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5개월을 말을 하지 않고 살았어요.
싸운 이유도 기억도 안날만큼 사소한 일이였고..
5개여월동안 남편에 대한 미움이나.. 살면서 그동안 참았던 일들도 계속 떠오르며 더욱 말을 하기가 싫더라구요.
냉전중이지만 식사를 차려주면 그 밥을 가지고 자신의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먹는 모습도 보며 참았어요.
그러다가 한달전쯤에는 내가 왜 이런대우를 받으면서 밥까지 차려주나..(저 직장다녀요.)싶어서
그 후로는 다 내려놓았죠.
그러다가 며칠전에 아이가 크게 아팠어요.
그래서 응급실 찾아다니며 어쩔 수 없이 말을 섞게 되었고 밥도 차려주게 되었네요.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남편이 아직 밉고 미운데..
아이가 괜찮아졌다고 말을 다시 안하고 밥도 안차려주려니 또 유치하네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