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안아 주세요
크게 어긋나지 않고
방황하다가도 제 자리로 돌아 오는것 같아요.
누구나 날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좋잖아요.
시험 어땠어? 몇점이야? 보단
시험친다고 고생 많았지?
방이 왜 이렇게 더러워? 보단
여긴 어디야? 울 딸 못 찾겠어..하면 깔깔 넘어가며 치우더라구요.
부족하고 못나도 내 새끼니까 더 안아주고
더 칭찬해 주면 좋을것 같아요.
비난하고 못한다고 나무라니 더 위축되고 엇나가는것 같아요.
저도 사춘기때 못나게 굴었는데
엄마가 무조건 감싸주고 좋은 점만 봐 주시더라구요..
하다 하다
울 딸은 잠도 오래 잘 자니까 피부도 좋다고 ㅎㅎ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고 여기니까
자존감도 높아지고 엇나가려면 엄마가 속상할까 걱정되더라구요
1. ..
'18.7.9 10:28 PM (119.196.xxx.9)좋은 말씀이세요~~
오늘 82오길 잘 했어요^^
화초도 밉다 밉다 하면 잘 안 자란다잖아요
어른들은 같은말도 듣기 좋은말에 참 인색해요
자식 다 커 버리고 후회 안되게 지금부터라도 따뜻하게 대해아겠어요.2. 뿌리가 단단하면 언젠가는
'18.7.9 10:42 PM (119.198.xxx.118)되돌아오죠.
뿌리가 튼튼하면요
아무리 세상이 차갑고 힘들고 다 몰아세워댄다고 해도
그 든든한 뿌리(사랑받은 기억)만 있으면
그래도 조금은 더 헤쳐나가기 쉽지 않을까요..
자녀에게 부모는 정말 중요한 존재인데
오히려 부모는 잘 모르더라구요
부모가 어떤 의미인지를요
신의 대리인이에요
아니 대리인이 아니라 신이에요
신!
어릴때는 아이에겐 세상의 전부구요
그 세상의 전부가 사랑해준다면 뭐가 두렵겠어요.3. 아
'18.7.9 10:59 PM (112.170.xxx.133)여기어디야 울딸 못찾겠어!
좋은 말 배워갑니다 엄마가 약간은 유머가 있어야 아이들이 긴장을 덜하는데 저는 그냥 넘 직선적이기만 해서 아이들이 상처가 많을거에요 ㅠ4. @@
'18.7.9 11:44 PM (121.131.xxx.120)저는 "아들아 네 방은 도둑이 금~~방 왔다 간 것 같구나" 라고 말해줍니다.
실제로 가족구성원들이 유머코드가 있으면 분위기가 나빠지기 힘듭니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힘든 상황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요령을 배우게 되요. 아주 중요하더군요. 저희집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서 아이가 성인이 되었는데 여전히 웃깁니다.;;;;5. ....
'18.7.9 11:57 PM (68.96.xxx.97)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다짐 또 다짐!
매번...실수해버리지만 ㅠㅠ 다시 또 맘을 다잡습니다.
유머로 승화, 늘 긍정적 방향으로~
잔소리나 비난 금지. 지혜로운 방법 연구
님 최고!6. 하늘높이날자
'18.7.10 5:50 AM (222.117.xxx.129)아침에 이런 보석같은 글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7. 유머감각 있는 분들은
'18.7.10 7:46 AM (68.129.xxx.197)정말 주변 분들에게 고마운 분들인거 같애요.
전 유머감각은 좀 딸리는데
다행하게도
애들 시험 보고 나서 시험 망쳤다고 속상해 하면
시험보느라 힘들었으니까 너랑 니 친구들 데리고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어.
라고 하는 엄마는 됩니다. (아이들에게 크레딧카드 사용하게 해요)
공부했는데 성적 안 나온 경우엔 한번도 혼낸 적이 없는거 같애요.
애들이 그걸 알아주긴 하더라고요.8. 아
'18.7.10 8:46 AM (211.108.xxx.9)고등 딸 성적부진으로 어제부터 엄청 혼내고 있는데.. 최선 다하지 않은 것을 본인도 알거든요 ㅜㅜ
이따 만나면 안아줘야겠어요. 아이 키우는 따뜻한 지혜 일깨워주신 원글님 댓글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