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심한 아이의 요구

힘들어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18-07-10 15:14:37

원글은 펑합니다

아이가 엄마가 82하는 걸 알아서요


IP : 211.184.xxx.2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0 3:34 PM (39.7.xxx.185)

    처음 3개월은 엄마가 내주지만 그 사이 아르바이트해서 4개월차부터는 네 힘으로 다니라고 하시면 어떨까요...전문가 심리 상담이 더 급해보이지만 저라면 두세달은 시간을 줄것 같아요...서울에계심 선릉에 호연심리상담센터라고 있어요..이경희샘이라고...제가 대학교 때 심하게 우울증 왔을 때 많이 도움받은 분이예요...지금도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검색해보시면 홈피 나오고 온라인 상담도 답변을 잘 해주십니다...

  • 2. ..
    '18.7.10 3:35 PM (121.136.xxx.215)

    자녀가 다니는 정신과 전문의와 이 상황에 대해서 상의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 3. 지나치지 못하고
    '18.7.10 3:37 PM (59.15.xxx.65)

    씁니다. 힘드시더라도 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지금 해줄수있는게 그거밖에 없잖아요. 그래도 뭐라도 한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제가 어디서 읽었는데 작은 시작과 변화가 큰 목표도 세울수 있게 해준대요.

  • 4.
    '18.7.10 3:50 PM (49.196.xxx.206)

    우울증약 먼저 제대로 쓰시고 계신 건가요?
    뭘 사거나 가입하면 잠깐 흥분상태가 되어 기분이 좋아지니
    약간의 쇼핑중독 올 수도 있어요.

  • 5.
    '18.7.10 3:50 PM (112.161.xxx.165)

    부모자식 간에 관계가 나빴고
    아이가 뭔가 맺혀 있네요.
    정신병원 입원하면 노래치료도 해준다고 얘기해보세요.
    자해가 어느 정도의 자해인가요?
    손목 좀 그었고 수면제 좀 먹는다고 죽지 않아요.
    자세한 건 정신과 쌤하고 상담하시고
    보험 되는 정신과 상담은 진짜 좋은 선생님 아니면
    그리 도움되지 않고
    약 처방인데
    약은 잘 챙겨먹고 있나요?
    우울증 20년 환자인데
    90만원 보컬 끊을 생각 안 합니다.

  • 6.
    '18.7.10 3:52 PM (112.161.xxx.165)

    제대로 판단하셔야 되는데
    우울증 아니라 조울증 같은데...
    정신과 잘 하는 곳 한번 알아보세요.

  • 7. ..
    '18.7.10 3:52 PM (121.136.xxx.215) - 삭제된댓글

    저는 정신건강 전문의는 아니지만 그냥 본문만 봤을 때는 님 딸이 부모에게 무슨 원한이 맺혀 있는 것 같아요. 전문의가 우울증이랬으니 우울증도 있겠지만 그 근원에는 부모에 대한 원한이 있어 보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원글님 가족만이 아시겠지요.

  • 8. ..
    '18.7.10 3:54 PM (121.136.xxx.215)

    저는 정신건강 전문의는 아니지만 그냥 본문만 봤을 때는 님 딸이 부모에게 무슨 원한이 맺혀 있는 것 같아요. 전문의가 우울증이랬으니 우울증도 있겠지만 그 근원에는 부모에 대한 원한이 있어 보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원글님 가족만이 아시겠지요. 근데 사실 우울증이면 저런 식의 욕구? 그런게 없지 않나요..? 자해야 꼭 우울증만으로 발생하지는 않구요.

  • 9. ???
    '18.7.10 4:01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우울증은 모든 욕구가 사라져요.
    뭔가 이상한데요..

  • 10. ...
    '18.7.10 4:07 PM (116.45.xxx.45)

    부모가 힘들다는 거 알면서 하는 요구입니다.
    먼저 엄마나 아빠를 원망하는 이유를 물어보세요.

  • 11. 원글
    '18.7.10 4:25 PM (223.38.xxx.57)


    다행히 다른 곳 알아보고
    저렴하게 할인하는 곳으로 정했어요
    50에 등록하고 지금 집으로 오고 있어요
    아이는 중고등시절 왕따로 근본적 상처가 근원에 깔려있어요
    그래도 대학가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힘들어하네요
    좀 있다 이어쓸께요

  • 12. ㅇㅇ
    '18.7.10 4:51 PM (112.187.xxx.194)

    등록하셨다니 잘하셨어요.
    저라면 제가 알바를 하든 가지고 있는 패물을 팔든
    치료비라고 생각하고 해줬을 거예요.
    그거 들어줬다고 증세가 좋아지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엄마가 날 위해 무리하면서도 애 쓰시는구나 느꼈을 거고
    그게 아이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을 거예요.
    두고두고 힘들 때 우리엄마가 그때 날 위해 그런 돈을 쓰셨구나
    내가 엄마에게 그런 존재구나 생각하며 따님이 힘내서 살 거 예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아주 나중에라도요.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고 헛돈을 쓰나요.
    50만원 수입이 없는 가정에서 엄청 무리한 돈이지만
    긴 인생 두고볼 때 잘 쓰신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ㅇㅇ
    '18.7.10 4:56 PM (112.187.xxx.194)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저도 대학생 딸이 있어서 아는데요.
    그 또래 애들 대부분 예전 우리들하곤 생각하는 코드가 달라요.
    능력없으면 애를 낳지 말지
    이 험한 세상에 왜 나를 낳아서 이렇게 힘들게 하나
    이런 원망을 기본으로 깔고 있어요.
    부모가 잘해주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을 땐 그런 게 올라오지 않지만
    부모가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그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엔
    반발심이 더 커지죠.
    그걸 드러내는 애가 있고 안 드러내고 삭이는 애가 있을 뿐.
    기본 심리가 그래요.
    따님처럼 중고등 때 왕따로 상처가 큰 경우엔
    부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왜 나를 낳았느냐란 원망이 클 겁니다.
    주변에 잘나고 착한 애들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그런 상처를 먼저 이해하고 보듬어주세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화도 나시겠지만
    따님 마음이 치유가 될 때까지겠죠.

  • 14. ㅇㅇ
    '18.7.10 4:58 PM (112.187.xxx.194)

    아 그리고 저도 대학생 딸이 있어서 아는데요.
    그 또래 애들 대부분 예전 우리들하곤 생각하는 코드가 달라요.
    능력없으면 애를 낳지 말지
    이 험한 세상에 왜 나를 낳아서 이렇게 힘들게 하나
    이런 원망을 기본으로 깔고 있어요.
    부모가 잘해주고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을 땐 그런 게 올라오지 않지만
    부모가 현재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그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엔
    반발심이 더 커지죠.
    그걸 드러내는 애가 있고 안 드러내고 삭이는 애가 있을 뿐.
    기본 심리가 그래요.
    따님처럼 중고등 때 왕따로 상처가 큰 경우엔
    부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왜 나를 낳았느냐란 원망이 클 겁니다.
    주변에 잘나고 착한 애들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그런 상처를 먼저 이해하고 보듬어주세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화도 나시겠지만
    따님 마음이 치유가 될 때까지겠죠

    그리고 제 글을 비롯해 여기 댓글들은 그냥
    대충 걸러들으시고 엄마가 전문의랑 상담 꼭 해보세요.

  • 15. 위에112님말이 맞아요
    '18.7.10 5:10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은 친구들과비교하고
    이런집에 나온자체를 원망한데요
    원글님힘내시고 따님은 꼭 병원은 계속다니세요

  • 16. dd
    '18.7.10 6:50 PM (175.196.xxx.167)

    등록하셨다니 잘하셨어요.
    저라면 제가 알바를 하든 가지고 있는 패물을 팔든
    치료비라고 생각하고 해줬을 거예요.
    그거 들어줬다고 증세가 좋아지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엄마가 날 위해 무리하면서도 애 쓰시는구나 느꼈을 거고
    그게 아이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을 거예요.
    두고두고 힘들 때 우리엄마가 그때 날 위해 그런 돈을 쓰셨구나
    내가 엄마에게 그런 존재구나 생각하며 따님이 힘내서 살 거 예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아주 나중에라도요.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고 헛돈을 쓰나요.
    50만원 수입이 없는 가정에서 엄청 무리한 돈이지만
    긴 인생 두고볼 때 잘 쓰신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

    이 댓글보니 눈물이 나네요..따님 마음을 잘 읽어주는 댓글..제가 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보듬어주시길.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 17. 원글
    '18.7.10 8:05 PM (59.12.xxx.43)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사실 아이가 저희 몰래 정신과를 다니고 있었어요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연락이 안 간다고 해서 힘든데 기다렸대요
    10대 시절을 너무 우울히 보내서 20대는 화려하길 바랬어요
    새처럼 자유롭길 바랬고
    하고 싶은 것 하길 바랬어요
    그래서 최대한 지원해 줄려고 했고
    용돈도 아빠 실직하기 전에는 풍족히 줬어요
    근데 남편의 실직후 제일 안쓰러운게 딸아이예요
    얼마나 욕구불만이 많으면
    아빠 실직 후 이리저리 장학금 알아보고 다니고 알바도 열심히 하던 아이인데
    저리 비싼 레슨을 요구하나 싶어서 맘이 많이 아파요
    다행히 아이랑 대화해 보니 아이도 금액 듣고 놀라서 저한테 전화로 물어본 거고
    다른 곳 알아보고 등록했어요
    고맙다고 했고
    부족하지만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겠다 했고
    하지만 그래도 그 보컬비는 좀 과하다 그래서 맘이 좀 그랬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결정해줘서 너무 고맙다 했어요

    전 아이가 정신적으로 힘드니 다른 증상이 발현된 줄 알고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몰라요
    오늘 정말 힘들었는데 댓글에 힘내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051 여성 가족부 해체 안하나요? 12 여가부 퇴치.. 2018/07/11 1,557
832050 밤새 모기와의 사투 퇴치기 추천좀 굽신굽신 8 검색질끝에질.. 2018/07/11 2,743
832049 동거에 집착하는 사람들만 들어오시길 18 oo 2018/07/11 4,870
832048 인권에 대한 이해가 없는 노동운동과 페미니즘운동이 문제 10 사람이먼저예.. 2018/07/11 1,229
832047 학원 이직시 궁금한 점.. 3 ... 2018/07/11 1,370
832046 축구 어느 방송사 보세요? 3 월드컵 2018/07/11 1,074
832045 프랑스 벨기에 경기 시작합니다~~~ 73 ... 2018/07/11 3,667
832044 세상에 습기 때문에 끈적거려서 못살겠어요 ㅠㅠ 11 ... 2018/07/11 3,924
832043 형편이 나아지지가 않네요 13 고민 2018/07/11 6,198
832042 집에서 키우기쉬운식물문의 14 ㅇㅇ 2018/07/11 2,011
832041 워마드란 곳은 미친ㄴ 들 집합소가 맞나봐요 15 ... 2018/07/11 3,587
832040 프랑스 vs 벨기에 몇대 몇?! 맞춰볼까요 ㅋㅋ 11 심심풀이 2018/07/11 1,391
832039 도와줘야 할까요? 5 ... 2018/07/11 1,821
832038 저 임플란트 하려고 발치했는데 기분이 안좋아요... 6 .. 2018/07/11 3,879
832037 펌)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19 이건 또 뭐.. 2018/07/11 3,161
832036 남보다 못한 핏줄 7 수원 2018/07/11 3,209
832035 콘서트 티켓 양도하는 건 가격 네고 안 하나요 7 .. 2018/07/11 1,853
832034 결혼해서 오년간이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좌우한대요 5 ㅛㅛ 2018/07/11 4,494
832033 (펌) 카톨릭 성체 훼손 21 ㅇㅇ 2018/07/11 4,695
832032 방콕에 옷 싸게 파는곳있나요? 1 태국 2018/07/11 1,138
832031 뒷머리에도 신경 쓰여요 1 예쁘다 2018/07/11 1,386
832030 엠마왓슨을 보고 그동안 페미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었는데... 19 ㅁㅁ 2018/07/11 6,016
832029 옥수수 삶았는데,꺼내놔야겠죠? 4 ^^ 2018/07/11 1,530
832028 구본승씨는 살좀 쪄야겠어요 7 2018/07/11 4,945
832027 프랑스 벨기에 15 ㅡㅡ 2018/07/11 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