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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제가 결혼 못할까봐 앓아누울 지경이세요

조회수 : 14,382
작성일 : 2018-07-11 18:35:24
결혼까지 생각하고 서로 집에도 인사드리고 지내던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핸드폰가게한다는 자영업자랑 선 보라고 난리가 났네요
사실 이제 전 나이도 직업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진짜 사랑하고 좋아하던 사람이랑 헤어진 지 일주일이라는게 문제죠

스트레스로 역류성식도염이라는 낯선 병도 걸리고 몸도 마음도 정상이 아닌데
이렇게 급하게 선을 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욱해서 다만 보름 한달이라도 차분하게 있고 싶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소리지르고 펄펄 뛰고 난리가 나십니다
큰일난다고 그러다 마흔넘고 그러는 사람 너무 많이 봤다고 무섭고 심장이 벌벌 떨린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십니다
엄마 좀 그만 괴롭히라고 넌 인생의 목표가 엄마를 괴롭히는 거냐고 하십니다

제가 앞으로 선을 안 보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글을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진정을 시킬 수 있는 건가요?
그저 누가 됐든 선을 보라고 하면 네-하고 가서 보고 오면 되는 건가요?

저처럼 결혼 압박 받는 다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선을 그냥 보고 다니는 건 문제 없는데
만약에 난 상대방이 별로인데 상대방이 날 마음에 들어하면 그게 큰일이래요
엄마랑 상대방 집이랑 신나서 일을 엄청 빨리 진행시켜버린대요 
내가 별로라고 결혼할 사람 아닌거 같다고 해도
너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또 어딨냐는 식? 그놈이 그놈이다 너 좋다는데 그냥 살아라 이러고
어마어마하게 빨리 일을 진행시키려고 한답니다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주세요..
영혼없이 선을 보러 나가는 건 할 수 있는데 만약 저렇게 제 친구 집처럼 진행시켜버리려고 한다면 그땐 또 어떻게 해야할지

결혼이 대체 뭐라고 이렇게 난리일까 너무 힘드네요..
IP : 112.217.xxx.3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1 6:39 PM (59.23.xxx.202)

    친구말이....???몇년도이야기인가요??? 요즘에도 이렇게 마음에도없는사람이랑 결혼하나요??

  • 2.
    '18.7.11 6:40 PM (112.217.xxx.34)

    결국 결혼까지는 못갔죠 제 친구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안하긴 했죠 근데 저희 부모님도 밀어부칠 타입이라 걱정이 되네요ㅠㅠ 제가 싫으면 결국 안하긴 안하겠지만 그 지옥같은 싸움이 예상이 돼서..

  • 3. ㅜㅎ
    '18.7.11 6:41 PM (27.213.xxx.203)

    설사 그렇게 결혼한들 행복할 수 있겠어요? 마음 추스리고 선보고 싶은 마음 들 때 봐야죠.

  • 4.
    '18.7.11 6:42 PM (211.36.xxx.16)

    엄마 입장에서는
    요즘 결혼 못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걱정이 되실거에요
    저두
    딸이 서른 넘길까봐 지금도
    걱정이 되거든요
    정말 결혼 못하는 여자들 넘쳐나고 있어요

    보긴 할건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설득할 수 밖에요

  • 5. ㅇㅇ
    '18.7.11 6:44 PM (49.142.xxx.181)

    원글님 뭐 직장이라든지 직업이 평생 직장은 아니신거죠?
    그럼 엄마가 딸의 노후가 걱정되어서 보내려고 할수도.....

  • 6. .....
    '18.7.11 6:45 PM (1.227.xxx.251)

    오른길에 이어 알아누울 ㅠㅠㅠ
    이거 저만 모르는건가요.
    옳은 길, 앓아 누울...바뀐거죠?

    엄마 불안으로 내가 떠밀려 결혼 할 필요없습니다. 엄마 결혼 성사시키고나면 엄마 할일 끝이야? 하고 싸늘하게 물어보세요

  • 7. ...
    '18.7.11 6:47 PM (223.33.xxx.118)

    님 인생을 사세요.
    어머니 그걸로 안 쓰러지십니다. 혹시 평소에도 저런 식으로 협박하며 뜻을 관철하시던 분은 아녔어요?
    엄마가 시킨다고 영혼도 없이 선 봐서 또 밀려서 결혼하고 낳으란다고 엄마가 원하는 숫자만큼 애 낳으실 것 아니잖아요.
    같이 산다면 분가하시고 따로 산다면 당분간 연락을 줄이세요. '나 괴롭히는 게 인생의 목표냐'란 말은 어머니께도 적용되는 말이네요.

  • 8. ㅠㅠ
    '18.7.11 6:48 PM (211.236.xxx.225)

    엄마가 옆에서 그렇게 난리를 치시니 정말 당황스럽겠어요. 주변에 보면 적당한 때 자식 결혼 못 시킨걸 큰 흉으로 아는 분들이 좀 많더라구요. 60대 이상은 그러신 듯~~ 여유있는 마음이 안 생기고 이러다 얘 시집못가고 혼자늙겠다, 확 불안해지시는 거죠. 자식 제 때 결혼 못 시키면 어디 모임에 나가서도 기를 못 편다고.. 어머니는 어머니고 좋은 분 만나시기 바래요

  • 9.
    '18.7.11 6:50 PM (211.36.xxx.220)

    노인들은 결혼못하면 무슨 난리인데
    억지결혼 할수도 없잖아요
    같이살면 분가하시고 ‥ 우선 거리를 두세요

  • 10. 알아요
    '18.7.11 6:50 PM (112.217.xxx.34)

    저는 제가 확신이 드는 사람이랑 결혼할 거예요
    근데 엄마가 저러는 걸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되고 평생직장 아니고, 외동이라서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는 돼요.. 근데 저렇게 펄펄 뛰고 난리칠 일인가요..???안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ㅠㅠ

  • 11. ....님
    '18.7.11 6:50 PM (112.217.xxx.34)

    오타입니다 앓아누울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 12. .....
    '18.7.11 6:51 PM (110.11.xxx.8)

    그냥 혼자 살다 고독사 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세요.
    누구를 위해서 결혼을 하라는건지....무슨 새엄마도 아니고...

    진짜 엄마라면 딸이 이별하고 힘든데, 위로는 못 해줄망정, 말로는 딸은 위한다고 하겠지만
    결국 세상사람들 이목이 중요하고 엄마 본인이 제일 중요한 이기적인 인간 중에 최고봉 아닌가요??
    인생의 목표가 엄마를 괴롭히는 거냐??? 이게 대체 말이야 방구야??
    그냥 그렇다고 하세요. 엄마 괴롭히기 위해 살거라고...엄마가 계속 그러면 점점 삐뚤어질거라고...
    작정하고 나 건드리지 말라고 미친개처럼 나가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수그러들겁니다.
    원글님 엄마는 전형적인 약강강약 유형의 인간이예요. 가만 있으면 재취 자리라도 보내버릴겁니다.

    무슨 저런 엄마가 있어요?? 그 자리에 있었으면 미친거 아니냐고 옆에서 한마디 거들어주고 싶네요...

  • 13. 사실
    '18.7.11 6:51 PM (121.128.xxx.122)

    부모 입장에서는
    나이 먹고(?) 함께 사는 자식은 짐일 뿐이예요.
    뭐든 내 손이 다 가야 하니 버거워요.
    결혼은 오롯이 본인의 뜻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 맞으니
    능력 되면 독립하세요.
    능력 안 되면 빨리 자립능력을 길러 독립하세요.
    엄마도 살고 본인도 사는 길입니다.
    자식이 눈에 안 보이면 걱정도 잊어요.

  • 14. ㅇㅇ
    '18.7.11 6:53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211님 딸이 서른 안됐으면 나이 70도 안된 분일텐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세요? 요즘 이십대에 시집가는 게 더 안타깝던데요. 제딸도 이십대 중반이지만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애를 낳든 안 낳든 본인만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실연 일주일차에 선보란 원글님 어머니도 넘 하시네.

  • 15. 분가
    '18.7.11 6:57 PM (112.217.xxx.34)

    네 좀 논리없이 무작정 크게 난리를 쳐서 저랑 아버지가 져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집이에요
    작정하고 세게 나간다라.. 제가 그걸 해보려다가 30살 먹고 얻어맞고 집을 나간 적이 있긴 있어요
    아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여튼 진짜 비정상적인 구조의 집이긴 해요
    저도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나가고 싶고..
    쓰다 보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엄마랑 딸이랑 다 정신병자고..

  • 16. ㅇㅇ
    '18.7.11 6:58 PM (125.180.xxx.185)

    기둥뿌리인 딸은 안 보내려고 하고 못가면 내 차지 될 것 같은 딸은 언능 보내려고 하더라구요.

  • 17. 작정하고
    '18.7.11 7:00 PM (112.217.xxx.34)

    세게 나가면 또 폭력일거 같아요 그 두려움이 있어요 30년을 맞고 살았어요
    일을 그 지경까지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덮어놓고 져주고 맞춰주고 살고 있어요
    그때 집 나갔따가 다시 들어오지 말걸..하는 후회가 드네요 문득

  • 18. ..
    '18.7.11 7:06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나이랑 직업이 어떻게 되나요? 엄마가 왜그리 걱정일까 궁금하네요. 요즘세상에..

  • 19. 음..
    '18.7.11 7:1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40대중후반인데
    정말 엄마가 29~30살때 정말 난리였어요.
    그 전에는 결혼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 안했거든요. 엄마가
    그런데 딱 29~30살 되니까
    갑자기
    미친듯이
    사람을 들들들들 볶는거예요.

    사람을 루저로 취급하고 아무나하고 결혼하라고 소리소리지르고

    이 시기가 지나고 나니까 괜찮더라구요.

    지금 70대인데
    요즘은 여자가 결혼할 필요가 없고 충분히 혼자 살아도 된다고
    혼자 사는여자가 제일이라고 치켜세워요.

    제 생각에 어떤 한 시기에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올때가 있나봐요.
    내 딸기 결혼 못할까? 평생 혼자 살까?
    어쩌지?
    안하면 어때? 하다가도 그래도 결혼 해야지?
    이러면서 하루에도 수백번 마음이 왔다갔다하면서
    걱정이 되는거죠.

    딸의 결혼이 엄마의 정신을 온전히 장악해버린거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최악의 시나리오 만들고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자기 잘못이 아닌가 하면서 자신을 탓하고
    아니야 딸 잘못이야 하면서 딸을 탓하고
    남편을 탓하고 주위 사람을 탓하고
    이러면서 하루종일 딸 결혼 생각에 몰빵을 하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너무 정신을 몰빵하다보니
    딸이 갑자기 싫어지고 저것만 아니면 내가 걱정이 없을텐데
    딸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아서져
    에너지 소비가 심하니까
    딸이 더 미워지고
    그래도 우리딸~하다가도 또 생각하면 짜증나고

    이런 정신상태가 어느 시기가 지날때까지 지속하더니
    어느새 괜찮아지더라는거죠.

  • 20. 555
    '18.7.11 7:16 PM (182.210.xxx.9)

    왜 맞고 계세요.
    어머니보다 힘이 약하세요?
    부당한 폭력은 방어를 하시구요.

    여기서 조언해도 엄마 못당해내고 질질 끌려다니실 분.
    그런데 이거 알아두세요.결혼한다고 어머니의 관여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부부사이도 갈등이에요.

  • 21. ...
    '18.7.11 7:23 PM (223.62.xxx.146)

    맞는 순간 폭력으로 경찰 신고하세요
    어머니도 크게 당해봐야 폭력쓰는 나쁜 습관을 버리죠

  • 22. ..
    '18.7.11 7:28 PM (223.62.xxx.88)

    독립하심 안되나요?

  • 23. 예전엔
    '18.7.11 7:29 PM (14.138.xxx.117)

    그런 분 많았죠 그런 식으로 결혼한 딸 이혼하고 오니 재혼자리 추진
    결과는 딸이 인연 끊는 거로 마무리

  • 24. ...
    '18.7.11 8:21 PM (123.213.xxx.242) - 삭제된댓글

    직업 없으시죠?
    딸이 직업없으면 부모가 먹여살려야하니 부모는 초조하죠.

    딱부러지는 직장구해서 한달에 백만원씩이라도 갖다드려보세요
    결혼하라는 소리 잠잠해질텐데요.

  • 25.
    '18.7.11 8:46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선보러 나가서 코파세요

  • 26. ...
    '18.7.11 8:52 PM (114.111.xxx.121)

    저는 심하게 부당한 처사를 하면 미친 척을 하고 소리 지르고 연락도 다 차단해 버렸어요.
    우라 시엄머니도 온 동네 알아주는 한 성질 하시는 분으로 온 집안을 휘어 잡는 분이었어요. 자식 남편 모두 그냥 져 주시는 거죠. 근데 제가 미친 듯 난리를 떠니까 수그러 드셨어요. 울 남편도 자기 엄마가 세상 눈치 보는 사람 너 하나라고 하데요.
    성정이 그렇지 나쁜 분은 아니고...지금은 세월도 흘러 몸도 편찮으시고 하니까 그냥 가족간의 정으로 서로 잘 지냅니다.
    님 엄마도 아 뜨거!!! 하는 구석이 있어야 조심하십니다.
    무조건 참아 주는게 다가 아닙니다.
    한번은 끊어가야 새로 이을 수가 있어요.
    혹시.
    엄마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사시나요?
    부모 덕 보며 자립할 자신이 없는 상태신가요?
    그러면 부당해도 참도 사시구요.
    자립할 맘이 있으면 중심 세우고 사세요.

  • 27. ......
    '18.7.11 9:05 PM (125.128.xxx.156)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가 똑같았어요.
    그냥 본문읽고도 알겠어요. 울엄마는 재취자리 알아봐놓고 만나라고 해서 진짜 대판 싸웠구요.
    저는 결혼하고픈 상대 만났을 때 말없이 아예 지방으로 직장을 옮겨갔어요. 독립이 먼저입니다.
    그 전에 여러번 해외에 나갔다가 자취를 했다가 전적이 있지요. 엄마랑 사이가 안좋으니 집에 있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고나서 결혼하겠다고 이 남자를 데려가니 엄마가 엄청 좋아하긴 하더라고요. 지금도 이 사위를 제일 믿고 의지합니다
    예전에 그런 행동들 날 때렸던 것 다 잊었겠죠.
    저도 그 시절보다 나이들어 좀 순해진 엄마가
    이젠 견딜만 해요. 용돈드리고 챙겨드리는 위치이다보니 엄마가 좀 눈치도 보구요.
    암튼 독립 자립이 먼저입니다
    밥잘사주는 누나 보셨죠? 어떤 남자든 내가 엄마에게서 독립되어있지 않으면 재앙이에요

  • 28. 70살먹은 할머니
    '18.7.11 10:02 PM (220.76.xxx.137)

    원글엄마가 참 이상한 사람이요 나라면 결혼은 본인들이 선택하는것이지
    부모가 억지로 끼어서 맞추는일이 아닌데 나라면 결혼안해도 괜찮아요
    여자는 결혼하면 정말 힘들어요 우리는 아들만 둘인네 큰아들은 결혼 한다고해서 결혼햇어요
    작은 아들은 결혼 안한다고해서 그럼 그래라하고 말아요 여자친구도 있어요
    그런데 결혼 안한다고해서 괜찮다고했어요 왜결혼을 억지로 하라고해요
    자식도 성인이되면 각자인생 살아야지 강요하면 무슨원망을 들을려고 나는결혼 안하는것이 좋다고생각해요

  • 29. winter
    '18.7.11 10:19 PM (125.132.xxx.105)

    제 주변에 그런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정말 너무 힘들어서 마음에도 없는 결혼까지 한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살다가 이혼하고 그건 더 힘들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ㅠㅠ
    어머니가 원글님을 위해서 그러시는 거라고 생각하시죠? 그래서 세게 반발도 못하고 끌려 다니게 되죠?
    어머니보다 더 확실하고 단호하게 자신이 뭘 원하는지 밝히세요. 그래서 자꾸 부딪히면 독립하고요.
    독립이 겁나고 어머니 집에 살면 순종하는 수밖에 없어요.

  • 30. 당찬 아가씨
    '18.7.11 10:24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당찬 아가씨네요 잘 들으세요... 저의 과거의 모습이라 급한데 휘리릭 로긴해서 씁니다.

    님이 오만번 옳습니다. 저도 확고한 저만의 성적, 결혼관이 있었고 거기에 딱 맞는 남편 만나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원글님 보니까 괜찮은 아가씨 같은데,,,, 엄마랑 싸움이 예상돼도 버티셔야 하는 겁니다.
    제가 제일 잘한 게 엄마가 저렇게 이성잃고 날 들들 볶을 때 힘들었지만 꿋꿋이 버틴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남편같이 괜찮은 (성격이요) 내맘에 쏙드는 남자 만나서 남편이 절 모시고 살아요..
    원글님, 이런 엄마 밑에서 끌려가서 결혼한 친구들이 주위에 몇 있습니다. 진짜 안돼요
    그건 진짜 절대 안되고 그렇게 해치우듯 결혼시키면 시집에서도 우습게 봐요
    님이 맞아요. 선에 나가도 되고 안나가도 되는데, 지금 마음을 딱 굳게 먹으세요.
    딴 건 마음대로 안되도, 남편감 만나는건 마음 굳게 먹고 노력하면 되더라구요...
    꼭 만나실 겁니다. 꼭 원하는 남편 제시기에 만나서 백년해로하시길..

  • 31. ,,
    '18.7.11 10:26 PM (221.140.xxx.157)

    원글님 엄마가 때리신다구요? 혹시 작은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살면 안되나요?
    같이 살면 엄마한테 휘둘리던 친구들도 따로 나와 살면서 엄마가 얼마나 비상식적인지 깨우치고 나니 저절로 강해지던데...
    결혼보다 독립하세요 몰래 짐싸서 나와버리세요 때리는 엄마 최악입니다

  • 32. 이상해요
    '18.7.12 3:25 AM (87.164.xxx.60)

    30넘어서 왜 맞고 살ㅇ아요?
    독립하세요.
    정말 이상해요.

  • 33. 아이구
    '18.7.12 1:12 PM (112.164.xxx.33) - 삭제된댓글

    딸 직업 좋아서 결혼 안해도되
    아는 언니들도 딸들이 38살 되면 난리입니다.
    서로 소개 시키라고 남자좀 찾아 주라고
    한술 더 떠서 26살 딸가진 엄마까지 우리도 미리 보내게 소개 시키라하고
    엄마들이 딸이 40이 넘으면 초연해지기 힘든가 봅니다,

    사실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내가 33살에 결혼할때 그랬거든요
    이제 다리 뻗고 자겠다고

  • 34. 아고..
    '18.7.12 2:09 PM (125.177.xxx.46)

    독립할 형편이 안되는건가요?
    결혼보다 독립을 먼저 하세요..
    그 나이에 맞고 산다는게..이해가 안가요.
    선독립.후결혼

  • 35. ...
    '18.7.12 3:03 PM (220.73.xxx.88)

    원글님 같은 엄마가 우리 엄마네요.
    결혼 안한다고 난리난리 쳐서 대충 그 누구든 결혼시키려고하고.
    아마도 자식은 짐이다 생각해서겠죠.
    아마도 원글님이 반대로 능력많고 돈이 많이 벌었다면 안시킬려고 했을꺼예요.
    암튼 산너머 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혼하고 저런 엄마들 레파토리가 빨리 자식 낳아라.하나 낳음 또 둘은 낳아랴한다.
    결국은 사위보고 크게 기대했다가.
    이젠 결혼 잘 못 시켰다 한탄중입니다.
    원글님 인생이예요.
    젤로 중요한건 님 능력 키우시고 독립이 1차 목표입니다.
    결혼은 지금 절대 중요한게 아닙니다.
    참고로 저희 친정언니도 저런식으로 밀었붙었습니다.
    선보고 언닌 별로고 거기서 맘에 들어하니 지주제에 하며 난리난리도 아니였다가.
    지금은 외롭다 난리.ㅠㅠㅠ

  • 36. ㅇㅇ
    '18.7.12 3:15 PM (119.65.xxx.28)

    냅둬요.
    뭐가 무서우신지?

  • 37.
    '18.7.12 3:19 PM (223.33.xxx.15) - 삭제된댓글

    지금 엄마랑 같이 살죠?
    독립해서 나와서 혼자 사세요
    따로 살면 엄마도 매일 얼굴을 안보니 성화가 훨씬
    나을 겁니다
    늙어가는 딸 보며 같이 사는 것도 답답하니 여사 일 아니긴
    해요

  • 38. 버드나무
    '18.7.12 3:23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울친정엄마 성격이랑 똑같네요.

    항상불안불안.. 결국 언니가 40넘어서야 조용해 졌습니다.

    언니는 독립해 살았는데 엄마 전화 받는것도 싫어했어요

    독립하세요. 공포감 불안감이 넘치는 어머님입니다. 그런분들 옆에 있기 힘들어요

  • 39. ..
    '18.7.12 3:25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직장이 오래다니기 어렵고, 노후보장할 정도의 저축을 못할 직장이니 그러시겠죠. 어머님이..
    그렇다고 취집을 시키려하시면 안되죠..

  • 40.
    '18.7.12 3:32 PM (223.33.xxx.1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직업이라도 어느 정도 괜찮거나 외모가 괜찮거나
    집에 돈이 많거나 뭐하나 괜찮은게 있으면 안그래요
    아에 나는 독신주의자다 선언을 하거나.

    근데 결혼은 하고 싶어하는데 외모든 직업이든 뭐 하나
    이렇다할것도 없는데 나이는 먹고 있고, 따로 독립해서
    나갈 목돈을 모아둔 것도 아니고
    부모가 보고 있으면 답답하죠

    목돈 없어도 독립해서 살아야 님도 떳떳 해요
    엄마한테.
    말빨도 먹히는 거고.
    아마 엄마도 속이 떠질겁니다
    뭐하나 특출난게 있나
    그게 아니면 여우같이 괜찮은 남자를 잘 찾아
    구워삶을 줄을 아나

    결혼 불발 난것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엄마는 짜증이 나는 거에요

  • 41. ㅡㅡㅡ
    '18.7.12 4:27 PM (175.193.xxx.186)

    그런 엄마랑 왜 여태.같이 사나요..

  • 42. jj
    '18.7.12 4:51 PM (203.248.xxx.254) - 삭제된댓글

    아들이 며느리 말듣고 자기 원하는대로 안했다고 소주 한병 원샷하고 응급실 실려간 분 생각나네요

  • 43. 성향이
    '18.7.12 5:31 PM (222.117.xxx.40)

    아주 비인간적이시네요.
    타인에 대한 생각자체가 없는 사람...

  • 44. ㅡㅡ
    '18.7.12 6:02 PM (14.0.xxx.47)

    울 엄마랑 비슷해요
    님네 집 어중간한 중산층에 님 엄마 기준 엄청 높나요?
    울 엄마는 딸들이 본인 원하던거 다 대신 이뤄줘서 뭐든지 요구하면 다 되는줄 알고 제 결혼에도 그러셨죠
    밥누나 보면서 사람들이 엄마캐릭터 오바라 할때 전 미친공감했어요
    저도 집나간적 있어요...선본남자랑 헤어진날(정확하겐 제가 차인날) 저에게 니탓이라고 했어요.
    결국 결혼할때까지 안끝나요.
    결혼해도 아주 잘사는 모습 확신 생기기 전까진 계속되고
    심지어 울 남편이 강남아파트 가져왔는데 좁다그랬어요. 전 쥐뿔 재산도 없는데요...
    선 일단 나가시고요. 빨리 그집에서 도망칠 궁리(제대로 된 남자랑 사랑으로 결혼할 궁리)를 하세요. 소개팅 미친듯이 하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세요.
    저도 나중에 공황와서 정신과 다녔어요.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살게하려고 너무 몰아부치니 미치는게 당연해요.

  • 45.
    '18.7.12 6:06 PM (110.8.xxx.185)

    에고 결국 저런 어리석은 엄마가 딸 급히 치우느라
    딸 결혼 생활 딸 남은 인생을 통채로 망치죠 ㅜ

    등떠밀려 이상한 남자랑 엮이지않으려면
    (어머님 성향이 사위감 보는 안목도 현명함도 혜안도 아예 없을듯요 )
    분가하심이 ㅜ

  • 46. ㅡㅡ
    '18.7.12 6:10 PM (14.0.xxx.47)

    제가 드리는 경고는
    지금 님 엄마는 님의 행복은 안중에 없는 상태이니
    행여나 선을 보게되더라도 엄마 의견은 절대 따르시지 말라는 겁니다.
    울 엄마는 본인 맘에드는 조건 선남이랑 저랑 이어지게하려고 나중에 시치미떼고 그 집안 정보 말 안해주고 니 팔자다.라고 까지 했어요.
    지금 님 엄마는 절대 님 편이 아니에요

  • 47. ㅇㅇ
    '18.7.12 6:20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왜 독립안하세요?

  • 48. ..
    '18.7.13 12:47 AM (1.227.xxx.227)

    이상한 엄마 둬사 많이 힘드시겠어요 당장은 맘 정리하게 3개월?후에 본다고하세요 자꾸잔소리하면 문잠그고 방에 들어가거나 늦게들어가서 잠만 자고 나오시든가 그러구요 안본다는게 아니라 마음 추스릴시간이필요한다 하고 설득하려마시고 님도 님말만 하세요 좋은어머니가아니네요 독립하는게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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