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만 봐도..
유진이 어떤사랑을 할지, 어떤선택을할지 보여
가슴아프네요.
그자리에 올라가기까지 말못할 고통이였을텐데,,
그 모든걸 버리고 선택할 사랑이 가슴아프네요,,
유진의 태마곡 가사도 맘아프,,
애신과의 사랑도 새드엔딩이겠죠?
그 날
박효신
잔인한 햇살에도 그 봄은 아름다웠어
숨죽인 들판위로 꽃잎은 붉게 피어나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건 푸르름이라
비루한 꿈이라도 다시 떠나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너와 나의 다름이
또 다른 우리의 아픔이라
서로를 겨눈 운명에 눈을 감으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