스트 드시고
    작은 행복 누려보세요.
    사는게 별거냐 하면서.
    짐스러운건 조금 내려 놓으세요.
    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한참 언니로서 위로와 격려 보냅니다!

  • 30. ...
    '18.7.15 8:57 AM (125.177.xxx.148)

    저는 원글님보다는 어리지만 취업 앞둔 딸래미를
    둔 입장에서 반대로 미안합니다.
    우리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자격증이나 스펙
    갖추려고해도 돈이 필요하고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나
    해외인턴등도 부모가 능력이 있어야 되더라구요.
    예전 형편들 보다야 나아서 밥은 안 굶겼지만
    저도 그리 경제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마음은
    굴뚝같지만 충분히 지원을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저는 자주 미안하다고 하는데
    딸은 괜찮다고 나보다 못해서 대학에 안간
    친구들도 많고 형편 안좋은 친구들도 많다고
    되려 위로를 해주니..더욱 미안하고 내 새끼
    좀 더 밀어줄수 있으면 지 하고싶은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일매일이 아파요..
    원글님 부모님도 크게 다를까요?
    내 자식에게 뭐든 해주고싶은 마음이 없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다만 이것도 다 내 복이고 내 운명이다 생각하고
    돌파할 수밖에요.
    나쁜점 말고 좋은점도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보니까 부모님이 좋은 머리 주셨고
    건강도 물려주셨네요..힘 내시고 긍정적으로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지금 하는일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누굴 원망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거든요.

  • 31. 저도 미투..
    '18.7.15 9:07 AM (124.49.xxx.61)

    언니오빤 대충살아요. 저만 악착같지..
    저도 돈다쓰고가서 손도 벌리고떼도쓰고 할걸..
    늘항상 초조하네요.
    열심히 살아도 체력만고갈..
    힘들어요

  • 32. Pinga
    '18.7.15 9:27 AM (59.12.xxx.15) - 삭제된댓글

    언제까지 부모 원망만 하실래요?
    서성한 까지 나왔으면 부모 머리 덕본 거에요.

  • 33. 앞으로
    '18.7.15 9:28 AM (14.138.xxx.117)

    더 힘들거에요
    원글님처럼 악착같이 공부해서 좋은 학교도 어려울거니까요 사촌과 비교는 될 수 있는 한 하지마세요
    사촌은 사촌이죠

  • 34. ..
    '18.7.15 10:18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님 대단하네요.
    30 초반에 서성한 나와서
    남이 안 가는 나라들 다니며 돈 벌어서 돈도 좀 있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
    해외로 도니, 결혼을 하니 못하니..
    님 인생을 후려치려는 나쁜 심뽀예요.

    원망하는 마음은 지칠 때 생기더라고요.
    님은 휴식이 필요해요. 쌈박한 오락과 놀이..
    살다가 힘들때 제때 풀어줘야 하는데.. 괌이나.. 유명 휴양지 휴가를 갔다 오는 것 추천합니다.
    열심히 산 당신에게 휴식을.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로맨스도 생겼으면.
    저 아는 사람 여동생이 변변한 직업도 없었는데, 해외여행.. 몽골인가 특이지역 갔어요. 거기서
    의사청년 만나 결혼햇는데, 그 의사가 엄청 잘 나가는 신경과 의사인데다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의대 강의까지 나가요. 수입이 어머어마..
    저 아는 작가도 해외 여행중에 천생배필 만나서, 결혼했어요.
    팔자가 어느 틈에 뒤집어질 지 몰라요.

    저도 인생 초반 엄청 고생했는데, 지금은 돈벼락까지는 아니어도 로또 정도는 되는 행운이..

  • 35. ..
    '18.7.15 10:18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님 대단하네요.
    30 초반에 서성한 나와서
    남이 안 가는 나라들 다니며 돈 벌어서 돈도 좀 있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
    해외로 도니, 결혼을 하니 못하니..
    님 인생을 후려치려는 나쁜 심뽀예요.

    원망하는 마음은 지칠 때 생기더라고요.
    님은 휴식이 필요해요. 쌈박한 오락과 놀이..
    살다가 힘들때 제때 풀어줘야 하는데.. 괌이나.. 유명 휴양지 휴가를 갔다 오는 것 추천합니다.
    열심히 산 당신에게 휴식을.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로맨스도 생겼으면.

  • 36. ..
    '18.7.15 10:20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남들 보다 2배속으로 살았어요.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 15년 그리 살았으니.. 지금은 슬로우로 살아갑니다.
    바쁘게 사는 동안에 내가 잃고 잇는 것이 명확해 지고, 나머지 인생은 내가 포기하는 것과 선택하는 것이 명확해 지더라고요. 세상에 헛고생은 없을 거예요.

  • 37. ..
    '18.7.15 10:23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남들 보다 2배속으로 살았어요.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 15년 그리 살았으니.. 지금은 슬로우로 살아갑니다.
    바쁘게 사는 동안에 내가 잃고 잇는 것이 명확해 지고, 나머지 인생은 내가 포기하는 것과 선택하는 것이 명확해 지더라고요. 세상에 헛고생은 없을 거예요.
    삶은 안락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의 깨달음을 위해 산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이렇게 사는데.. 그건 님의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간괴일 뿐이고, 님은 시집잘가고 좋은 미국회사 드어간 사촌 보다도 훨씬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잇어요. 일렬로 세워서 나의 위치를 보는 것 아무 소용 없어요. 그저 내게 주어진 나의 배역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죠.
    그리고, 님이 아무리 처지를 비관하고 부모님을 원망해도 님은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의 10% 안에 드는 스펙과 능력과 경제력입니다.

  • 38. ..
    '18.7.15 10:26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남들 보다 2배속으로 살았어요.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 15년 그리 살았으니.. 지금은 슬로우로 살아갑니다.
    바쁘게 사는 동안에 내가 잃고 잇는 것이 명확해 지고, 나머지 인생은 내가 포기하는 것과 선택하는 것이 명확해 지더라고요. 세상에 헛고생은 없을 거예요.
    삶은 안락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의 깨달음을 위해 산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이렇게 사는데.. 그건 님의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간괴일 뿐이고, 님은 시집잘가고 좋은 미국회사 드어간 사촌 보다도 훨씬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잇어요. 일렬로 세워서 나의 위치를 보는 것 아무 소용 없어요. 그저 내게 주어진 나의 배역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죠.
    그리고, 님이 아무리 처지를 비관하고 부모님을 원망해도 님은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의 10% 안에 드는 스펙과 능력과 경제력입니다.
    험산에 가는 것도 싫고 그저 평지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산에를 가도 언덕 같은 낮은 산만을 갑니다.
    그런데, 그런 산 말고 암벽만을 오르는 사람도 잇어요. 이해가 안 가는데요. 암벽 오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의 이해 따위는 필요 없죠.

    님도 남의 인정을 받기를 바라는데, 일언지하 평가절하 되니 스스로도 비하하는데.. 그럴 필요 1도 없죠.

  • 39.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18.7.15 10:51 AM (119.56.xxx.165) - 삭제된댓글

    이게 인생을 살아가는 첫번째 깨우침이예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네요 스스로에게 장하다고 대견하다고 말해주세요

  • 40. rudrleh
    '18.7.15 10:51 AM (116.39.xxx.173)

    원글님 멋지네요
    그런환경에서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저 모든 걸이룬다는 게 대단해요
    좋은 환경에서 아무리 돈으로 발라도 서성한 못 가는 사람들 천지에 혼자 밥도 못 먹으러 가는 사람들 많은데 해외에서 어린 나이에 단순히 공부도 아니고 경제활동을 하디니 님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 41. 결론
    '18.7.15 11:09 AM (117.111.xxx.158)

    님은 해외취업 능력자.
    돈버는 인구의 십프로 능력자
    부모님께 생활비 드릴수 있는 능력자.
    결혼?안한 사람은 하고싶겠지만 제 경우 결혼하면서 막장시댁이 눈앞에....
    시간을 되돌린다면 혼자살고 싶음.결혼 아무것도 아님.잘못하면 더 족쇄.
    결론 님은 남들보다 나은 처지.어차피 비교 안되는 금수저들보며 내처지 비관하며 인생낭비말고 지금 외국생활 즐기고 욜로하시길

  • 42. 그나저나
    '18.7.15 11:25 AM (223.62.xxx.157)

    부모님에게 생활비 주는거 계속 줘야만 하나요? 원글님도빨리 모아 일어서고 필요한데 쓰기도 바쁠텐데 좀 아깝네요...가난해서 고생하고 컸는데 모으지도 못하고 부모에게 보내다니 그나이에 해외 더도느냐 결혼은 다갔다라고 하는거 부모인거 같은데...

  • 43. ..
    '18.7.15 12:35 PM (210.179.xxx.146) - 삭제된댓글

    저도 30대 부모복없는 사람이에요.
    가난해서 좁은집에서 살고 돼지 고기먹고싶어도 못먹고
    똑똑한 딸 바라는것만 많아서 서울대가라고 바락바락 악쓰고 소리지르고 다말도 못해요.

    지금 수십억 정도 있어도 어렸을 때 가난해서 창피했던 기억 없어지지 않아요. 그래도 부모 원망은 안해요. 근데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는 건 어쩔수없네요.
    그냥 인간적으로 좋지않고 싫어요. ^^;

  • 44. ..
    '18.7.15 12:38 PM (210.179.xxx.146)

    인간적으로 싫지만 이제 내인생에 더욱더 집중하고자 그러려니 해요. 그런가보다
    가족이라는 게 내가 생각한 그런게 아니구나.
    가족도 별로 믿으면 안되는구나 하고 경계합니다 그리고 그냥 그러려니 ~ 합니다

  • 45. . .
    '18.7.15 12:50 PM (61.73.xxx.251) - 삭제된댓글

    어디 오지도 아니고 해외취업했다고 남자를 못 만난다뇨? 다 만나던데요. 오히려 외로우니까 정분나기 좋은 환경 되던데. 자비 아니고 해외취업이면 일단 능력자는 맞는데 자기비하가 심하네요. 그리고 20대때 고생한건 많은 학생이 그런거고 차라리 그게 나아요. 고시 본 애들, 제대로 된 직장 취직한 애들 30넘어서까지 노력했어요. 그렇다고 걔들이 논건 아니에요. 다들 노력하고 노력하는 세상이에요. 저는 뭐 학교 다닐 땐 집이 괜찮아서 돈 근심걱정 없었지만 돈 걱정 없다고 노나요? 대학 공부 자기가 안해 그렇지 제대로 하면 지적으로 제일 자라는 시기죠. 다만 돈걱정 없는 만큼 취업용 공부는 아니었죠. 중간에 가세 기울고 오히려 한창 나이 들어 돈은 없고 나는 온실속화초니 죽고 싶었네요. 알바도 어린 20대에나 하기 쉽지.. 도서관 책 빌려 공부해서 공사 들어갔어요. 부모가 편히 학비 되어줄 때 배운 것 하나 안 써먹고 독학으로 울며 공부한 걸로 들어갔어요. 그렇다고 제가 논줄 아세요? 희망고문 실컷 당하며 나이 들어서까지 시험, 면접 보고 다녔네요. 제가 봤을 때 부모보다 님은 중견기업 못 버티고 해외취업 선택했는데 그게 가능했던게 커보여요. 잠깐 죽게 힘들어도 방향설정을 견디거나 안정적인 국내로 했어야 했던거 같아요.

  • 46. 님..
    '18.7.15 5:53 PM (218.50.xxx.154)

    불공평하고 부모님 미운거 다 이해되는데 인생 기니까.. 아직 모르는거예요.. 너무 열심히 아둥바둥 살아왔더니 어느순간 보니 이제 남 상사 눈치 안보는 위치에 올라와있고 내 손에 내 스스로 해외여행 가고싶을때 갈수 있는 돈이 모였을수 있어요. 더구나 아직 싱글이잖아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요즘 남자들 약아빠져서 능력있는 여자 좋아하구요 말년에 편히 떵떵거리며 살려면 젊을때 고생 사서도 한다는말 있잖아요. 늙어서 보자고 그들에게 속으로 되네이세요

  • 47. 누가그런 말을 해요?
    '18.7.15 6:24 PM (182.226.xxx.159)

    시집은 다 갔다느니 하는 그 따위 말

    해외에서 돈벌고 부모님도 도와주고 잘나가 보이니까

    시기질투 하는겁니다

    아직 때가 안되서 결혼을 안한것뿐인데

    저런말 신경쓰지 마세요~

    그깟 결혼이 뭐라고~~~무슨~~

  • 48. .칭찬해요
    '18.7.15 9:17 PM (39.7.xxx.92)

    같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 거릴뻔한 인생
    님 스스로 헤쳐나왔으니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세상이 참 불공평해요
    밖으로 돈다느니 결혼이라느니 하는 말은 듣지 마세요
    내 인생 그들이 대신 살아준답니까
    영양가 하나도 없는 얘기예요
    부모님도 아직 60 대일 테니 생활비 안드려도돼요
    앞으로 병원비 들어갈일 많아요
    40까지는 내것만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49. 봄겨울
    '18.7.15 11:29 PM (116.36.xxx.198)

    님 정말 멋집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의 능력만으로 생활을 일구고 부모님께 보탤 수 있는 능력이 부럽네요.
    오늘은 한 잔 하시고
    그래 나니까 이 정도지!!!하며 어깨 으쓱한 한 주 시작하세요

  • 50. ...
    '18.7.16 12:52 AM (180.66.xxx.187) - 삭제된댓글

    개나 소나 장애인 정신지체자도 다 하는게 결혼인데
    그런말 하는 인간들은 님 질투나서 못나고 못되게 구는 거에요

    참 이쁘고 멋진 처자네요 기특하고 칭찬합니다!

    좋은인연 찾아보면 분명 있을 거구요 없다면
    굳이 결혼 안하면 어떤가요 결혼해서 자식이 있어도
    외히려 혼자보다 더 외롭고 힘든사람 세상 천진데

    혼자만을 위해 돈벌고 투자하고 가꾸고 즐기며 사는게 갑입니다

  • 51. ...
    '18.7.16 12:54 AM (180.66.xxx.187) - 삭제된댓글

    개나 소나 장애인 정신지체자도 다 하는게 결혼인데 
    그런말 하는 인간들은 님 질투나서 못나고 못되게 구는 거에요

    참 이쁘고 멋진 처자네요 기특하고 칭찬합니다! 

    좋은인연 찾아보면 분명 있을 거구요 없다면
    굳이 결혼 안하면 어떤가요 결혼해서 자식이 있어도 
    외히려 혼자보다 더 외롭고 힘든사람 세상 천진데 

    자신을 위해 돈벌고 자기계발하고 가꾸고 즐기며 사는게 갑입니다

  • 52. 99999
    '18.7.16 1:03 AM (180.230.xxx.43)

    좋은머리받았잖아요
    그흔한과외 학원 안다니고도 좋은대학가고 좋은데서 일하잖아요 전 부모님은평범하고 좋으신데 제가 머리가나뻐서 아무리노력해도 뭐가안되네요
    그러다보니 이젠 노력자체도안해요 어차피 못하고 안될거뻔해서 ㅜ 다시태어나면 님처럼 머리좋아서 내성과 이루면서 살고싶어요

  • 53. 인생
    '18.7.16 1:11 AM (210.219.xxx.178)

    길고 짧은건 재 봐야 알아요. 아직 젊으신데 앞만 보고 현명하게 걸어가시면되요. 님 부모님들 가난하게 살고 싶어서 그리 사셨을까요? 인생이 뜻대로 안풀리니 어쩔 수 없었겠죠. 그래도 다행히 님이 가진 좋은 머리 건강한 신체, 다 부모님덕분일꺼에요.
    앞으로 10년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시면서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심이..인생선배로써 님의 가지신 조건, 하나도 뒤쳐지는 것 없어 보여요. 칭찬해 주고 싶어요~

  • 54. 친구
    '18.7.16 2:11 AM (211.221.xxx.23) - 삭제된댓글

    일것같으네요 대략 나이가...
    저도 부모 원망도 많이 했거든요..
    그런 가난하고 힘든 환경에서 서성한 입학한거 대단하세요.
    사람은 늘 위를 보며 비교하며 괴로워하기에 괴로운거겠죠..
    저도 그렇거든요.
    전 4년제졸업했지만 학자금 갚고 한다고 돈도 못모았어요. 월급도 최저수준으로 받고있고요.
    원룸전전하고있고 연애는 저에게 사치같아요..
    나이들수록 점점더 염세적이고 우울하고 살찌고.. 자존감떨어지고.. 젊은 나이에 관절염 까지.. 한번씩 고통없이 죽고싶다는 생각도해요.
    부모잘만나서 유복하게 자라고 시집도 잘간 친구보면 허무해요..
    그냥..님은 저보다는 훨씬 이룬게 많고 대단하다고 말해주고싶네요..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는 하루지만
    힘내서 살아봐요
    저에겐 원글님도 부럽습니다.

  • 55. 이제
    '18.7.16 2:11 AM (121.133.xxx.173)

    삼십 초반 앳된 처자에게 누가 시집 다갔다는 못된 말을 하나요. 인성은 안봐도 알조네요. 저는 사십 중반인데 님 심정 반쯤은 알 것 같아요. 저도 진짜 바닥부터 시작해서 대학때는 빵한조각으로 세끼 먹어보기도 했고.. 지금도 그럭 저럭 살지만 잘 사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바라던 남들처럼은 사는 것 같은데..
    주위랑 비교하지 말아요! 그리고, 진짜 잘해왔어요. 스스로 일군 게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헤쳐나가더라구요. 지금껏 현명하게 살아온 시간들이 살아가면서 남들보다 더 지혜롭게 세상을 살고 잘 살아내는 기반이 되 줄 겁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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