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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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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후에 여행해도 여전히 설레고 좋으세요?

000 조회수 : 5,035
작성일 : 2018-07-12 09:49:42
40초반에 젤 여행 많이 한거 같아요.
올해 유럽 가고 당분간 동남아 정도 갈거 같아요 애들땜에..

애들 다 키워놓고 여행가도 여전히 설레고 좋을까요?
어떤분이 다리떨릴때 가지말고 가슴떨릴때 가라고 했는데...


예약에 자꾸 실수 하고 그로인한 돈까먹고 하다보니 나이들면 그냥 패키지 가야할까봐요.
남편이란 사람은 신경도 하나도 안쓰고
제가 거의 가이드역할이네요.
그사람이젠 안데리고 다니려고요 친구랑 가던지..답답하고 얄밉네요.
IP : 124.49.xxx.6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8.7.12 9:51 AM (175.223.xxx.65)

    생활의 활력소가되고 살도 빠져요 저는
    돈은 확실히 좀 깨지구요
    대학생아들 둘 패키지 하나 잡아놨어요

  • 2. 어릴 때보다
    '18.7.12 9:51 AM (58.124.xxx.39)

    훨씬 더 좋네요.
    아는 게 많아지고 사람 사는 거 보는 눈이 생겨서
    하나하나 다 볼거리, 들을 거리입니다.
    뭐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구요.

  • 3. ..
    '18.7.12 9:53 AM (118.221.xxx.32)

    집에 있는 식구들 걱정 안해도 좋으니
    여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남편과 40일 남미 패키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프리카 여행도 기다리고 있고요
    자유여행이 편한 곳은 자유여행으로
    패키지로 가야 할 곳은 패키지로
    현지에 가서 가이드가 필요하면 또 그 방법으로..

  • 4. ㅇㅇ
    '18.7.12 9:53 AM (118.32.xxx.107)

    그럼요. 좋죠.
    처음부터 행복해지겠다는 맘으로 가면 당황스런 순간도 경험이다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 5. ..
    '18.7.12 9:55 AM (222.237.xxx.88)

    패키지든 자유여행이든 누구와 떠나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솔직히 남편하고 가는건 제가 다 챙겨야하니
    안설레고 아이들과 떠날때는 좋아요.
    애들이라 해도 다 성인이라 각자 즐기기만하면 되니까요
    올해 여름은 남편, 사위 아들 등 남자들 다 버리고
    딸하고 둘이 떠나요.

  • 6. ..
    '18.7.12 9:56 AM (112.169.xxx.76) - 삭제된댓글

    그나마 조금이라도 젊음이 있을때가야 설레임이런거 털끝만치라도 가질 수 있을듯. 더 나이들면 그 마저도 더 희미해지면 그 낙도 없을 같네요. 잘 다녀오세요.

  • 7. 좋습니다.
    '18.7.12 9:56 AM (183.98.xxx.210)

    전 40대 때는 아이들 걱정(학교, 학원등등)에 장거리 여행은 못했고 작은아이가 대학에 들어간 작년부터 정말 열심히 여행다니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니 여행이 더 즐겁습니다. 완전 좋아요. 아이들과 대화거리도 더 많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 8. 젊을때가 좋은거 같아요
    '18.7.12 10:01 AM (122.42.xxx.24)

    확실히 그래요...애들땜에 보통은 젊은시절 다 가버리고 대학보낸이후 놀러들 가잖아요?
    그것보다 애들이랑 남편냅두고 30초반에 다녀온여행 추억으로 지금도 행복해요.
    지금40초반인데..다녀도 그때만큼의 열정과 그때만큼의 보이는 시야가 다르더라고요..
    애들 다키워놓고 가면 달라요...확실히...
    무조건 젊을때!!!

  • 9. 능동
    '18.7.12 10:02 A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

    가이드 역할 해야 하거나 번거로운 일 없고
    돈 있는 친구들 보니까 여행 정말 엄청나게 다니던데요.
    최소 두달에 한번은 외국이든 국내든 가고, 외국도 다양하게 가요.
    억지로가 아니라 너무 가고 싶어서 가는 친구들 보니
    여행도 중독될 만큼 큰 즐거움인가 봐요. 물론 돈도 돈이고 체력도 돼야 합니다.

  • 10. 저는
    '18.7.12 10:02 AM (124.49.xxx.61)

    24에 처음 해외 그것도 영국에 갔는데요.
    공항에서 지하철에서 처음 맞닥뜨린 광경들 잊혀지질 않네요.
    그떄의 문화적충격
    재작년 다시 영국 갔는데...좀더 편안하고(구글맵때문에) 아..여기도 다 사람 사는데구나...그래도 살고 싶다.그런생각
    애들 스트레스 없이 학교다니는모습 맘껏 뛰노는 모습 이런거 부러웠어요.
    그후 언니땜에 미국도 여러번..
    하와이도 나이들어가도 천국같긴하더군요. 돈을 많이써서 그렇지.

    네덜란드도 그 운하같은게 너무 이뻣고
    프랑스는 졸고 있는애 남편하고 힘들게 들쳐 업고 다녀 힘든기억..
    20대 때가 정말 굉장히 설레었죠. 40후반은 설렘도 있지만 육체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신경쓸거 많고

  • 11. 능동
    '18.7.12 10:03 A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

    가이드 역할 해야 하거나 번거로운 일 없고
    돈 있는 50대 친구들 보니까 여행 정말 엄청나게 다니던데요.
    최소 두달에 한번은 외국이든 국내든 가고, 외국도 다양하게 가요.
    억지로가 아니라 너무 가고 싶어서 가는 친구들 보니
    여행도 중독될 만큼 큰 즐거움인가 봐요. 물론 돈도 돈이고 체력도 돼야 합니다.

  • 12. ...
    '18.7.12 10:04 AM (119.64.xxx.92)

    아는만큼 보인다고, 아는게 많아져서 보이는게 더 많을거 같기는 함.
    근데 다리가 떨려서 ㅎㅎ

  • 13. 저도
    '18.7.12 10:05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여행은 젊을때
    보는게 달라요
    체력도 다르고

  • 14. 오십대면
    '18.7.12 10:08 AM (216.40.xxx.50)

    애들도 다 컸겠다 완전 좋죠!
    젊을땐 어린애들 데리고 다니려니
    기저귀며 이고지고 짐도 많고
    여행이 여행이 아닌 극기훈련같고 .. 산해진미 천하절경이 눈앞에 펼쳐졌어도 애들 치닥거리 하느라 울고싶고
    진짜 내가 미쳤지 어차피 애 시다바리 하는건 똑같은데 왜 나와선 이 고생이냐고 남편도 힘드니 서로 짜증만 내고.

    근데 나이드니 애들 안데리고 가도 되고 나한몸만 놀고 즐기는데... 넘 좋죠.

  • 15. 90먹은 노인도
    '18.7.12 10:08 AM (117.111.xxx.151)

    어디가자하면
    좋아합니다

  • 16. 그리고
    '18.7.12 10:10 AM (216.40.xxx.50)

    리조트 여행 위주면 뭐 걸을일 얼마나 있다고 다리가 떨려요? 한 칠십 먹으니 걷는건 좀 힘들어지긴 하대요.
    그래도 오육십땐 괜찮고 전 걍 휴양지 위주로 다니니 천국이네요.

  • 17. 컨셉에 따라서 다르죠.
    '18.7.12 10:11 A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이제는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휴식을 반드시 끼워넣어야 즐길 수 있겟더라구요.
    여행 년차가 올라갈 수록, 힘든 건 피하게 되요. ㅋ

  • 18. ㅇㅇ
    '18.7.12 10:15 AM (125.132.xxx.130)

    젊을때 가야 사진찍어도 에쁜건 잇더라고요..

  • 19. ㅇㅇ
    '18.7.12 10:15 AM (125.132.xxx.130)

    애들다 키워놓고 가면 당연히 맘편하겠지만 그래서 저는 어릴때도 잠깐씩이라도 꼭 다녀요...

  • 20. ...
    '18.7.12 10:19 AM (112.169.xxx.76) - 삭제된댓글

    나이에 따라 그 느낌은 다를거 같네요. 젊으면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대로 50대는 그 중간이 아닐까 싶네요. 더 늦기 전에 빨리 더 많이 다니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 21. ..
    '18.7.12 10:22 AM (14.32.xxx.197)

    여행이 좋지만
    젊을 때 이런 걸 봤다면
    이렇게 여기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지는 않았겠구마 싶어서
    대학생 저희 딸 여기 저기 많이 보냅니다.
    많이 보고 많이 배우라고요.

  • 22. 000
    '18.7.12 10:26 AM (82.43.xxx.96)

    애들 어릴땐,여행도 애들 경험치 쌓아줘야한다는 느낌에 의무였는데
    사십후반부터 단짝과 다니는 여행은 진짜 나를 위한 힐링이네요.
    경제적으로 무리 안되는 정도로 좋은호텔 좋은음식 먹으면서 다니니 젊을때 여행보다 더 좋습니다.

  • 23. ...
    '18.7.12 10:33 AM (203.234.xxx.239)

    50대가 되니 이제 패키지로 가고 싶어요.
    근데 또 막상 가면 역시 자유여행 오길 잘했어 싶구요.

  • 24. 그래서
    '18.7.12 10:35 AM (84.24.xxx.16)

    전 오늘이 젤 젊을때라 열심히 다녀요.

    20대 때는 말 걸어오는 현지인도 많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만만하고 덜 떨어져 보여서, 그 현지인들도 길거리에서 지나다니는 여자들 구경하던 알고 나면 상대도 안 할 남자들이었을 거예요) 50 다 돼서 돌아다니니 아무도 말도 안 걸고 그냥 투명 인간 되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사진 찍는 거 안 좋아하는데 사진을 찍을려면 여기가 어딘지 알아야 하고 건축 양식도 공부하고 저게 무슨 꽃인지도 궁굼하고 해서 사진을 많이 찍으면 더 많이 알게 되는 건 있어요.

    나이들어 다니니 좋은 식당 부담없이 가서 좋고, 혼자 다니니 남 일정 신경 안 써서 좋고 게으르게 다닐수 있어 좋고, 시내 2-3 키로씩 혼자 걸어다닐 수 있어 좋아요. 체력은 신발 편한건만 신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 25. ㅇㅇ
    '18.7.12 10:49 AM (125.132.xxx.130)

    관광여행은 패키지..휴양여행은 자유여행..

  • 26.
    '18.7.12 11:03 AM (122.62.xxx.152)

    젊었을때 갔던 여행지 호텔에서 조식먹을때 혼자온 일본 아줌마보고 속으로 놀랬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혼자여행 하는 중년 아줌마들 많이 생길거같아요~

    혼자온 일본아줌마는 남편은 바쁘다고 하더군요 ㅎㅎ

  • 27. 어머나
    '18.7.12 11:20 AM (175.193.xxx.80)

    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때는,
    항상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죠..

    여행 좋아하는 사람에겐,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여행은 설레임을 주고,행복감을 느끼게 해줄것 같아요^^

  • 28. 당연히
    '18.7.12 11:35 AM (112.164.xxx.33) - 삭제된댓글

    완전 좋지요
    제주도 살아서 징그러울만큼 돌았어요
    남편이 애 어릴때 무조건 밖에서 놀아야 한다고 해서리

    그때보다 지금 혼자 돌며 구경하는게 더더더더더 좋아요
    그때는 여행이고뭐고 그냥 정신없이 놀았고
    지금은 하나하나 세세히 내가 보고싶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놀아서요

    여행은 맘 맞는 짝 하나랑 천천히 오래오래 노는게 제일 좋을듯해요
    아는 동네도 안보던 커피숍 찾아가는맛도,
    새로운 음식점 개점하면 가서 먹어보는것도
    50대가 되니 너무 좋아요

  • 29. ........
    '18.7.12 12:0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친구랑 가던지 x
    친구랑 가든지 o

  • 30.
    '18.7.12 1:00 PM (112.140.xxx.153)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 대학 들어가고부터 해외여행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친구들하고 다니다가
    딸이 직장 다니고부터 딸하고 다니고
    매년 두 세번 가는데 갈수록 가고 싶네요^^
    가기전 공부하고 갔다와서 공부하고 재밌어요

  • 31. ...
    '18.7.12 2:11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큰딸. 작은딸 대학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여행 다녔어요. 외고 어머니 들과.
    저가 여행 패키지와 고품격. 자유여행 가리지 않고 근 18년~20년을 다녔어요.
    60 넘어서는 가슴이 떨리지도 않고 뭘 봐도~ 와... 소리도 안나고 우리나라 지리산. 제주도 에 묻혀서 먼산 바라보고 차 한잔 하는것이 좋더군요.^^

  • 32.
    '18.7.13 4:37 AM (223.62.xxx.37)

    나이들어도 역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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