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못한 핏줄
작성일 : 2018-07-11 01:03:59
2596785
2년 전 할머니 집에서 고모랑 아빠가 말다툼을 하다 고모가 대들면서 아빠에게 가슴팍에 칼을 들이대고 죽이려고 협박했었습니다. 그 일을 알게 된 큰아버지는 다른 형제들에게 우리는 빠지자며 모른척 하자고 문자를 보냈구요. 그 날 이후 아빠는 그 충격에 우울증이 와서 자살시도도 하셨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시더니 결국 암판정을 받으셨어요. 그 일 이후 아빠한테 잊자고..잊자고..했는데 동생과 형제들한테 받은 마음의 병이 깊으셨나봐요...
아빠를 저렇게 만든 고모에게 전화해서 욕이라도 퍼붓고 싶지만 지금은 아빠먼저 살려한다는 생각에 참고있어요. 울아빠..정말 착하게 사셨는데 가슴이 미어터지네요. 지금 참고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나요? 지금이라도 고모한테 비수꽂힐 말이라도 해버릴까요...
IP : 121.182.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7.11 1:52 AM
(121.170.xxx.245)
하지 마세요.
마음 같아서는 너무 억울하고 괴로워서 당장이라도 고모에게 돌려주고 싶으시겠지만
그러면 더 안 좋아져요.
해결되는 일은 없고 더 내 가슴만 아파져요.
아버지를 위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서 시간과 마음을 다 쏟으세요.
2. ..
'18.7.11 2:02 AM
(121.170.xxx.245)
사랑하니까 깊이 상처받죠. 사랑했으므로..
그러나 믿으세요.
인생은 아름답다는 걸 믿으세요.
3. 흠
'18.7.11 2:48 AM
(87.164.xxx.60)
자초지종을 모르잖아요?
고모가 미친년이 아니라면 갑자기 왜 오빠한테 칼을 들이댔고
왜 다른 형제들은 침묵할까요?
뭔가 사연이 있는게 아닐까요?
정말 아무 이유없이 칼로 위협했다면
그냥 인연을 끊으세요.
님이 칼 맞을 수도 있어요.
4. ㅇㅇ
'18.7.11 3:03 AM
(124.59.xxx.56)
정말
눈딱 감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떻게든 그놈년을 다 몰래 죽여버릴듯..
저라면 욕이나면전에 안하고
작전짜서 죽이던.. 어떻게 해버릴겁니다
인생을 파괴시키던..
5. ㅇㅇ
'18.7.11 3:04 AM
(124.59.xxx.56)
저는 사촌에게 저 비슷한 일겪고.
그집 큰아버지가 조카인 제가 무시한다며 결혼식날 노발대발에..
제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다 제탓인양 그렇게 됬는데
젊은 나이에 제가 암에 걸릴 죽을 지경이네요....
6. ㅇㅇ
'18.7.11 4:31 AM
(124.59.xxx.56)
정말 맘같아서 다 죽일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것도 걱정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아버지랑 행복하실수 있어요 하실수 있는거 좋은거 아버지한테 그리고 님한테 다 하세요..
그것들에겐 악행도 선도..이왕이면 생각도 마시고
1분1초도 그들에게 주지말고
오직 님에게 주어진 것들..가정..님인생만 생각하세요
님 행복해질수 있어요..
왜냐면 님아버지와 님은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그러니 모든걸..원수갚는것도 하늘에 맡겨버리고
님이 할수 있는 하루하루에 충실하도록 노력해봐요.
만약 마주치더라도 그날 바로 잊어버려요
그들을 내 인생에..아주 하찮은 존재로 취급해버려요
하실구 있어요 힘내세요..
저같아서 꼭 위로 드리고 싶었어요..
7. 아빠복이 그거밖에
'18.7.11 8:01 AM
(119.198.xxx.118)
안되서 그런걸 어째요..
아빠 그렇게 됐다고
자식들이 범죄자 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831690 |
도와주세요^^ 실리콘물병 4 |
음음 |
2018/07/11 |
865 |
831689 |
북한 참2 6 |
흠 |
2018/07/11 |
819 |
831688 |
[펌] 동굴소년 전원 생환, 그뒤엔 코치의 명상 리더십 6 |
zzz |
2018/07/11 |
2,392 |
831687 |
꿈자리가 안좋으면 외출 안하시나요? 15 |
:)) |
2018/07/11 |
3,697 |
831686 |
아이키도 하시는 분 계신가요? |
혹시 |
2018/07/11 |
372 |
831685 |
파우치형 고단백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2 |
며느리 |
2018/07/11 |
752 |
831684 |
다른 커뮤니티 글이 넘치네요 33 |
여기는 82.. |
2018/07/11 |
4,459 |
831683 |
아,,,또 하나의 낙이 사라지겠군요.ㅠ 51 |
흙흙ㅠ |
2018/07/11 |
28,379 |
831682 |
분당 복층 아파트 17 |
고민중 |
2018/07/11 |
8,743 |
831681 |
피부과 |
더불어 |
2018/07/11 |
420 |
831680 |
PD수첩 만나자 '줄행랑'.. 양승태 대법원의 부끄러운 '민낯'.. 2 |
샬랄라 |
2018/07/11 |
1,586 |
831679 |
아파트 단지 배치가 사방이 막혀있는데.. 3 |
... |
2018/07/11 |
1,662 |
831678 |
폐가에 묶인 채 유기된 순식이 드디어 입양 갑니다. 2 |
ㅡㅡㅡ |
2018/07/11 |
935 |
831677 |
홍대 미술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미대입시 |
2018/07/11 |
729 |
831676 |
pc에서 카톡 접속중일때 핸드폰 카톡을 열면 3 |
문의 |
2018/07/11 |
1,021 |
831675 |
서울로 이사.. 지역 추천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1학년 딸이 .. 7 |
초딩맘 |
2018/07/11 |
1,367 |
831674 |
숨도 안쉬고 인생을 달려왔는데...그게 이룬거더라구요..ㅎㅎㅎ 13 |
tree1 |
2018/07/11 |
4,176 |
831673 |
어쩜 세월호 구조하러 간 해경 단 한명도 구조하려 하지않았을까요.. 11 |
... |
2018/07/11 |
2,072 |
831672 |
짜장이 너무 짜게되었어요 6 |
Help |
2018/07/11 |
2,526 |
831671 |
초 1 여자아이 혼자 등교 원해요 12 |
새옹 |
2018/07/11 |
2,013 |
831670 |
이태리산 화분 직구해보신분 계신가요? 6 |
직구하고파 |
2018/07/11 |
1,077 |
831669 |
우리들의 테리우스, 아빠가 됐네요?! ㅋㅋ 19 |
신성우우우 |
2018/07/11 |
5,593 |
831668 |
혼자 단톡방에 이상한 글 계속 올리는 사람 6 |
무서워요 |
2018/07/11 |
1,612 |
831667 |
페북으로 나뉘는 인싸니 아싸니 들어보셨나요? 13 |
여중생 |
2018/07/11 |
2,599 |
831666 |
도서관에서 즐길 차? tea? 추천부탁드려요 2 |
... |
2018/07/11 |
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