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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한테 반했어요~!

ㅎㅎ 조회수 : 15,523
작성일 : 2018-07-14 21:51:00
직업상 어떤 손님을 몇시간 함께있으면서 안내해드렸는데요
최근 십년간 안뛰던 가슴이콩닥콩닥 뛰고
집에와서도 생각나고
며칠간 출퇴근할때 혼자 생각하면서 빙긋 웃어요 ㅎ


그냥 저 혼자 감정이겠죠?
그분은 애인도 있는것같았는데..

얼핏 보이는 그분의 모습이
정말 정열적으로 열심히 사시는것같아서
덩달아 저도 삶의 의욕이 생겨났어요


저 무기력에 빠져 힘들다고
82에 징징거리면서 글 올린적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런게 싹 없어졌네요 ㅎㅎ

제가 그분을 자꾸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러면
제 마음이 혹시 전달될까요?

실상은 올드미스인데
마치 중고딩때처럼 막 설레이네요

IP : 66.249.xxx.18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14 10:02 PM (220.118.xxx.190)

    애인도 있다면서요
    마음 전달해서 뭐 하시게요
    괜히 좋은 사람 갈등 일으키게 하지 마시고 그냥 가던 길 가세요

  • 2. 아뇨
    '18.7.14 10:10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최대한 예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들뜬 태도 지양.
    나이 먹고 들뜬 표정 다 드러내면 남녀 불문 미성숙해보여요. 원래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60넘어도 설렙니다.
    그걸 절제해야 통해요.

  • 3. 아뇨
    '18.7.14 10:11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눈 마주치면서 이야기하고 시선 피하지 마세요.
    신체 장점을 부각시키고.

  • 4. ..
    '18.7.14 10:12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애인도 있는 남자한테 마음 전달해서 뭐하게요....그냥 접으셔야죠....애인이 없으면 몰라두요..

  • 5. 열심히 사는 사람
    '18.7.14 10:12 PM (58.230.xxx.242)

    태클 걸지 마세요.

  • 6. ...
    '18.7.14 10:13 PM (211.36.xxx.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분을 자꾸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러면
    제 마음이 혹시 전달될까요?
    --------------
    아뇨.

    그 에너지를 자기개발하는데 쏟으세요

  • 7. 그 정도로
    '18.7.14 10:14 PM (223.62.xxx.36)

    시람 마음 못 얻어요..
    자꾸 생각하면 마음이 전달되냐니..ㅋ
    10대도 아니고

  • 8. ㅎㅎ
    '18.7.14 10:18 PM (66.249.xxx.181)

    네 별 뜻은 없어요
    그냥 이렇게 오랫만에 설레이니까
    그냥 여기다 얘기하고싶었어요

    십년전쯤 결혼이 어그러지고나서
    그냥 감정이 메마른사람처럼 살았거든요

    근데 마치 지금은 진짜 비로소 살아있는 사람이 된것같아요
    지나가는 풀 한포기도 선명하게보이고
    아름다와보이고요

    마치 오랫동안 정지화면에서 다시 플레이가되어
    움직이는 화면이 된듯한 그런 느낌..

    혼자서 잠시 품는 설레임에도
    이런 강력한 파워가 있는지 몰랐네요

    그냥 본능적으로
    혼자 품는마음이 전달이 됐으면 하나봐요

    잘해보고싶다거나 혹은 누군가 타인들의 삶을
    복잡하게 하고픈 마음은 전혀 없어요

  • 9. ............
    '18.7.14 10:23 PM (79.184.xxx.210)

    더운데 좋겠네요 혼자 충분히 즐기세요 덕분에 여름 잘 보내겠네요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는 마세요 관심은 가지시고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 10. ^^
    '18.7.14 10:25 PM (115.40.xxx.39)

    뭐 어때요~
    애인도 있는거 같다... 있는거 같다지 있다!라고 확정된것도 아니고..
    만약 있다해도 아내도 아니고 애인이라면 능력 있는 사람이 골 넣는거죠. 사랑의 감정 충분히 느끼세요~
    삶의 활력이 된다면 나쁜 거 같지 않은데요~ 상대가 유부남도 아닌걸요~ ^^

  • 11. ㅇㅇ
    '18.7.14 10:27 PM (223.62.xxx.239)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알아야죠 없으면 모르겠는데 있는데 전달한다고 내색하면 복잡해 집니다.님은 지금 그사람도 관심가지길 바라잖아요.

  • 12. ㅇㅇ
    '18.7.14 10:29 PM (116.121.xxx.18)

    반했다!니
    부럽네요.
    전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어져서. ㅠㅠ

    그분이 애인 있다지만,
    뭐, 아직 유부남은 아니잖아요.
    내일도, 모레도 일주일 후에도
    그 설렘이 유지된다면
    한 번 적극적으로 나서보세요. ^^

  • 13. 아이고
    '18.7.14 10:32 PM (220.76.xxx.137)

    그런꿈도 못꾸나요 내맘이지 부럽기만 하구만 우리남편이랑 연애할때(5년연애)
    아니고는 평생 그런감정 없네요

  • 14. ㅎㅎ
    '18.7.14 10:34 PM (66.249.xxx.181)

    아 저 원래 내색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그런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되어요

    아마 저한테 슬쩍이라도 다가오면
    아마도 제가 얼굴붉히고 막 도망치고 달아나는
    그런 스타일이예요;;
    왠지 모르지만 좀 촌스럽죠

    그냥 가만히 제 맘속을 보니
    제 마음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기보다는요

    그냥 상대도 제 마음과 똑같은 상태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거같아요

    유치찬란한 그냥 본능적인 마음.
    딱 그정도예요

    근데 그정도만으로도
    생각보다 생활에 큰 힘을 주네요

  • 15. ...
    '18.7.14 10:49 PM (222.236.xxx.117)

    근데 그손님 자주 만나는편인가요..??나이들어가면서 이런감정도 점점 없어지던데 한편으로는 부럽네요...ㅋㅋㅋ 그분 애인없었으면 합니다..ㅋㅋ

  • 16.
    '18.7.14 10:55 PM (116.47.xxx.220)

    그러다 확 식을수도 있는데^^
    마음가는대로~

  • 17. ㅎㅎ
    '18.7.14 11:14 PM (66.249.xxx.179)

    그분. 한두번 더 올일이 있거든요

    근데 저는 마음있는 사람한테
    유독 딱딱하게 대하고
    유독 얼굴도 잘 안쳐다보는 경향이 있는데
    분명 또 그렇게 될것같네요;;
    (왜 이런 성향이 됐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ㅠ)

    생각해보니 지난번에
    제가 뭔가를 진지하게 설명할때
    순간 얼굴을 서로 딱 마주보고
    정면으로 눈을 쳐다봤는데

    이상하게 그 눈빛이 제 안으로 파고드는것과 동시에
    제 눈빛도 뭔가 깊숙히 전달된 느낌? 그런게 있었어요
    (아 그 느낌을 이렇게 글로 쓰려니 무지 창피하네요 ^^;;)

    암튼 그때부터 설레이는 느낌이 슬쩍 시작된것 같아요

  • 18. ㅎㅎ
    '18.7.14 11:25 PM (66.249.xxx.248)

    저위에 그분이 애인없기를 바래주신 댓글님~
    댓글 읽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해요 ^^

    저도 그러면 정말 좋겠어요
    그분이 애인이 없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한테 작은 관심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아.. 상상만으로도 하늘을 날을것같네요 ㅎ ~

  • 19. 으싸쌰
    '18.7.14 11:27 PM (211.109.xxx.210)

    딱딱한 태도 안돼요
    미소와 긍정적인 리액션으로 대해주세요
    관심이 있다는 걸 상대방이 알아야 상대방도 어떤 태도든 취할테니까요

  • 20. 그정도 끌린다면
    '18.7.14 11:28 PM (58.236.xxx.205)

    유부남 아니라면
    시도해봐야죠.
    애인있다고 접나요?

  • 21. ...
    '18.7.15 12:07 AM (24.208.xxx.99)

    십대도 아니고 생각을 많이 하면 상대가 알아줄거라 생각하다니...텔레파시인가요..
    올들미스라면 어떤 남자가 나를 좋아하길 기다리다가는 결혼 못하고 죽는수밖에 없어요.
    적극적으로 해도 될까말까...

  • 22. ..
    '18.7.15 12:50 AM (112.148.xxx.2)

    유부남 아니라면222
    시도해봐야죠.222
    애인있다고 접나요?222

  • 23. 찬물 끼얹는건 아니고요
    '18.7.15 4:52 AM (116.45.xxx.163)

    누군가는 내남친에게나 내남편에게
    모르는 어떤 여자가 저러고 있다 생각하면
    완전 소름끼칠거 같아요ㅎ

  • 24. ㅎㅎ
    '18.7.15 7:12 AM (210.103.xxx.111)

    그 설렘설렘
    부럽네요^^
    정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감정이죠

    ...아 부럽다!!
    저도 그 손님분 애인 없길 빌어드릴게요^^

  • 25. 기파랑
    '18.7.15 10:11 AM (99.231.xxx.115)

    풀한포기도 선명하게...
    그런 감정을 갖게 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너무너무 귀하다는거 아시죠.
    전 반백년살고 첨 느껴본거같아요.
    ...

  • 26. 애인있으면
    '18.7.15 10:37 AM (125.184.xxx.67)

    어때요? 진짜 이상 -_-

  • 27. ...
    '18.7.15 6:01 PM (220.127.xxx.135)

    맞아요..유부남도 아닌데 애인있다고 접나요???

  • 28. ..
    '18.7.15 6:12 PM (223.62.xxx.195)

    직업상 몇시간이면
    원글님 직업이 뭔가요
    그게 더 궁금 ㅎㅎ
    혹시 가이드 하시나요
    외국인한테 반한건가요

  • 29.
    '18.7.15 6:14 PM (223.38.xxx.42) - 삭제된댓글

    애인있어도 접는게 아니구나
    제가 그래서 애인이 없나봐요

  • 30. ^-^
    '18.7.15 6:36 PM (211.231.xxx.126)

    그 마음 전달될거라 생각됩니다
    온 우주법계에 마음의 그물망이라는게 있다고 해요
    텔레파시? 뭐 그런건가는 모르겠지만요
    원글님 평소 늘 좋은맘 좋은일 하면서 사시면
    그런 에너지가
    행운도 가져다 줄거에요

  • 31. ...
    '18.7.15 6:59 P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

    나의 객관적 모습과 조건도 그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는지 먼저 살펴보고... 시도했을 때 그가 쌍욕을 할 정도로 못나고 조건이 떨어지지 않으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일이지요. 운명적 남녀관계는 알수 없는 것이니 설령 애인이 있더라도 ...

  • 32. 뭐지
    '18.7.15 7:13 PM (183.98.xxx.142)

    애인 있는건 괜찮다구요????
    맙소사
    결혼 약속한 사이면요?
    엮 진짜 이상한 여자들 많구나.....

  • 33. ...
    '18.7.15 7:33 PM (211.177.xxx.63)

    남친 바람폈다는 말은

    이제 의미 없는 거겄네요

    유부남도 아닌데 뭔 바람?

  • 34. ㅇㅇ
    '18.7.15 7:35 PM (223.39.xxx.233)

    바람난 남친때문에 힘들다는 글에는 나쁜넘 잊어버려라.상처받지말아라 온갖 남자욕은 다하며 위로했으면서 이런글에는 유부남 아니면 상관없다고요?;;

  • 35. ,,,,,,,,,,
    '18.7.15 8:01 PM (1.227.xxx.149)

    애인있으면 어떠냐니. 왜 접느냐니

    화냥년들 많네요.

    그러면서 지 남친이 바람나면 길길이 날뛰겠죠?

  • 36.
    '18.7.15 8:01 PM (121.133.xxx.173)

    진짜 이 사이트는 나이드신 결혼한 여자분 시각에서 답글이 많이 달리는 듯... ㅠㅠ 애인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인데, 미혼남녀가 애인이 있다손들 불륜인가요?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할 마음이 없다는 분에게 너무들 하네요.. 에휴 ~!

  • 37. 그럼 여자친구
    '18.7.15 8:15 PM (125.184.xxx.67)

    남자친구 사귀면 평생 사귑니까?
    결혼한 남녀도 헤어지는데ㅋㅋㅋㅋㅋ
    여기 아줌마들 상태가 왜 이래요?

  • 38. urikoa
    '18.7.15 8:40 PM (27.81.xxx.177)

    근데 마치 지금은 진짜 비로소 살아있는 사람이 된것같아요
    지나가는 풀 한포기도 선명하게보이고
    아름다와보이고요

    마치 오랫동안 정지화면에서 다시 플레이가되어
    움직이는 화면이 된듯한 그런 느낌..

    이런 느낌을 갖기가 쉽나요
    원글님 그 상대분이랑 잘됐으면 좋겠네요
    아니어도 이런 감정을 느끼고 정지 화면에서 움직이은 화면의 삶이 된 것만 해도
    축하할 일이에요

  • 39. 125.184.xxx.67
    '18.7.15 8:48 PM (182.215.xxx.5)

    여기 아줌마들 상태가 왜 이러냐니????

    위에 싸잡아서 82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댓글도 있네.
    82 물 흐리려 들락거리는 알바로 보임. ㅉㅉ

  • 40. 좋은일 있으시길~
    '18.7.15 10:43 PM (61.82.xxx.218)

    꼭 그분과 잘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훗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겠죠.
    저도 그런 추억 갖고 있습니다. 아쉬웠지만 그 사람 이후 지금의 남편 만났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얼굴도 밝아지고, 외모도 꾸미게되고, 그러면 주변에서 더 좋게 보고 호감녀됩니다.
    좋은일 있으시길~~

  • 41. 뭔 제가 알바 바래요
    '18.7.17 10:42 PM (125.184.xxx.67)

    -_-;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 작작하세요.

  • 42. 천연비타민
    '18.7.20 10:16 AM (211.246.xxx.162)

    누려요~~그기분!
    천연비타민이 따로 있나요
    조~위에 댓글중.
    골넣는사람이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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