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이 싫네요

18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8-07-14 20:11:01
차리리 직장에서 일하는것이 낳지 온 가족이 모여있는 주말이 더 외롭네요.

저 다리도 짧고 키도 작고 눈도 짝짝이고 얼굴도 평균이하 성격도 소심 말빨도 없고

오늘은 참 비관적이네요.  큰애가 중학교때까지 모범생이여 그때까지 행복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서 

공부도 다 놔버리고 대학생되어 서울로 보내줬더니 공부도 안하고 학점도 빵구 나서 집으로 와서는

어디로 갔는지 들어오도 았네요. 첫째는 그렀다 쳐도 오늘 고1 둘째까지 학원 안가다고 하고 게임만 하네요.

기말고사 점수좀 물어봤더니  짜증내면서 학원도 안가고 시위합니다.

둘째도 큰 애 전철을 밟을까 노심초사 애간장만 타내요.

빼빼마른 남편, 친구도 없고 직장다녀오면 오면 온라인에서만 놉니다. 아무 재미도 없는 순 신물성 우리남편

남자랑 사는것이 아니라 돌부처랑 사는 기분.  그나마 공무원이라 그냥 참고 삼니다. 내가 이 결혼 왜 했지?

전 머리는 나쁘지만 학교때 열심히 해서 그냥, 영어로 밥벌이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길어야 5년

정도 일을 더 할 수 있지만 가사 일도 젼혀 도와주지 않는 울 남편때문에 정말 확 사표쓰고 싶다가도

그나마 집보다 직자에 있을때가 웃는일이 더 있어서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믿었던 우리집 희망인 고1 둘째아들이 갑자기 학원을 안 가고 저리 시위를 하니 울꺽 해서 이런 글을 씁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죠.?  저리 순 식물성 남편이 미울까 모르겠어요.
IP : 125.183.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7.14 8:12 PM (110.14.xxx.175)

    서울로 대학보낸거 부러워요

  • 2. ㅇㅇ
    '18.7.14 8:15 PM (27.35.xxx.162)

    서울로 대학간거면 잘 간거에요

  • 3. 18
    '18.7.14 8:15 PM (125.183.xxx.215)

    인 서울 아니에요. 그냥 서울 변두리에 있는 이름없는 대학 김재동이 나온 대학

  • 4. 18
    '18.7.14 8:20 PM (125.183.xxx.215)

    큰애의 대한 상실을 둘째로 메울려고 열심히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켰더니 오늘 저리 실망을 시키내요.

    엄마가 기말점수 물어보는것이 그리 잘못된 일인가요. 기말 성적이 너무 안 나와 속이 상해서 저리 행동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 5. 82
    '18.7.14 8:36 PM (222.107.xxx.8) - 삭제된댓글

    자식이 너무 훌륭하면 나라에 뺏기거나 사돈댁에 뺏깁니다
    적당하게 맛나는거 해먹이면서
    기말고사 이딴거 묻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이상
    대학생 아들 둔 해탈한 엄마가 씁니다요

  • 6. ㅡㅡ
    '18.7.14 8:40 PM (121.143.xxx.117)

    아이들은 더 두고 보셔야 해요.
    그러다가도 직장 잘 잡고
    제 역할 잘하는 수도 있고..
    또 결혼까지 가봐야 알 수 있기도 하고..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해요.
    그냥 다들 건강하고 무탈하니 감사하다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 7. 깊은사랑
    '18.7.14 9:36 PM (125.185.xxx.193)

    조급해하지 마세요
    애들은 몰라요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중요한건
    내가 성적이 별로라도 엄만 날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구나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아무리 뒤떨어져도
    날 끝까지 믿어주고 지켜주겠구나.
    이러한 깊은 사랑을 아들이 느끼게 함이 중요합니다.
    아들도 잘 안되니 속으로 엄청 힘들겁니다.
    그런데 부모는 어쨌든 무조건 공부나하라하고 좀 못한다고 다그치기나 하니까요
    물론 엄만 표시 안낸다고 하지만 상대방은 다 느끼지요.
    그냥 있는 그대로 지지하고 이뻐하세요
    그 믿음만큼 아이는 자랄겁니다
    넌 앞으로 잘 할거야
    성적 1점2점이 중요한게 아니니
    너 할수있는만큼 해라
    성적보다 난 너가 더 중요해
    그렇게 말해주고
    더 맛있는 것 만들어주세요

  • 8.
    '18.7.14 11:10 PM (116.47.xxx.220)

    이나라에서 사는 여느집들보면 비슷비슷 한것같아요.
    더운데 맛있는거라도 드시고
    가족들 생각대신
    5년뒤 은퇴후 혼자 여행떠나실 계획이라든지
    자기삶에 집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기혼이든 비혼이든간에
    자기삶은 자기스스로 챙기는건 거의 같은것같아요

  • 9. ...
    '18.7.14 11:43 PM (125.177.xxx.43)

    대부분 그래요 ㅎ
    그냥 내 삶을 사는게 맞아요
    애도 남편도 내 맘대로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756 수미네반찬 열무얼갈이 김치 담가봤다는 7 후기 2018/07/14 5,472
832755 중개수수료가0.5%가 맞나요? 3 알려주셔요 2018/07/14 1,351
832754 호캉스 추천해 주세요 4 모해 2018/07/14 2,065
832753 집밥 해먹는게 진짜 힘든일이었군요.. 38 ㅇㅇ 2018/07/14 21,486
832752 드루킹 빼고 본 김경수, 340만 경남도민에게 내건 약속 4 ㅇㅇ 2018/07/14 1,790
832751 올림픽공원 인근에 늦게까지 하는 카페 있나요? 3 9899 2018/07/14 1,006
832750 보네이도 일반형과 스탠드형 중 뭐가 나아요? 2 2018/07/14 869
832749 사주에 재물만 있는 사주도 있나요? 5 궁구미 2018/07/14 2,522
832748 에어컨온도 1도 차이가 크네요 7 ㄷㄹ 2018/07/14 4,451
832747 남편이 자꾸 건강식품을 가져 오는데요 1 시른 2018/07/14 922
832746 초초초성수기의 휴가 어떻게 보내세요? 9 ..,.. 2018/07/14 3,410
832745 주말이 싫네요 9 18 2018/07/14 2,774
832744 잡채에 김치넣고 밥과볶으니 10 .. 2018/07/14 3,848
832743 오늘 벨기에 잉글랜드 6 ㅡㅡ 2018/07/14 1,632
832742 캐주얼정장 자켓인데 단추 방향 상관없나요? 1 질스튜어트 2018/07/14 918
832741 제육 볶음 무슨 부위로 해야 맛있을까요? 12 ... 2018/07/14 3,085
832740 형부의 매형 문상 가야할까요 17 ... 2018/07/14 5,689
832739 편의점 맥주 딱 한개만 사올건데 어떤거 맛있어요? 7 ..... 2018/07/14 2,136
832738 알타리김치 최고의 레시피 있을까요? 1 .. 2018/07/14 1,468
832737 고3 인문 논술 방학동안 준비해야할까요 3 고3맘 2018/07/14 1,254
832736 서울쪽은 왜 코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13 라라라 2018/07/14 4,017
832735 구혜선 얼굴에 뭔짓을 한거야? 14 ㅠㅠ 2018/07/14 9,405
832734 이 날씨에 야구 올스타전 하네요 1 만루 2018/07/14 542
832733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여사 91주기 "죽는 것이 효도다.. 1 위대한 어머.. 2018/07/14 1,261
832732 이혼하고 자존감이 자꾸 떨어져요 19 ... 2018/07/14 8,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