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보다 못한 핏줄

수원 조회수 : 3,210
작성일 : 2018-07-11 01:03:59
2년 전 할머니 집에서 고모랑 아빠가 말다툼을 하다 고모가 대들면서 아빠에게 가슴팍에 칼을 들이대고 죽이려고 협박했었습니다. 그 일을 알게 된 큰아버지는 다른 형제들에게 우리는 빠지자며 모른척 하자고 문자를 보냈구요. 그 날 이후 아빠는 그 충격에 우울증이 와서 자살시도도 하셨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시더니 결국 암판정을 받으셨어요. 그 일 이후 아빠한테 잊자고..잊자고..했는데 동생과 형제들한테 받은 마음의 병이 깊으셨나봐요...
아빠를 저렇게 만든 고모에게 전화해서 욕이라도 퍼붓고 싶지만 지금은 아빠먼저 살려한다는 생각에 참고있어요. 울아빠..정말 착하게 사셨는데 가슴이 미어터지네요. 지금 참고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나요? 지금이라도 고모한테 비수꽂힐 말이라도 해버릴까요...
IP : 121.182.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1 1:52 AM (121.170.xxx.245)

    하지 마세요.
    마음 같아서는 너무 억울하고 괴로워서 당장이라도 고모에게 돌려주고 싶으시겠지만
    그러면 더 안 좋아져요.
    해결되는 일은 없고 더 내 가슴만 아파져요.
    아버지를 위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서 시간과 마음을 다 쏟으세요.

  • 2. ..
    '18.7.11 2:02 AM (121.170.xxx.245)

    사랑하니까 깊이 상처받죠. 사랑했으므로..
    그러나 믿으세요.
    인생은 아름답다는 걸 믿으세요.

  • 3.
    '18.7.11 2:48 AM (87.164.xxx.60)

    자초지종을 모르잖아요?
    고모가 미친년이 아니라면 갑자기 왜 오빠한테 칼을 들이댔고
    왜 다른 형제들은 침묵할까요?
    뭔가 사연이 있는게 아닐까요?
    정말 아무 이유없이 칼로 위협했다면
    그냥 인연을 끊으세요.
    님이 칼 맞을 수도 있어요.

  • 4. ㅇㅇ
    '18.7.11 3:03 AM (124.59.xxx.56)

    정말

    눈딱 감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떻게든 그놈년을 다 몰래 죽여버릴듯..

    저라면 욕이나면전에 안하고
    작전짜서 죽이던.. 어떻게 해버릴겁니다
    인생을 파괴시키던..

  • 5. ㅇㅇ
    '18.7.11 3:04 AM (124.59.xxx.56)

    저는 사촌에게 저 비슷한 일겪고.
    그집 큰아버지가 조카인 제가 무시한다며 결혼식날 노발대발에..

    제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다 제탓인양 그렇게 됬는데

    젊은 나이에 제가 암에 걸릴 죽을 지경이네요....

  • 6. ㅇㅇ
    '18.7.11 4:31 AM (124.59.xxx.56)

    정말 맘같아서 다 죽일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것도 걱정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아버지랑 행복하실수 있어요 하실수 있는거 좋은거 아버지한테 그리고 님한테 다 하세요..

    그것들에겐 악행도 선도..이왕이면 생각도 마시고
    1분1초도 그들에게 주지말고

    오직 님에게 주어진 것들..가정..님인생만 생각하세요

    님 행복해질수 있어요..
    왜냐면 님아버지와 님은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그러니 모든걸..원수갚는것도 하늘에 맡겨버리고
    님이 할수 있는 하루하루에 충실하도록 노력해봐요.

    만약 마주치더라도 그날 바로 잊어버려요
    그들을 내 인생에..아주 하찮은 존재로 취급해버려요

    하실구 있어요 힘내세요..
    저같아서 꼭 위로 드리고 싶었어요..

  • 7. 아빠복이 그거밖에
    '18.7.11 8:01 AM (119.198.xxx.118)

    안되서 그런걸 어째요..

    아빠 그렇게 됐다고

    자식들이 범죄자 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300 유방 양성섬유선종 관찰중 커진분 수술하셨나요? 2 유방 2018/07/11 2,273
832299 예전에 국어 좀 하셨다는 분들 혹시 요즘 수능 비문학 문제 보셨.. 24 .. 2018/07/11 3,978
832298 사기꾼들이 사람 홀리는 기술자들이죠 7 oo 2018/07/11 2,719
832297 좀벌레 박멸하신 분 제발 방법 알려주세요 21 2018/07/11 17,065
832296 린넨천 천연염색하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4 ........ 2018/07/11 1,020
832295 치과 참... 8 -- 2018/07/11 1,724
832294 내가 좋아하면 상대도 날 좋아한다고 착각할 수 있나요? 7 ... 2018/07/11 3,324
832293 반려자가 아닌 반려동물과 사는 사람들 많이 있나요? 2 요즘 2018/07/11 1,023
832292 혜화역 시위에 대한 워마드 입장표명 11 이런** 2018/07/11 2,052
832291 무중력의자 후기 궁금해요 6 오늘은선물 2018/07/11 1,481
832290 무선청소기 150w면 너무 약하지 않나요? 3 피아노시모 2018/07/11 902
832289 세대주가 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3 부동산 초보.. 2018/07/11 4,359
832288 김상조 경제성과 없어 너무 초조하다 5 ,,,,,,.. 2018/07/11 1,740
832287 복부비만 남편들 식단 신경 쓰시나요? 3 주부님들 2018/07/11 1,589
832286 돈을 잘쓰는법. 23 딸기엄마. 2018/07/11 6,663
832285 한살림 다른 매장도 자꾸 사라고 하나요? 17 귀찮 2018/07/11 2,736
832284 얼굴 기름기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조언 부탁드려요 7 ... 2018/07/11 1,293
832283 안철수, 내일 기자간담회…'당분간 정치 거리둘 것' 입장 예상 8 ... 2018/07/11 1,473
832282 이국종교수는 자한당 성향같아요. 47 내생각 2018/07/11 7,486
832281 장마때 즐겁게 지내는 노하우 있으세요 5 습기 2018/07/11 2,041
832280 2박3일 서울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추천 해주세요 4 2018/07/11 973
832279 뮤지컬 1 뮤지컬 2018/07/11 499
832278 육체적 사랑은 용서해도 정신적 사랑은 용서못해? 2 oo 2018/07/11 2,746
832277 개고기 개농장에서 요번에 구조 된 시츄들/ 서양견들도 먹히고 있.. 1 무기력한 시.. 2018/07/11 789
832276 에어컨가스 샌다고 배관교체하라는대요 4 걱정 2018/07/11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