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 관계때문에 속상하네요..

...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8-07-10 14:52:53
초딩 4학년부터 5학년까지 왕따를 겪고
6학년은 그런대로 지냈어요.
중학교 입학해서 그런대로 두루두루 지내다 그중 한 그룹 아이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더군요. 학교에선 상관없지만 밖에선 따로 만나 놀거나 연락 안 하는 걸 보면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한 친구와 카톡 대화중에 왜 우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냐 묻더래요. 딸아이는 당황, 섭섭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네요. 결론은 다른 애들처럼 그 선에서 지내자고 자기들 그룹 만들 때 누구도 더 들이지 말자 했다네요.
딸아이는 뭘 챙겨주는데(위로든 생일이든) 돌아온 건 없고, 누구나 하는 뒷담을 했다면 제 아인 엄청난 걸 한 게 되고..뭐든 모난 돌이 돼 속상합니다. 대체 왜 제 딸아이만 문제가 되는지...
지금 전부인 듯하지만 안 그래, 멀리 봐..
마음 맞는 친구는 영원한 숙제 같은 거야..
괜찮아하고 위로해 주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속상하고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좋은 날이 올는지..
이따 하교할 아이 생각에 마음이 울적하네요.
IP : 182.212.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8.7.10 2:54 PM (116.127.xxx.144)

    왕따...소문같은게 있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환경(멀리 전학...도를 넘어서)을 바꿔주고
    인식을 바꿔주면 좀 달라질텐데
    전학이. 이사가 쉬운것도 아니니...그게 문제죠뭐.

    회사도그래요
    한번 소문이 이상하게 나면 참 힘들어요. 저희 직장도...

  • 2. 다른것
    '18.7.10 2:55 PM (203.252.xxx.99)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도 짠하고.

    너무 친구에 목숨걸지 말고, 공부나 다른 걸 잘 하면서 웃어 지내면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오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못된 구석이 있고 -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뭔가 자기한테 이득?이 있겠다 싶으면 친해지려고 해요.
    뭐하나 잘하는게 있는데 잘 웃고 성격 좋아보이면 더 그러는 거 같고요.

  • 3. 같은
    '18.7.10 3:40 PM (110.15.xxx.236)

    울딸도 그래서 얼마나 외로울까 감정이입되어 저도 가끔 우울해지고 제가 왕따당하는 꿈까지 꿨어요
    근데 뭐 억지로 될일이 아니더라구요
    이제 친구사이 묻지도않고 억지로 친해질필요없다해요
    학교가기싫으면 안가도 된다했어요
    자기할일 열심히하고 돈벌 능력 어떻게든 찾아 키워주려구요 외부 오케스트라 활동 하나 하고있어요
    뭐든 능력하나 키워서 사회모임은 갖게해주세요

  • 4. 어머니께서
    '18.7.10 5:10 PM (39.125.xxx.203)

    담담히 중심을 잡아주셔서
    따님은 잘 극복할 것 같아요.
    무리에 있어 보이는 그 아이들도
    따님만큼 불안불안 위태위태한 마음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평온하고 성숙하다면 그런 질문 안했을테구요.

  • 5. ...
    '18.7.10 8:55 PM (182.212.xxx.164)

    전학도 생각해 봤는데 어떨지 모르니 자신이 없어요.ㅠㅠ

    공부는 그런대로 하는 편이고 학급 임원도 하고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땐 친하게 다가와서 참 속상합니다.

    맞아요.. 딸의 외로움을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고 힘들 텐데,
    제가 해 줄 부분에 한계가 있으니..ㅠㅠ
    어른이 될 때를 준비하며 다독이고 또 다독입니다.

    잘 극복하면 좋겠어요..
    그 무리가 어떤진 모르겠어요. 차라리 문제가 생겨 깨지면 좋겠단 찌질한 마음도 생기네요.
    누구나 문제가 생기고 외로운 건 다 같다고 나만 커 보이는 거라고 그러니 힘내란 말 뿐..ㅠㅠ

    댓글 남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6. 다 그래요.
    '18.7.13 9:05 PM (222.113.xxx.231)

    학교에서 일해요. 여자애들 편한애들 없어요. 심하면 고3까지 그래요. 공부는 뒷전. 감정소모만 하죠. 중학교때 잘 겪고 내면이 성숙하게 인문적소양 키우시고 여행(좋은곳)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처세술을 잘 터득해야해요. 지금은 연습문제 푸는 기간이고요.
    부모는 그져 지켜봐야해요. 애가 극복해나가야할 문제. 부모는 늘 놀아올 자리로만 있어주세요. 애들 일에 끼면 더 복잡해져요. 괜히 끼었다가 학폭열리고 행정소송가는거까지 봤어요.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093 국민연금 고민 13 ~~ 2018/07/11 2,839
832092 개고기 개농장에서 요번에 구조 된 리트리버들/ 서양견들도 먹히고.. 5 불행한 리트.. 2018/07/11 1,204
832091 영등포 롯데 영업하죠? 1 ........ 2018/07/11 731
832090 기독교분들 질문이요 6 신실하신 2018/07/11 575
832089 박원순 시장님 너무 하세요... 29 여름 2018/07/11 3,906
832088 도와주세요^^ 실리콘물병 4 음음 2018/07/11 838
832087 북한 참2 6 2018/07/11 797
832086 [펌] 동굴소년 전원 생환, 그뒤엔 코치의 명상 리더십 6 zzz 2018/07/11 2,373
832085 꿈자리가 안좋으면 외출 안하시나요? 15 :)) 2018/07/11 3,631
832084 아이키도 하시는 분 계신가요? 혹시 2018/07/11 353
832083 파우치형 고단백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2 며느리 2018/07/11 731
832082 다른 커뮤니티 글이 넘치네요 33 여기는 82.. 2018/07/11 4,440
832081 아,,,또 하나의 낙이 사라지겠군요.ㅠ 51 흙흙ㅠ 2018/07/11 28,354
832080 분당 복층 아파트 17 고민중 2018/07/11 8,701
832079 피부과 더불어 2018/07/11 405
832078 PD수첩 만나자 '줄행랑'.. 양승태 대법원의 부끄러운 '민낯'.. 2 샬랄라 2018/07/11 1,562
832077 아파트 단지 배치가 사방이 막혀있는데.. 3 ... 2018/07/11 1,650
832076 폐가에 묶인 채 유기된 순식이 드디어 입양 갑니다. 2 ㅡㅡㅡ 2018/07/11 912
832075 홍대 미술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미대입시 2018/07/11 710
832074 pc에서 카톡 접속중일때 핸드폰 카톡을 열면 3 문의 2018/07/11 998
832073 서울로 이사.. 지역 추천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1학년 딸이 .. 7 초딩맘 2018/07/11 1,350
832072 숨도 안쉬고 인생을 달려왔는데...그게 이룬거더라구요..ㅎㅎㅎ 13 tree1 2018/07/11 4,154
832071 어쩜 세월호 구조하러 간 해경 단 한명도 구조하려 하지않았을까요.. 11 ... 2018/07/11 2,047
832070 짜장이 너무 짜게되었어요 6 Help 2018/07/11 2,444
832069 초 1 여자아이 혼자 등교 원해요 12 새옹 2018/07/11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