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올해 처음 켰는데..

ㄱㄴㄷ 조회수 : 3,692
작성일 : 2018-07-13 23:57:49
야자하고 들어온 아들이 너무 지쳐하길래 틀었어요.
평소 애나 저나 에어컨 바람 싫어해서 거의 안켜요.
남편이 퇴근하며 하는 첫마디, 어머니도 에어컨 트셨겠지? 전화 드렸어?
저노무 효자병은 나이 들수록 정도가 심각해지고 모든 효도를 아내 통해 하려는 대리효도 지상주의는 저 인간의 확고한 신념인가 봅니다.
이건 사실 별 것도 아니고 여기다 썼다가는 댓글 폭발할 것 같아 일일이 못쓰겠어요. 늙어가는 내 몸도 이제 쉬게 해줘야 하니 이혼 앞당길 수 있게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IP : 211.179.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에도 하나 있는데요
    '18.7.14 12:02 AM (39.117.xxx.194)

    그나마 50넘고 마눌이 아직 돈도 벌고 지 필요할때
    몇천씩 빌려다 주고 하니 좀 조용해요
    젊을땐 별것도 없는게 어찌나 지룰발광 이었는지
    꼴 보기 싫어요
    이럴땐 말을 섞지 말아야지 합니다

  • 2. ㆍㆍㆍ
    '18.7.14 12:05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아들은 교육 잘 하셔서 셀프효도하게 시키세요.

  • 3. ㅇㅇ
    '18.7.14 12:10 AM (223.38.xxx.207)

    야자하구온 아이가 가디건입구 왔더라구요.
    너무 틀어서 머리가 아프고 춥대요.

  • 4. 적어놓은
    '18.7.14 12:29 AM (175.115.xxx.92)

    글로만 봐선 더운날 노모 걱정하는 아들,,, 극히 정상이신데.
    설마 이정도선에서 욕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시겠죠??

  • 5. ..
    '18.7.14 12:36 AM (223.62.xxx.253)

    전 제가 오늘같은 날씨엔 당연히 안부인사 드렸는데..
    최근 어머님께서 제게 조금 자존심?건드는 얘길 하셔서.ㅠㅠ
    물론 어머님은 좋은뜻으로 하셨겠지만..혼자 자존심 상해있어요. 그래서 전화안드렸어요.ㅠㅠ

  • 6. .....
    '18.7.14 12:37 AM (171.226.xxx.133)

    노모 걱정하는 아들은 극히 정상인데요
    입으로 걱정만하고 아내에게 전화드렸냐?는 대리효도를
    바라니 문제죠.

  • 7. 오바육바갑바
    '18.7.14 12:38 AM (223.62.xxx.190)

    헛웃음 나네요
    노모 걱정되면 본인이 전화하면 될 일이죠

  • 8. ㅠㅠ
    '18.7.14 12:44 AM (211.179.xxx.85)

    네..더운 날 노모 걱정 당연하지요. 그럼 본인이 전화해보든지요. 더운 날 에어컨 트셨냐고 전화드릴 의무는 며느리에게 있다는 걸 당연히 전제한 저 말이 정상이라니..남편은 자영업이라 시간 자유롭고 저는 저는 노동강도 높은 직장 다녀요. 그렇지 않더라도 제가 장인장모 에어컨 틀어놓았는지 전화했냐고 물어보지 않는데 저런 질문 당연한가요?

  • 9. ㅠㅠ
    '18.7.14 12:47 AM (211.179.xxx.85)

    서로가 서로에게 종교인 모자간이라 20년 가까이 기막힌 꼴 수도 없이 봤어요. 제가 암 검사 결과 기다리는 날에도 시댁 가는 날이니 빨리 가자는 인간이 제 남편이에요. 수술받고 누워있는 제게 전화해서 애비 밥은 어쩌냐는 사람이 시어머니고요.

  • 10. 에혀
    '18.7.14 12:59 A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

    열통터져서 에어컨트셔야겠네요.
    당신은 처가집에 에어컨 문안인사 올렸냐고 하시지...

  • 11. 원글집에 에어컨 트면
    '18.7.14 1:29 AM (211.178.xxx.174)

    노모집도 당연히 켜야하는거군요.ㅎㅎㅎ

    에어컨 틀었네,잘했어.오늘 많이덥지?
    야..당신이 에어컨 튼거면 날이 진짜 덥긴한가보다.그지?

    이소리가 먼저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서로가 종교인 두 분이 같이 살라고해요.
    뭐 번잡스럽게 전화교환원을 두고 따로 삽니까.
    맨날 아침저녁으로 안면박치기 하고 사시지.
    그 종교인 어머니가 님 남편 칠순 팔순때까지 살아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들은 참 어리석어요.

  • 12. ..
    '18.7.14 1:29 AM (175.119.xxx.68)

    지는 손 없나 궁금하면 전화하면 될 것을

  • 13. ..
    '18.7.14 4:48 AM (122.32.xxx.151)

    글로만 봐도 짜증 --;; 저게 당연하다뇨...너무 웃긴데.
    진짜로 노모가 걱정됐으면 본인이 진작에 전화해서 에어컨 켜셨냐 물어봤겠죠

  • 14. ㅋㅋㅋ
    '18.7.14 5:42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입으로만 효도 남편분은 전화 못드리나봄
    우리집은 불효자라 제가 편하긴 하네요 ㅋ
    저보다 더 신경안쓰니 오죽하면 좀 찾아뵈라 할 정도니까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330 수능 100일 선물 2 수능100일.. 2018/08/07 1,336
841329 성당 세례 받으신 분들께 질문 드려요. 4 예비신자 2018/08/07 1,213
841328 한고은 남편 보니 울 남편 불쌍하네요 18 불땅 2018/08/07 25,664
841327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하려면 8 평일에 호텔.. 2018/08/07 3,118
841326 동상이몽 한고은 42 2018/08/07 22,581
841325 김경수의 인생을 쫓아가보자 엠빅뉴스 5 ㅇㅇ 2018/08/07 1,061
841324 역대급 금수저라고 하는데.. 사진보삼 66 9oo9le.. 2018/08/07 46,153
841323 못생기고 못배우고 열등감 쩌는 3 대리콜 2018/08/07 2,216
841322 폭스 뉴스 칼럼, 북한과 평화조약 체결 제안 2 light7.. 2018/08/07 428
841321 와이셔츠 안다리시는 분? 9 노하우 2018/08/07 2,262
841320 잇몸치료를 여러번 해야하나요? 12 .. 2018/08/07 3,528
841319 다스뵈이다 26회 유투부 올라왔습니다. 18 자한당소멸 2018/08/06 1,037
841318 드루킹 측근 변호사 ‘靑 자리제안, 김경수와 연관없다 생각’ 12 .. 2018/08/06 2,903
841317 말티푸 가정견 분양받고 싶어요 2 익명1 2018/08/06 1,403
841316 막내라지만 싸가지 없는거죠? 8 .. 2018/08/06 2,524
841315 신경치료 한 치아 크라운 다른 치과에서 크라운 해도 될까요? 2 ㅇㅇ 2018/08/06 2,581
841314 일본 방사능이 그렇게 무서워? 5 ........ 2018/08/06 2,622
841313 일본 중년 여성 패션 잡지 추천해주세요 10 일본 2018/08/06 3,173
841312 인강만으로는 좋은 대학가기가 힘든가요? 11 ... 2018/08/06 3,888
841311 속초양양에 가성비좋은 숙소 추천좀해주세요~~~ 12 .. 2018/08/06 3,189
841310 사람 이름 외우는게 힘들어 지는데 4 .. 2018/08/06 984
841309 카카오뱅크 보통 얼마 넣나요? 1 슈퍼바이저 2018/08/06 2,582
841308 아까초보새댁 답변감사해요 하나더!!깻잎김치 담구는데 깻잎 물기없.. 3 Nnn 2018/08/06 1,384
841307 Cos 티셔츠를샀는데 4 스타일 2018/08/06 3,080
841306 미레나 하고 살찐다는게... 안먹어도 찌는건가요? 6 ㅇㅇㅇ 2018/08/06 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