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 관계때문에 속상하네요..

...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8-07-10 14:52:53
초딩 4학년부터 5학년까지 왕따를 겪고
6학년은 그런대로 지냈어요.
중학교 입학해서 그런대로 두루두루 지내다 그중 한 그룹 아이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더군요. 학교에선 상관없지만 밖에선 따로 만나 놀거나 연락 안 하는 걸 보면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한 친구와 카톡 대화중에 왜 우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냐 묻더래요. 딸아이는 당황, 섭섭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네요. 결론은 다른 애들처럼 그 선에서 지내자고 자기들 그룹 만들 때 누구도 더 들이지 말자 했다네요.
딸아이는 뭘 챙겨주는데(위로든 생일이든) 돌아온 건 없고, 누구나 하는 뒷담을 했다면 제 아인 엄청난 걸 한 게 되고..뭐든 모난 돌이 돼 속상합니다. 대체 왜 제 딸아이만 문제가 되는지...
지금 전부인 듯하지만 안 그래, 멀리 봐..
마음 맞는 친구는 영원한 숙제 같은 거야..
괜찮아하고 위로해 주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속상하고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좋은 날이 올는지..
이따 하교할 아이 생각에 마음이 울적하네요.
IP : 182.212.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8.7.10 2:54 PM (116.127.xxx.144)

    왕따...소문같은게 있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환경(멀리 전학...도를 넘어서)을 바꿔주고
    인식을 바꿔주면 좀 달라질텐데
    전학이. 이사가 쉬운것도 아니니...그게 문제죠뭐.

    회사도그래요
    한번 소문이 이상하게 나면 참 힘들어요. 저희 직장도...

  • 2. 다른것
    '18.7.10 2:55 PM (203.252.xxx.99)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도 짠하고.

    너무 친구에 목숨걸지 말고, 공부나 다른 걸 잘 하면서 웃어 지내면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오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못된 구석이 있고 -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뭔가 자기한테 이득?이 있겠다 싶으면 친해지려고 해요.
    뭐하나 잘하는게 있는데 잘 웃고 성격 좋아보이면 더 그러는 거 같고요.

  • 3. 같은
    '18.7.10 3:40 PM (110.15.xxx.236)

    울딸도 그래서 얼마나 외로울까 감정이입되어 저도 가끔 우울해지고 제가 왕따당하는 꿈까지 꿨어요
    근데 뭐 억지로 될일이 아니더라구요
    이제 친구사이 묻지도않고 억지로 친해질필요없다해요
    학교가기싫으면 안가도 된다했어요
    자기할일 열심히하고 돈벌 능력 어떻게든 찾아 키워주려구요 외부 오케스트라 활동 하나 하고있어요
    뭐든 능력하나 키워서 사회모임은 갖게해주세요

  • 4. 어머니께서
    '18.7.10 5:10 PM (39.125.xxx.203)

    담담히 중심을 잡아주셔서
    따님은 잘 극복할 것 같아요.
    무리에 있어 보이는 그 아이들도
    따님만큼 불안불안 위태위태한 마음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평온하고 성숙하다면 그런 질문 안했을테구요.

  • 5. ...
    '18.7.10 8:55 PM (182.212.xxx.164)

    전학도 생각해 봤는데 어떨지 모르니 자신이 없어요.ㅠㅠ

    공부는 그런대로 하는 편이고 학급 임원도 하고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땐 친하게 다가와서 참 속상합니다.

    맞아요.. 딸의 외로움을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고 힘들 텐데,
    제가 해 줄 부분에 한계가 있으니..ㅠㅠ
    어른이 될 때를 준비하며 다독이고 또 다독입니다.

    잘 극복하면 좋겠어요..
    그 무리가 어떤진 모르겠어요. 차라리 문제가 생겨 깨지면 좋겠단 찌질한 마음도 생기네요.
    누구나 문제가 생기고 외로운 건 다 같다고 나만 커 보이는 거라고 그러니 힘내란 말 뿐..ㅠㅠ

    댓글 남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6. 다 그래요.
    '18.7.13 9:05 PM (222.113.xxx.231)

    학교에서 일해요. 여자애들 편한애들 없어요. 심하면 고3까지 그래요. 공부는 뒷전. 감정소모만 하죠. 중학교때 잘 겪고 내면이 성숙하게 인문적소양 키우시고 여행(좋은곳)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처세술을 잘 터득해야해요. 지금은 연습문제 푸는 기간이고요.
    부모는 그져 지켜봐야해요. 애가 극복해나가야할 문제. 부모는 늘 놀아올 자리로만 있어주세요. 애들 일에 끼면 더 복잡해져요. 괜히 끼었다가 학폭열리고 행정소송가는거까지 봤어요.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514 택배가 안 오네요 4 ........ 2018/07/17 1,120
833513 크로아티아도 인구 400만, 우루과이도 인구 350만,, DNA.. 6 축구 강국 2018/07/17 1,712
833512 뒤늦게 미스타 션사인 시청하고 있는데요 3 2018/07/17 1,718
833511 관광버스 간식 43 추천 2018/07/17 9,690
833510 모기퇴치기 문 입구에 붙여놨는데 모기가 거의 없어졌어요~ 2 .. 2018/07/17 1,802
833509 걸을 때 발바닥 통증.. 4 .. 2018/07/17 2,836
833508 퍼머하러 갈때 머리카락 감고 린스 안하고 가야 되나요? 4 ... 2018/07/17 1,872
833507 10킬로 빼고 싶어요 29 SD 2018/07/17 5,989
833506 코스트코 물건 살 때 꼼꼼히 살펴보세요. 9 화남 2018/07/17 6,168
833505 이현우 떡갈비가 녹아서 왔는데 님들도 그런 상태에서 택배 받으셨.. 1 택배가 왔는.. 2018/07/17 1,275
833504 국내서 IS 가입해달라. 권유한 시리아인 구속기소…테러방지법 첫.. 1 ........ 2018/07/17 1,193
833503 그래도 살이 찌는 이유 3 이더위에 2018/07/17 2,165
833502 고민상담)얼뜨기 루저가 된 것 같아요. 12 자존감바닥 2018/07/17 1,778
833501 공부잘했던 사람과 아닌사람의 차이. 21 ........ 2018/07/17 7,362
833500 냉동 아로니아가 많은데 5 궁금 2018/07/17 1,784
833499 난민기사.진짜인지 가짜뉴스인지 알려주세요~~ 3 ㅇㅇ 2018/07/17 676
833498 의심 1 .. 2018/07/17 548
833497 단색 옷이 주류인 명품의류들 있나요? 4 ㅇㅇ 2018/07/17 1,782
833496 장옥정, 사랑에 살다 재미있나요? 10 ~~ 2018/07/17 1,557
833495 자영업 줄도산이 무서운이유.. 17 자영업 2018/07/17 5,030
833494 강아지 선풍기 틀어주고 출근, 걱정되요 16 1111 2018/07/17 3,907
833493 한달은 며칠인가요? 6 2018/07/17 15,137
833492 광주 시험지 유출사건 말예요 26 수상하다 2018/07/17 8,687
833491 주말마다 컨디션이 안좋은 이유는 뭘까요? 5 dd 2018/07/17 966
833490 급질입니다. 국제우편이 북한산 2018/07/17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