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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은 1995년에 뭐하고 계셨나요? (feat. 슬퍼지기 하려전에)

뜬금 조회수 : 6,097
작성일 : 2018-07-15 00:52:34
지금 쿨의 슬퍼지려하기 전에 듣고 있는데, 그때 생각이 새삼스레 나네요. 
근데 대학생이었는데 뭐했는지 별로 기억이 없어요. 아마 인생에서 고난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유리같이 헐렁한 바지 입고 머리 커트가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쿨멤버 보니 정말 젊네요. 유리도 젊고 특히 김성수. ㅠ

여러분은 그때 어디서 무얼 하고 계셨나요? 그냥 감상에 한번 젖어 봅니다. 
그때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때 젊음이 그리워요. 

https://www.youtube.com/watch?v=Ywei9QIg6sE&index=22&list=RDdCBsnaQP1gA

IP : 108.28.xxx.243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 - 슬퍼지려 하기 전에
    '18.7.15 12:52 AM (108.28.xxx.243)

    https://www.youtube.com/watch?v=Ywei9QIg6sE&index=22&list=RDdCBsnaQP1gA

  • 2. 그때 사랑에빠져서 하늘이 핑크빛
    '18.7.15 12:54 AM (112.152.xxx.220)

    지금의 남편 만나서 허우적 거릴때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눈을 찔러버리고 싶지만ᆢ

  • 3. 95년 오늘
    '18.7.15 12:55 AM (223.38.xxx.50)

    이탈리아에 있었어요, 유학하러 도착한지 2주차.
    떠나기 직전,삼풍 사건 ㅠㅠ

  • 4. 저는
    '18.7.15 12:55 AM (210.100.xxx.239)

    고3이었어요.

  • 5. 꼬마버스타요
    '18.7.15 12:56 AM (180.70.xxx.208)

    저도 고3이었어요~

  • 6. ..
    '18.7.15 12:57 AM (175.119.xxx.68)

    과외알바하고 이때쯤 방학이라 집에서 뒹글뒹글 하고 있었겠네요.
    2집 작은 기다림도 같이 들어요. 요즘 90년대가 그리워 새벽마다 90년대를 찾아 다니느라 잠을 안 자네요.
    내 그리운 20대초

  • 7. 15살
    '18.7.15 12:57 AM (221.163.xxx.168)

    15살 꿈많은 중학생 소녀였어요^^

  • 8. ..
    '18.7.15 12:58 AM (222.236.xxx.117)

    중학교2학년요.... 근데 뭔가 그시절이 좋았던것 같아요..ㅠㅠㅠ

  • 9. 오구오구
    '18.7.15 12:58 AM (223.38.xxx.8)

    중딩이라니 ㅎㅎ너무 귀엽다~

  • 10. ...
    '18.7.15 12:59 AM (118.33.xxx.166)

    4살 아기 키우던 젊은 엄마였어요.
    옛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 11. 잊지
    '18.7.15 1:00 AM (175.120.xxx.181)

    못할 해네요
    우리 큰애 생일요

  • 12. .....
    '18.7.15 1:03 AM (117.111.xxx.171)

    국민학교 1학년이었어요
    다음 해에 초등학교로 바뀜..
    리플 연령대 ..왠지 끼면 안 될 것 같네요 ㅜㅜ

  • 13. 1995년
    '18.7.15 1:03 AM (125.175.xxx.180) - 삭제된댓글

    11월20일
    듀스 김성재씨 살해되었죠..
    그때의 충격과 허무함
    트라우마로 남아있네요

    첫솔로무대
    그리고
    뉴스의 그의사망소식

    지금도 떠올리면 마음이 아파와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남자
    나의 영원한이상형

    나이들고 그를 보니
    천진난만 철부지에
    상처도 많았을
    어린청년이더라구요..

    아 슬퍼지네요.

  • 14. ㅋ 질문 나갑니다
    '18.7.15 1:05 AM (108.28.xxx.243)

    만약 지금의 모든걸 잊어버리고 그때로 되돌아 갈래? 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으세요? 전 다시돌아가서 막 살아보고 싶어요. 내일이 없는 것처럼 ㅋㅋㅋ

  • 15. ..
    '18.7.15 1:05 A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김성재...ㅠㅠ 117님은 김성재 모르시겠네요.. 근데 그당시에 하늘나라 간 연예인들도 많았잖아요.. 김광석. 서지원. 이런사람들도 엇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갔던것 같구요..ㅠㅠㅠ

  • 16. ....
    '18.7.15 1:07 AM (222.236.xxx.117)

    김성재...ㅠㅠ 117님은 김성재 모르시겠네요.. 근데 그당시에 하늘나라 간 연예인들도 많았잖아요.. 김광석. 서지원. 이런사람들도 엇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갔던것 같구요..ㅠㅠㅠ 저는 그시절로 되돌아가라면 당장 가요... 되돌아가면 진짜 빡세게 공부 한번 해보고 싶어요.. 공부 별로 안좋아해서 공부랑 안친했거든요..근데 나이들어서 한번씩 후회스럽더라구요..

  • 17. 돌아갑니다.
    '18.7.15 1:07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ㅋ남편과 결혼하기 전이므로..ㅠ

  • 18. 77이들이 많구나
    '18.7.15 1:08 AM (58.120.xxx.80)

    나도 고3이었지..

  • 19. 첫아이
    '18.7.15 1:16 AM (211.201.xxx.67)

    출산한 해네요.
    아기용품 둘러보러 삼풍가려다가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 일이 있어
    가슴 쓸어내리며 마음 아팠던
    기억 있네요

  • 20. ..
    '18.7.15 1:17 AM (223.38.xxx.2)

    저는 고1 이었어요. 담임선생님, 반친구들 재밌었는데 기억나네요.
    남편은 군대갔겠네요 ㅎㅎ

  • 21. ..
    '18.7.15 1:21 AM (223.38.xxx.2) - 삭제된댓글

    전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아버지 엄마랑 동생이랑 한집에서 살던 그때가 그리워요.

  • 22. ~~
    '18.7.15 1:23 AM (121.134.xxx.9)

    직장다니다가 5월에 결혼~

  • 23. ...
    '18.7.15 1:25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95년이면 미취학 아동이었는데 김성재씨는 어렴풋이 알고
    서지원씨는 뭔가 제 기억에 서정적이고, 곱게 생긴 가수라고 명확히 알고 있었어요.
    그때 제 시각에 서지원씨는 너무 젊어서 아직 '진짜 어른'이 아닌거같은,
    대학교 신입생 같은 이미지? 그렇게 인식했었는데 하늘나라에 갔다고 해서
    이렇게나 젊고, 아름다운데 그게 가능한건가?? 매우 충격 받았던 기억이....
    그리고 슈퍼에서 딸기콘이라는 과자를 팔았는데 포장지가 너무 맘에 들고
    공주가 먹는 과자같아서 꼭 그것을 먹고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 24. **
    '18.7.15 1:25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그 해 여름에 집 구하러 부산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삼풍 사건으로 뒤숭숭할 때 였죠.

  • 25. 저도 김성재 이상형
    '18.7.15 1:28 AM (124.197.xxx.57)

    그때 대딩이었는데
    주로 도서관에 살며 책 읽고 과외하고 맛집 다니고 그때 패밀리레스토랑 최고 맛집 ㅋㅋ 이젠 줘도 안먹는

    학교 다닐땐 남자 선배가 따로 밥먹자는게 너무 싫었는데

    다시 가면 열라 꾸미고
    이세상 남자 다 꼬시고 다니고 싶어요

  • 26. ....
    '18.7.15 1:37 AM (219.255.xxx.191)

    윈도우95가 나왔죠. 이때부터 컴퓨터운영체제가 획기적으로 바뀌었죠.
    제가 그쪽 계통 일을 하는지라 그거땜에 매일 밤새워야 했습니다. 바빴습니다.

  • 27. 전..
    '18.7.15 1:38 AM (124.111.xxx.148) - 삭제된댓글

    95년 7월 이즈음 미국 보스톤에서
    둘째 아이 백일 잔치
    친구들 불러했네요 .. 작년에 대학 졸업하고
    좋아하는 분야서 열심히 일하는
    멋진 숙녀가 되었어요
    세월은 쏜살같아요 정말로...

  • 28. ..
    '18.7.15 1:44 AM (114.205.xxx.161)

    임신 8개월째였네요. 9월초에 큰애가 태어났어요.
    배불러서 직장 다니느라 한참 힘들었던 기억이나네요.

  • 29. ㅇㅇ
    '18.7.15 1:47 AM (119.193.xxx.181)

    일산으로 이사와서 아무것도 없는 동네 모습에 놀라고 우울해했어요 신촌에 있는 학교 가려면 버스로 두시간 ㅠ 내 학점이 병신인 건 다 집이 멀어서에요 ㅋ

  • 30.
    '18.7.15 1:50 AM (220.88.xxx.202)

    공대 다녔는데.
    수업 넘 어렵고 힘들어서
    편입하려고 휴학하고.
    책대여점 6개월.셀프커피숍 6개월
    일케 95년 내내 알바했어요.
    (책대여점에서 만화책 전부 다 독파함 ㅋ)
    저녁엔 편입학원 다니구.

    근데 아버지의 반대로..
    걍 원래 학교 복학해서 졸업했어요. ㅠㅡㅠ
    학점은 엉망진창이라
    취직은 전공대로 못하고.
    전혀 다른 업종으로 일했어요.

    지금 생각함 대학은 왜 다닌건지
    돈아깝 ㅠ

    그때 셀프커피숍 오전타임.
    나혼자 일했던때로
    돌아가고프네요.
    사장이 김정민 노래 좋아해서
    매일 그것만 틀었어요.
    내게 돌아와~~~~~
    ㅋㅋㅋ

  • 31. ...
    '18.7.15 1:50 AM (203.234.xxx.239)

    학교에서 열심히 중딩들 가르치고 있었네요.
    그 중딩들이 낼모레 마흔.
    세월이 쏜살같아요.

  • 32. 하하하
    '18.7.15 2:01 AM (108.28.xxx.243)

    다들 너무 재미있어요. 윈도 95, 책 대여점, 이런거 까먹고 있었는데 다 생각이 나네요. 김정민 노래도요. ㅋㅋㅋ

  • 33. . .
    '18.7.15 2:25 AM (211.202.xxx.66)

    캐나다에서 대학다님요. 내인생의 황금기

  • 34. 초5
    '18.7.15 2:31 AM (221.140.xxx.157)

    다들 그리울 시기실듯 .. 대딩, 연애, 직장인...
    제가 이천년대 초반을 그리워하듯이

  • 35. ...
    '18.7.15 2:33 AM (117.111.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캐나다에서 공부하겠네요 집앞에서 배웅해주던 아버지 서울가는 기차까지 타서 짐옮겨 주던 엄마가 보이네요 .. 저도 제 인생의 황금기였네요.. 지금은 안 계신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네요

  • 36. ..
    '18.7.15 3:17 A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고2 였네요.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자살 생각하느라 바빴어요. 학교 가면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느라 잠들기 전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는 상상을 매일 했었죠. 제 목숨 지키기도 버거워서 가수들 좋아할 여유가 없었어요. 지금은 잘 살아요. 이런 내가 너무 대견해요.

  • 37. .....
    '18.7.15 3:28 AM (117.111.xxx.42) - 삭제된댓글

    초4였어요. 윗분도 일산 사셨네요. 저도 이때 일산으로 이사왔어요. 동네가 너무 휑해서 놀랐죠.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 학교에서 인싸로 살았다가ㅋㅋ 전학 오면서 다시 소심 눈치 얌전한 본 성격으로 돌아왔죠. 휑하고 추웠고 .. 집안 경제사정? 등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사오게 된 건데 이사 오기 일주일 전이 제 생일이었어요. 엄마가 먹고 싶은 게 뭐냐 그래서 동네 마트에서 파는 카스테라 경단이라고 했어요. 엄마랑 놀이터에서 떡을 먹었는데 지금도 엄마가 그 얘기를 가끔 하세요. 미안했는데 참 궁상맞았다고 ㅠ 하여간 그 쓸쓸한 가을날이 떠오르네요. 하루하루 이사 갈 날 생각하면서 슬펐죠 ㅠ 이상하게 1995년 기억이 많이 나요. 삼풍 성수대교 전두환노태우 법정 선 장면 등

  • 38. l그때
    '18.7.15 3:30 AM (111.118.xxx.4)

    일산이 그렇게 숭숭했어요? 그때도 아파트 많고 단독주택 많던 이미지였는데 아니군요

  • 39. ....
    '18.7.15 3:30 AM (117.111.xxx.158)

    초4였어요. 윗분도 일산 사셨네요. 저도 이때 일산으로 이사왔어요. 동네가 너무 휑해서 놀랐죠.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 학교에서 인싸로 살았다가ㅋㅋ 전학 오면서 다시 소심 눈치 얌전한 본 성격으로 돌아왔죠. 휑하고 추웠고 .. 집안 경제사정? 등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사오게 된 건데 이사 오기 일주일 전이 제 생일이었어요. 엄마가 먹고 싶은 게 뭐냐 그래서 동네 마트에서 파는 카스테라 경단이라고 했어요. 엄마랑 놀이터에서 떡을 먹었는데 지금도 엄마가 그 얘기를 가끔 하세요. 미안했는데 참 궁상맞았다고 ㅠ 하여간 그 쓸쓸한 가을날이 떠오르네요. 하루하루 이사 갈 날 생각하면서 슬펐죠 ㅠ 이상하게 1994년이랑1995년 기억이 많이 나요. 삼풍백화점 전두환노태우 법정 선 장면 등

  • 40. 남편과 연애 삼매셩
    '18.7.15 3:34 AM (172.98.xxx.42)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이 운전면허 따서 바로 중고 자동차 사서 저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가녔어요
    다음해 결혼하고 그 자동차로 전국 일주도하고 아이 낳고 바꿨는데 아직도 생각나요
    빨간색 프라이드ㅋ.
    전 집순이 성격인데 그때 그렇게 많이 다녔네요

  • 41. .....
    '18.7.15 4:13 AM (93.41.xxx.106)

    95년도에 이탈리아 유학하러 와서
    아직까지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어요!!
    이제는 여기가 고향입니다

  • 42. ...
    '18.7.15 4:24 AM (223.39.xxx.7)

    삼풍백화점 붕괴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해군요.ㅠ

  • 43. 제주에서
    '18.7.15 5:09 AM (182.230.xxx.138)

    열심히 직장 생활중...

  • 44. 123
    '18.7.15 5:39 AM (58.123.xxx.26)

    대학교 4학년이었네요. 휴학했다 복학해서 아웃사이더처럼 학교 다녔네요. 이것도 나름 좋았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독하게 살빼겠어요. 현실은 지금도 살쪄있는 낼모레 오십 아줌마.

  • 45. ..
    '18.7.15 6:21 AM (175.119.xxx.68)

    그러고 보니 삼풍 기적이 일어난 것도 이때쯤이겠네요.

  • 46. 이때
    '18.7.15 7:10 AM (175.199.xxx.242)

    원글님 정말 1995년 제가 제일 행복했던 그 해를 이야기 하시니 마음이 묘하네요
    제가 95년도 4월에 결혼했거든요
    신혼때였는데 아침에 눈뜨면 참 행복했었던 기억은 딱 1995년도 밖에 없네요
    그 이후로는 ㅠㅠ
    행복했던 그 시절 기억나게 쿨의 슬퍼하려하기전에 들어봐야겠네요

  • 47. 대학생
    '18.7.15 7:18 AM (211.108.xxx.4)

    직장다니다 뒤늦게 대학가서 알바하고 공부하고..너무 몸미 힘들었던때 였지만 대학생이란것 하나만으로 너무 좋았던시절이요

    지금 요맘때 여름방학.학비 벌어놓는다고 생전처음 일식집서 서빙알바를 했어요
    전단지보고 갔더니 주인이 몸 약해보여 안된다는걸 사정사정해서 일하게 됐는데요
    하루일하고 도저히 일어날수 없을정도로 아프더라구요
    파스는 냄새때문에 못붙이고 정말 죽을만큼 힘들게 돈벌었는데 한달 지나고 나니 일도 잼있고 돈도 많이줘서 좋았어요

    그때 두달치 월급으로 2학기분 학비 벌었는데 집안사정으로 다 집에 드리고 또 알바..
    친구들은 외국도 가고 학원도가고 멋도 부리고 놀러도 잘가는데 전 돈과 시간이 없어 암것도 못했어요

    좋아했던 선배가 대학동기들이라 해외 여행을 가는데
    저도 가자고 애걸애걸 했지만 돈이 없어서 못갔어요
    절친 친구들은 다 갔구요

    결국 여행 다녀와 절친친구랑 선배랑 사귀고.나중에 결혼하고..가슴 아팠죠
    쿨,이승환 노래 들으며 책읽는게 유일한 낙이고 취미였네요

  • 48. 샬롬
    '18.7.15 7:20 AM (88.174.xxx.152)

    대학교 4학년. 임용고시준비로 고3마냥 새벽 도서관 가서 밤10시 귀가.그 덥고 지루했던 여름 도서관서 함께 해주는 남자친구덕에 즐거웠던 기억이... 도시락 2개씩 싸주던 엄마도 감사하고요 ㅎㅎ

  • 49. 신입생
    '18.7.15 7:34 AM (211.36.xxx.17)

    삼수하고 겨우 대학 합격했어요ㆍ근데 과가 맘에 안들었는데 더이상 재수할 수가 없어서 다녔어요 ㆍㅜㅜ
    적응 쉽지않더니만, 과미팅의 늪에 빠져 엄청 바쁘게 살았네요 ㅎㅎ

  • 50. 그때도
    '18.7.15 7:36 AM (108.28.xxx.243)

    우리에겐 힘든 고민이 있었겠죠. 눈물도 흘리고 밤잠도 못잘 정도로,,, 그때는 그렇게 괴로워도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똑같은 고민 하시는 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이어트 제외ㅋ ). 그게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이 힘들고 영원한 형벌 같아도 20년이 지나서는 2018년이 황금기였다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51. 자유
    '18.7.15 7:39 AM (221.162.xxx.53)

    제 첫아이를 4월에 낳은해네요.
    그아이가 지금 24살 컴공 전공해서 회사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그 해맑은 웃음으로 행복했고 다음해에 연년생으로 둘째 낳고 그 다음해는 남편 부도나고 진짜 파란만장한 구십년대였어요. 그 모든게 제 나이 28,29,30살에 일어났네요. 그당시 많이 울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평안하게 흘러가네요. 그래서 젊어고생은 사서라고 하나봐요.

  • 52. 그 시절
    '18.7.15 7:40 AM (221.141.xxx.218)

    2월 대학 졸업한 그해
    어찌어찌 선릉역에 있던
    중견 기업 홍보실에 취직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강남 빠숑에 춤추러 다니고
    대학 동기들 만나도 신촌 나이트 다니던 시절.

    길거리 레코드샵엔 김건모 잘못된 만남이
    가요 차트엔 날마다 좋은 노래들이 쏟아져나오고
    뭔가 흥청망청
    축제 한 복판에 있던 기분이었..

    그 후 바로 몇 년 후 축제의 끝처럼
    IMF 시개가 도래하는데.....

  • 53.
    '18.7.15 8:10 AM (222.97.xxx.110)

    원글덕분에 떠올려 보니
    남편이랑 소개팅...

    연예인 같은 남편 등뒤에 후광이 ...
    아 돌아가고 싶어요..
    그 순간을 지우고 싶네요
    내 눈을 찔러..버.리.고.

  • 54. ...
    '18.7.15 8:23 AM (223.33.xxx.35)

    인생의 전환기였나봐요
    대학다닐때였는데 친구들 방학이라 해외여행들가고
    나도 돈벌어갈거라고 교수님께 부탁해서 알바소개받고
    그 회사 알바 다니면서 인생이 꼬였어요 ㅋ

  • 55. ㅎㅎㅎ
    '18.7.15 8:27 AM (223.39.xxx.220) - 삭제된댓글

    애들 유치원보내고 운전이랑 수영배웠네요,,,,

  • 56. ...
    '18.7.15 8:31 AM (223.33.xxx.35)

    그때 인터넷 기업홈페이지 제작 알바였는데
    그회사는 울나라 최대 벤처기업으로 성장해서 뉴스에도 자주나와요
    카이스트출신들 많았는데 당시 남친 연대생이었는데도 루저로 보일만큼 능력남들이 많아서 제눈이 63빌딩만큼 높아져 남친이랑 헤어지고 싶었는데... 그뒤얘기는 너무길어서 다 못 쓰겠네요

  • 57. 6.25에
    '18.7.15 8:49 AM (118.221.xxx.161)

    결혼식하고 신혼이었죠. 7월말에 회사에서 데모하다 사표내고ㅠ 그래도 둘이 여행도 다니고 ~지금 생각하면 둘다 너무 철없고도 순수했던 시절이었네요~~

  • 58. ..
    '18.7.15 9:15 AM (14.32.xxx.116)

    결혼했네요..26살..
    그때는 난 어른이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렸네요 ㅎ

  • 59. 아버지
    '18.7.15 9:27 AM (175.193.xxx.150)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중환자실에 결국은 집에 다시 모시고 와서 임종하고 장례치르고.
    참 더운 여름이었네요.
    장례를 맡아서 치르느라 제대로 울 틈도 없었고
    장례식장에 붙어 있지도 못하고
    장지에 묻고 친척들 다 보내고 아버지 방에 혼자 있는데
    그 때 부터 눈물이 비집고 나와 혼자 엉엉 울었어요.

  • 60. ..
    '18.7.15 9:43 AM (1.252.xxx.251)

    저 위에 님처럼 임신 8개월 배불뚝이 였어요 9월초에 출산 했지만요
    낯선 곳에서 결혼생활 적응 하느라 많이 외로워 했어요..

  • 61. 신나게 한달짜리
    '18.7.15 10:37 AM (96.252.xxx.77)

    유럽배낭여행 시작해서 첫나라였던 영국런던에 있었네요
    해롯백화점인지 어디 앞 지하철역사 밖으로 나왔더니 신문인지 티브인지
    한국에 백화점 무너졌다고...나오더군요

  • 62. ㅇㅇ
    '18.7.15 10:59 AM (116.124.xxx.179) - 삭제된댓글

    머했나 생각해봤는데 고2였네요
    그때 우리 늦둥이남동생 태어났어요 95년생...
    엄마가 애 낳았다고 좀 창피해한게 생각나요
    친구들 놀러오면 엄마 들어가라 막 그랬어요 ㅎㅎ

  • 63. ㅇㅇ
    '18.7.15 11:01 AM (116.124.xxx.179) - 삭제된댓글

    머했나 생각해봤는데 고2였네요
    그때 우리 늦둥이남동생 태어났어요 95년생...
    엄마가 애 낳았다고 좀 창피해한게 생각나요
    친구들 놀러오면 엄마 들어가라 막 그랬어요 ㅎㅎ

    그래도 엄마 애 낳았다고 육아 잡지도 사다주고
    교복입고 유모차도 끌고 유치원 학부모참관회도 갔음ㅜ

  • 64. ㅇㅇ
    '18.7.15 11:02 AM (116.124.xxx.179)

    머했나 생각해봤는데 고2였네요
    그때 우리 늦둥이남동생 태어났어요 95년생...
    엄마가 애 낳았다고 좀 창피해한게 생각나요
    친구들 놀러오면 엄마 들어가라 막 그랬어요 ㅎㅎ

    그래도 엄마 애 낳았다고 육아 잡지도 사다주고
    교복입고 유모차도 끌고 유치원 학부모참관회도 갔음ㅜ
    무슨 시골도 아닌데...

  • 65. 휴..
    '18.7.15 11:07 A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그 해 봄엔 언니가 결혼을했구 난 11월에 야외결혼식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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