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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적 매력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떡하지 조회수 : 9,558
작성일 : 2018-07-11 16:57:54
안녕하세요.
저는 여성적 매력이 별로 없는 30대 여자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생리도 하고, 얼굴은... 예쁘진 않지만 여성으로 분류가 바로 되구요.
살이 별로 찐 타입도 아니고, 옷은 주로 편하게 입지만 잊지 않게 원피스같은 것도 입습니다.

근데 여우가 아니예요.
허를 찌르거나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말한다는 게 장점? 칭찬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무섭다는 뜻?이라는 걸 늦게 알았고요.
약간 바른말하는 타입입니다.....ㅜㅜㅜㅜ
근데 또 대화할땐 잘 웃고 허당이고 상냥한데... ㅜㅜ
여성적이진 않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
모... 의도치않은 철벽인 것 같습니다. 오해받기 싫어서.

여태까진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도 했고,
지금도 결혼 생각이 있는 건 아닌데,
혼자 살 생각을 하면 좀 부끄러워요. 겁도 나고요.
이런 성격에 불을 지르는 사람을 만났다가 헤어진 것도 여파가 큰 것 같네요....

결혼 안해도 되지만, 정서적 유대는 정말 필요하거든요.
제가 정서적으로 맘 붙이고 자라질 못해서.... 은근 애정을 간절히 바랍니다.
여성성이 별로 없다보니....
여성적인 걸 좋아하는 (보통의) 남자를 꼬시는 건 택도 없을 듯 하고,
남자중에 무성애자??.... 아님 성적 능력/관심 별로 없고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사이좋게 지낼 사람을 만나면 되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게 더 어려울 것 같지만.......

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양이에 의지해야 하는 걸까요?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창피합니다. ㅜㅜ



IP : 203.252.xxx.8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1 5:00 PM (39.121.xxx.103)

    음,,,죄송한데..
    여성성은 성격이 아니라 외모가 차지하는 부분이 커요.
    완전 목석같고 애교라곤 약에 쓰려해도 없고 철벽이여도
    조금 예쁘다 귀엽다싶으면 남자들은 성적매력 느끼거든요.
    화장법 바꾸고 여성스럽게 꾸며보세요.

  • 2. ...
    '18.7.11 5:03 PM (203.228.xxx.132)

    어휴 날씬하기만 해도 어디예요. 외모로 좋아해도 어차피 오래 못가죠..말씀하신 유대관계,,대화통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시고 소개팅들어오면 다 만나보세요~

  • 3. 사랑을 받고 싶으면
    '18.7.11 5:06 PM (49.161.xxx.193)

    먼저 사람을 사랑하래요.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세요.
    그럼 사랑 받습니다.

  • 4. 님스스로
    '18.7.11 5:13 PM (175.123.xxx.2)

    여성성이 없다고 자책이ㅡ심하네요.
    시크한여성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제눈에 안경인데 짝을 못만나나 봐요.
    상냥하면 여성적인 건데요.

  • 5. 라일
    '18.7.11 5:16 PM (203.170.xxx.212)

    반대로 만나여 제가 님같은 타입 저희 남편 부드럽고
    따뜻하고 표현 자상하게 잘하구..
    지금도 반대 성향이네요

  • 6. ......
    '18.7.11 5:19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만의 매력이 있어요.
    님이 단점이라 하는 그것을 어떤 남자는 매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구요.요.
    님 글에서 인간미 충만하고 여성미도 느껴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7. ...
    '18.7.11 5:22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만의 매력이 있어요.
    님이 단점이라 하는 그것을 어떤 남자는 매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구요.
    님 글에 인간미 충만하고 여성미도 느껴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우리 동네 어떤 할머니는
    거구에,
    시커멓게 문신한 눈 주변은 자세히 쳐다보는 것도 무서울 정도,
    목소리 크고,
    지나가는 사람들 간섭이나 하고, 말도 많고....
    저는 마주칠까 두려운데
    한때 꽃미남이었을 것 같은 여리여리한 할아버지와 살아요.ㅎㅎ

  • 8. ㅋㅋㅋㅋ
    '18.7.11 5:26 PM (211.186.xxx.158)

    윗댓글 보니 우리 동네 아줌마 생각나에요.

    진짜 거구에(대략 177정도...)
    비만에
    까만편이고 머리는 뽀글 파마.
    안감아서 항상 비듬이 보임.

    애는 남매인데
    둘다 6살 미만인거 같고....

    암튼

    마트에서 소리치고 캐셔나 직원한테 무조건 반말에
    갑질 진상질은 기본..
    목소리는 얼마나 큰지
    쩌렁쩌렁하고...

    도대체 저런 여자랑 애낳고 사는 남자는 누굴까 했는데
    어느날 마트에 같이 왔던데
    키가 185정도 되어보이는 뽀얀 훈남ㅋㅋㅋㅋㅋㅋ
    수줍음 많은 여리여리한 훈남....

    같이 왔으니 부부맞겠죠??
    ㅋㅋㅋ

  • 9. ....................
    '18.7.11 5:31 PM (180.71.xxx.169)

    이정도로 고민할 바에는 작정하고 꾸며보세요.
    저도 애교 제로에 스스로 중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인기도 없었는데 살빠지고 머리스타일 바꾸고 옷 이쁘게 입고 다니니까 오만 남자들이 붙습디다.
    성격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쁘게 꾸미면 장땡입니다.

  • 10. 많이 봤어요.
    '18.7.11 5:32 PM (112.150.xxx.190)

    새까맣고 피부도 안습인 난쟁이 추녀가...키크고 멀끔한 남자와 결혼하는거요.
    여자가 조건이나 직업이 좋냐구요? 전~혀~아니거든요.

  • 11. 본인
    '18.7.11 5:36 PM (49.196.xxx.140)

    본인 먼저 자신을 많이 사랑하세요
    입꼬리 올리기라도 해서 웃는 인상에
    복근도 만들고 힙업해서 짱 붙는 옷 입고 다니면 쉬워요

  • 12. 본인
    '18.7.11 5:37 PM (49.196.xxx.140)

    아 저 피부 안습인데 남편은 키크고 괜찮게 생겼어요. 키는 남편이 30cm 크구요.

  • 13. 누가봐도
    '18.7.11 5:39 PM (121.130.xxx.60)

    이상한 남자나 여자가 의외의 남편이나 부인과 살고있는거보면
    그사람 참 안되어보이지 않나요?

    아마 사기결혼했을꺼에요
    성격 다 속이고 사람 낚아채듯 그렇게 결혼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 14. ㅋㅋ
    '18.7.11 5:43 PM (175.123.xxx.2)

    제가 아는 분도 여성성 하나도 없는 분인데 샌님깉은 남편하고.잘 살던데요.다.인연이 따로 있나 봐요

  • 15. 자신감이 최고 매력이에요
    '18.7.11 5:44 PM (27.100.xxx.47) - 삭제된댓글

    자신감 있고 부드러운 사람은 외모 관계없이 인기 좋던데요.
    한사람한테든 여러 사람한테든요.
    저도 냉정 까칠한 사람인데 남편은 착하고 상냥한 사람 만났어요.
    타인의 평가질에 굴복할 이유 없습니다.

  • 16. wii
    '18.7.11 5:49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 때 덩치도 크고 외모도 그닥. 거기다 말투도 매력없던 동창. 십수년 지난 어느 날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과하게 여성적 말투여서 깜놀. 친구말에 의하면 외모도 가꿨다고. 결혼도 하구요.
    암튼 바뀌기도 하긴 해요.
    그런데 내가 가진 매력을 최대치로 뽑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7. 제주에서
    '18.7.11 5:58 PM (182.230.xxx.138)

    다 짝이 있을 거예요.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지만 말고
    적당한 짝이 있을만한 곳에, 그런 환경에
    노출시키는게 필요하죠.

  • 18. 음..
    '18.7.11 6:07 PM (220.83.xxx.189)

    제가 평생 별로 여성적이지는 않게 살았어요.
    직장 다니니까 깔끔하고 단정하게, 나름대로는 패션원칙도 있기는 하지만..
    하여간에 남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샬랄라.. 하는 여성성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 들어설때부터 사람들이 다들 저보고 강경화장관 닮았다고들 하네요.
    너무 여러 사람들이 그래서 제가 당황스러울 지경이었어요.
    저는 강장관보다는 젊거든요. 머리도 염색했고 헤이서타일도 달라요.

    생각해보니,
    강장관도 젊었을 때 샬랄라 하는 여성성 보다는
    대범하고 절제있는 분위기, 능력있는 지식여성의 인상이었을거 같아요.
    제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사람마다 가진 매력은 다 다릅니다.
    샬랄라 여성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절제되고 깔끔한 세련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요.
    어쨌든지 자기에게 맞고 자기가 편하고 자기 철학에 맞는 패션을 하면 되는거죠.

  • 19. 딱 맞는.
    '18.7.11 7:05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인연이 올 거에요. 눈 딱 뜨고 기다려보세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말고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받아요.

    사랑 받으면 없던 애교도 줄줄 나오고요.

    딱 맞는 분 만나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걱정마시고 종이에 원하는 이상형을 자세히 적으시고 한 번씩 찾아보
    세요.

    그 이상형이 스치듯 지나가도 딱 붙잡을 수 있게요.

  • 20. 원글
    '18.7.11 7:06 PM (211.44.xxx.42)

    감사합니다. 도움되는 글, 위로되는 글, 힘이 되는 글!! ^.^

    저는 "팬이다" 이런 남자들은 많네요 ㅜㅜ 여자로는 보지 않는 듯.
    제눈에 안경, 인연... 저도 있으면 좋겠어요....
    성격/대화만 맞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포기해야할지, 그래도 전략을 짜야 할 지...
    (인기 있다는 애들을 보니 항시 "오빵~" 그러는 성격들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빵~뜯어먹음요.... ㅜ

  • 21. ...
    '18.7.11 7:07 PM (125.182.xxx.211)

    진짜 예쁜 여성이 몇이나 되나요 또 아줌마 되면 다 똑같구요 걍 여자 친구나 잘 사귀어요 나이 들면 남자 다 귀찮아요

  • 22. 취미로
    '18.7.11 7:07 PM (175.223.xxx.219)

    성인 발레나 고전 무용 같은걸 배워 보시면 어떨까요?부드러운 움직임이나 몸선이 다듬어지면 훻씬 우아해 보일꺼에요. 여성성이란게 풍만하면서도 우아하고 이런게 비중을 많이 차지하잖아요. 성격이 똑부러진건 장점이 크지 단점이 큰건 아니죠. 그러다 인연 생기면 결혼하는거고요. 독신이 창피할것은 없죠. 독신이건 결혼했던간에 자기가 자기 인생 책임지고 살아가는건게요.

  • 23. say7856
    '18.7.11 7:35 PM (223.39.xxx.246)

    저도 같은 고민에 댓글들 잘 읽어봐야겠어요.

  • 24. 원글
    '18.7.11 10:13 PM (211.44.xxx.42)

    위에 "딱맞는" 댓글 주신 님!!
    말씀이라도 감사해요!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ㅜ
    (열심히 적어야지)

  • 25. 여성스러운남자
    '18.7.12 12:28 AM (125.182.xxx.27)

    는어떠세요 보통 본인과반대되는점이애력으로다가오거든요 잘살기도하구요

  • 26. 윗님
    '18.7.14 11:08 AM (211.44.xxx.42)

    여성스러운 남자도 괜찮아요! 보완 잘 될 듯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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