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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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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자 섬기는 성격은 어째서 생긴 걸까요

덧없다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8-07-13 11:20:16
저는 연장자에게 아주 약해요
저보다 한살이라도 많으면 대우를 해주거든요
그러다보니 부모님껜 효도했죠
학교 선생님이나 직장 상관에게도 충성하구요
절대 연장자는 언니라며 높여줘요
외국에선 친척이나 몇살정도는 이름도 부르잖아요
이런 성격은 어떻게 형성된걸까요
스스로 이런 성격이 싫어요
IP : 175.223.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기는 편하지 않으세요?
    '18.7.13 11:24 AM (122.44.xxx.175)

    저는 반대성격이라서
    가끔 연장자가 불쾌할 수 있겠다는 촉이 올 때가 있어요.
    연장자 중에 편하게 하는 걸 선호하는 분들과는
    더할나위없이 친구처럼 친해지는데
    아닌 분들은 불편해하세요.
    정신차리고 있다가도 제 기본개념이 그렇다보니 티나겠죠.
    연장자 대접하시는 분들 보면
    연장자들이 좋아하시는 게 많이 보여요.

  • 2. ....
    '18.7.13 11:25 AM (122.128.xxx.158)

    연장자에게 약한 성격의 시작은 애정결핍 같더군요.
    엄마에게 사랑받으려는 노력이 그렇게 성격으로 굳어져 버린 거죠.

  • 3. 그게
    '18.7.13 11:25 AM (58.124.xxx.39)

    보통의 우리나라 관념 아닌가요?

    근데 존중의 기준이 단지 나이만 있다면, 그건 문제네요.

  • 4. 뭐 어때요.
    '18.7.13 11:26 A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요새는 하도 나이에 갑질들을 당해서 나이가 뭔데! 이런 풍조지만 그게 좋은건아니죠.
    벌벌 떨라는게 아니라 나이에 맞게 예의갖춰 대하는 건 좋은거에요.
    원글님이 예의가 있는 사람인거죠.

    다만, 내가 싫은데..하고 싶지도 않은데..또는 괴로운데 내 맘과 달리 압박감에 하거나
    부당한일을 당해도 그저 당하기만하고 또 그렇게 대하거나 하면 좀 문제겠지요.

  • 5. 좋은 성격이예요.
    '18.7.13 11:28 A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단순히 연장자를 존중하는 게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인생을 존중하는 거잖아요.
    아마도 원글님이 반듯하고 예의바른 성격인 것 같아요.

    다만, 아니다 싶은 사람을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내치지 못할 때만 문제가 되죠.

  • 6. 저두요
    '18.7.13 11:46 AM (123.111.xxx.10)

    애정결핍은 아닌 거 같고 예의존중의 약간 강박같아요. 근데 저보다 한 살 많아도 깍듯하고 싹싹하게 하니 사회생활 잘한다고 칭찬 많이 받았어요.
    부서장이나 윗 상사들이 잘 챙겨주었고,
    지금은 교육쪽이라 다른 사람과 부딪힐 일이 잘 없지만 스포츠센터에 좀 더 연장자거나 부모님 또래한테 인사 잘하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연장자들은 대접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거 같아요.
    아부가 아니라 싹싹하고 깍듯하게 여겨 좋아하세요

  • 7. ..
    '18.7.13 11:46 AM (119.67.xxx.194)

    저 아래글
    화 안 내고 참으면 바보 취급하려하고
    이 글
    연장자 대우해주는 걸 왜 싫어하죠?

    제가 볼 땐 화 잘 안 내면 대단해보이고
    연장자에게 깍듯하면 예의 있어 보여요.
    바르고 칭찬받아야 할 일들을 왜 비굴하고 억울하고 부당하게 여기려하는지
    지금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안타깝네요...

  • 8. 아뇨..
    '18.7.13 11:57 AM (223.131.xxx.192)

    저도 예의는 바른 편인데요, 제가 느끼기에도 윗사람들이 싫어하는게 느껴져요..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윗사람이 별로 안좋아는거 같아 저는 그게 고민이었는데, 그래도 님은 사회생활에서 잘 풀리지 않으셨나요? 저는 별로 잘 안되었어요. 그런 면에서 장점이실거 같아요.
    저는 혼자서 원인이 뭔지 고민해봤는데 친정아부지가 엄청 성품이 유하시고 엄마는 세고 약간 권위가 없어보일정도였달까? 그래서 권위를 무서워하지 않는 그런 성장배경도 원인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혼자 생각을 해본적 있어요.
    아무튼 주양육자인 부모님과의 관계가 중요할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 9. 세뇌된
    '18.7.13 12:02 PM (221.141.xxx.150)

    효사상이 문제
    인간같지도 않은데 나이먹었다고 공경하라는

    이제는 공평의 시대
    존중의시대입니다

  • 10. 울 남편성격이네요
    '18.7.13 12:31 PM (175.223.xxx.227) - 삭제된댓글

    충성심이란게 있는 인간형
    전 울 남편한테만 충성해요(남편이 저한테 충성하는한)
    깊이 사귀기엔 좋은 성격인데 본인은 손해가 많다고 봅니다

  • 11. 그런 성격이
    '18.7.13 1:29 PM (218.43.xxx.93)

    살면서 많은 혜택을 누려요.
    좋은 성격이라 생각해요.

  • 12. 하다하다
    '18.7.13 2:55 PM (122.44.xxx.155)

    이젠 당연한 미풍양속으로 배워온 연장자에 대한 예의까지
    애정결핍으로 폄하당하는 세상이네요
    현대심리학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인 경우를 선으로 보고
    배려심이 많고 남에게 베푸는 성격은 인정 받으려는 욕구라느니
    선한 사람을 착한여자컴플랙스니 하면서 펌하시키네요
    그냥 부모님께 배운대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인 부모 밑에서 이기적인 것만 보고자라면 그대로 사는 것이고요
    늘 베풀려고하고 양보를 미덕으로 보고 배운 자녀는 배운대로 삽니다.
    무슨 연장자 대우를 해주는 성격을 애정결핍이라는 막말까지 하는지요?

  • 13. ,,,
    '18.7.13 2:56 PM (121.167.xxx.209)

    부모 교육의 힘이지요.
    예전엔(지금 5-60대) 다 그렇게 컸어요.

  • 14. ...
    '18.7.13 9:2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유교문화 영향.
    학창시절 한국사 공부 하면 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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