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를 나왔는데 공부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학교였어요.
고1부터 밤 12시까지 야자..
야자때는 당직 선생님들이 계속 복도를 돌며 지키셨구요..
교실에 뒷문이 있고 앞문이 있잖아요..
어느 잘생겨서 인기많은 수학선생님이 계셨어요.
뒷문쪽에서 교실에 자는 아이들없나...지켜보다 보통 앞으로 가시는데
그 선생님에겐 뭔가 이상한게 있었어요.
선생님이 교실앞으로 가고 계시는데 투명한 선생님 형상이 계속
교실뒤에 남아있는거에요.
그리고 서서히 그 형상이 없어지고.
정말 한번만 본게 아니라 제가 혹시나해서 그 선생님이 당직일땐
유심히 봤었어요.
그때 어렴풋이 영혼이 있구나..싶었어요.
지금에야 확신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