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화가 많은 사람이란걸 이제 알았어요

....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18-07-11 15:27:30
결혼 10년
욱하기를 잘하고
마음속 화가 많아요.

이를 감추고 산건지... 제가 눈치가 없었는지,,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니 본연의 성격을 이제서 드러내는건지 ..

휴,,

분명 결혼전 힌트가 몇번 있었지만,,
저한테 안그러니..그걸로 된줄 알았어요.

10년되고
주변에서 우쭈쭈해주고
지위 올라가니
마음속 화가 저한테 불똥이 튀네요.
원인제공이 제가 아닐때도요...


온화한 사람 만나고 싶었고,,
남편이 온화까진 아녀도 배려많고 대인배인줄 알았는데..

요즘엔 겸손은 또 어디다 두고다니시는지..
제가 옆에서 민망할 때가 ㅜㅜ


하소연 해봅니다

IP : 223.38.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7.11 3:36 PM (220.83.xxx.189)

    이런거 보면 정말 사람이란 건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란 생각만 드네요.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사람을 무조건 믿는다는 건,
    내가 상대방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인지한다는 걸 바탕에 두고 있어야 통하는 거라 봅니다.
    즉, 상대가 전혀 아닌 것을 알게된다면 나는 돌아설거라는 걸 상대도 알아야
    나의 믿음을 줄 수 있는거죠.
    그러자면 내가 돌아선다거나 계속 믿음을 준다는 선택을 순전히 자유의지로 할 수 있고
    돌아선다해도 내가 손해보는 건 없다는 걸 전제로 하는거겠죠.

  • 2. 사랑을 못받았나요
    '18.7.11 3:47 PM (117.111.xxx.214)

    저희시아버지가 그래요
    돈좀 버셨다고 자기기분안맞춰주면
    아주 화를화를
    가족이야 어찌 비위맞춰살던데
    전 포기요
    솔직히 혐오스러워요
    주책맞고

  • 3. ...
    '18.7.11 3:52 PM (58.238.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요..결혼하고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시부가 그런인간이라 그 화를 남편에게 풀어대서 남편은 시부에게 받은 억압과 또 그 방식을 배웠네요.
    그 덤탱이 제가 다 쓰고 있구요.
    그 불똥이 저에게도 튀어서 전 시부 안고보 있습니다.
    아무리 애비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줄 알아야 하는데
    헛소리를 해도 찍소리 못하고 다 받아주니
    아직도 기고만장..
    전 그꼴은 못봐서 연끊었어요.

  • 4.
    '18.7.11 3:52 PM (211.243.xxx.103)

    교만해져서 그래요
    좀 성공했다싶음 교만과 거만이 함께오고
    옆에서 뭐라해도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소용도 없지만,
    그래도 교만이 결국 나를 망치는거니까 좀 겸손해보라구 일러는 주세요

  • 5. ....
    '18.7.11 3:53 PM (58.238.xxx.221)

    도요..결혼하고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시부가 그런인간이라 그 화를 남편에게 풀어대서 남편은 시부에게 받은 억압과 또 그 방식을 배웠네요.
    그 배운 방식, 덤탱이 제가 다 쓰고 있구요.
    시부인간 불똥이 저에게도 튀어서 전 시부 안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애비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줄 알아야 하는데
    헛소리를 해도 찍소리 못하고 다 받아주니
    아직도 기고만장..
    전 그꼴은 못봐서 연끊었어요.

  • 6. ....
    '18.7.11 3:59 PM (223.38.xxx.100)

    진정 성공과 겸손이 함께가기는 어려운건가요....

    TV에는 겸손을 겸한 성공하신 분들이 많아보이는데,, ㅎ

    전 제 남편을 존경하고싶어요... 그런데 교만해진 모습을 보면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겸손하라 멀해주고싶지만 제 말을 귀담아들을리가요..싸움만 나요.

    그런데,, 시댁 분위기는 화목해요.
    화목한 가운데,, 남편말엔 다 동조.
    싫은소리 한번 부모가 자식에게 하시는 걸 못봤어요.
    그런 가정배경이 있어서인지,,
    무조건 본인이 옳다 생각하네요 요즘

  • 7.
    '18.7.11 4:17 PM (211.243.xxx.103)

    그래도 아내분이 꼭 말씀해주셔야지
    다른 사람들은 말 못합니다
    아마 은연중에 사회생활도 그리 하리라 보이는데요
    꼭집어 말씀 하세요 가정을 위해서.
    너무 교만한 사람 잘못하면 나중에 낭패 당해요
    제 경험입니다

  • 8. .....
    '18.7.11 4:21 PM (223.38.xxx.100)

    네,, 어렵겠지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816 지금 중3이고 고1올라갈 아이인데 제2외국어 뭐하죠 2 고1 2018/08/19 1,336
844815 붕붕뜨는 남자머리 (엠스타일러)라는 고데기 어떨까요? 6 다운 2018/08/19 1,091
844814 키아누리브스 멋있네요 12 2018/08/19 2,936
844813 녹색어머니 알바는 어디서 구하나요? 5 ... 2018/08/19 2,468
844812 오렌지점퍼 입은 이해찬 & 어제 이해찬 운동원들을 진두지.. 48 한팀이네 2018/08/19 1,556
844811 지방사는 아이들 대학을 서울로 31 대학 2018/08/19 5,383
844810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돌릴때.. 궁금 2018/08/19 666
844809 포메 vs 요크셔 vs 치와와 24 미리고민 2018/08/19 2,509
844808 열무김치 1 식당에 가보.. 2018/08/19 795
844807 노건호-이해찬, 김경재 회장 상대 20억 민사소송 23 지난기사 2018/08/19 2,459
844806 왜 그럴까요? 4 40대 2018/08/19 672
844805 50다되가는 아들밥 챙겨줘야하는 시어머니 16 .... 2018/08/19 6,229
844804 맞벌이 아이가 티가 나는거보단... 6 ㅇㅇㅇ 2018/08/19 2,733
844803 방학숙제 다 하나요?그리고 독서기록시스템 질문이요. 7 중학생 2018/08/19 1,033
844802 아니 왜 브라를 꽉 끼고 갑갑하게 하나요? 19 ;;; 2018/08/19 5,706
844801 비교하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7 비교 2018/08/19 1,039
844800 김어준이 김진표 의원 까기위해 주작질까지 하다니.. 53 터럭킹 2018/08/19 1,633
844799 정줄 놓고 먹기 19 치팅 2018/08/19 2,749
844798 첫 전세집을 계약했어요. 제가 해야 할일좀 알려주세요 10 ..... 2018/08/19 1,524
844797 이해찬 지지자 네거티브에 방어하느라 힘들어요 50 ... 2018/08/19 1,260
844796 北이 싫어한다며… 與의원 납북자 명칭, 실종자로 바꾸자. 6 ........ 2018/08/19 793
844795 노통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던 이해찬(김반장 트윗) 31 극딜스테이션.. 2018/08/19 1,575
844794 명문대 기준 12 정답 2018/08/19 5,513
844793 하체비만 40대 여성 실내수영복 9 건강유지 2018/08/19 3,682
844792 여기 자게도 넘어갔나봐요 49 한심 2018/08/19 4,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