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친정집 제 짐을 싹 다 정리했네요;;

풀빵 조회수 : 5,438
작성일 : 2018-07-09 17:05:31
이제 제 짐은 양말 한짝도 안남기고 싹다 정리하고 나왔어요.
결혼한지 3-4년이 흐르고 지금은 처녀적 싱그러움은 찾기 힘든 없는 아이 엄마이지만
초 중 고 대학교까지 그리고 사회 초년생 직장다니면서 모아왔던 먼지 같은 추억들을 정리하고 나오니 집 현관문 나설때 진짜 알수 없이 눈시울이 참 찡하고 그런게;;
노트 필기; 친구랑 나눠쓴 교환일기;; (전 )남친에게 받은?? 편지들 오래된 책장에서 툭툭 떨어질때 마다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감상에 잠기게 되더라고요.
이제 제 방은 정리되서 제 물건은 하나도 친정에 남지 않게 된 사실이 왜 이렇게 서운한가요? 실은 더 빨리 정리하긴 했어야 했지만;;

괜히 기분이 무엇인가 과거의 저와 이젠 이별한거 같고 잃어버린거 같고
모 그러네요;;

옷장에 처녀적 입던 직장용 고급 정장들 더 이상 입을 일이 없는데 버리긴 너무 아깝고 나름 멋쟁이 흉내 내느라 사다 모왔던 가죽자켓들 부츠들 구두들
어떻게 처분해야할까여?

읽지 않을거 같은 책들은 다 알라딘에 중고로 팔았어요. 쏠쏠하더라고요.
IP : 58.233.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9 5:08 PM (110.15.xxx.67)

    저희 언니는 결혼하고 자기 짐 정리를 안해서 제가 너무 짜증나던데. 집에 올 때마다 가져갈거 가져가래도 안갖고 가고, 그냥 버리라는데 일일히 재활용 분리수거를 가려야 하는데 애매한게 너무 많아요. 사진도 그렇고. 아무튼 님 대단하세요.

  • 2. 결단
    '18.7.9 5:12 PM (183.108.xxx.105)

    결단있군요.
    저는 결혼할때
    친정엄마 아주 홀가분하다는듯 하셔서(23살에 결혼했는데)
    자식들 귀찮아하고 그러셨음요.
    그때 그게 너무 서운해서
    우리딸 물건은 집에 여기저기 남겨두었어요.
    집에 올때마다 흐믓하게 추억을 들춰보죠.
    집은 추억의 공간.

  • 3. ...
    '18.7.9 5:24 PM (116.39.xxx.29)

    진작 다 정리했거나 가져와야 했을 짐 아닌가요?
    전 언니들이 결혼하면서 자기 짐 중에 쓸만한 것만 쏙 빼가고 앨범, 편지처럼 처치곤란인 것들은 남겨놓은 집에서 사느라 짜증났던 입장이어서요.
    아무리 집이 넓다해도 자기들한테 짐스러우면 친정집은 안그런 줄 아나. 전 그래서 결혼과 동시에 버릴 것, 가져올 것 전부 처분했어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서운한 것보단 언젠가는 겪을 감정을 친정집 덕분에 3,4년 유예한 거라 생각하세요.
    저는 남은 옷,신발은 사진 찍어 추억만 저장하고(폰에 가득인데 버릴 때 기분만 그렇지 지나면 잘 안 찾아봐요) 수거함에 넣었어요. 아무리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유행 지나서 지금 내가 못 입을 옷이면 남들에게도 마찬가집니다. 수거함에서 눈 밝은 사람 통해 구제시장으로 흘러가든말든 내 소관 아니라 생각해요.

  • 4. 뒷통수당한맘
    '18.7.9 5:30 PM (106.102.xxx.17)

    옷 버리지 마시고 재취업하세요. 절대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마세요.. 애 금방크고 님은 아직 젊어요.

  • 5. ....
    '18.7.14 2:18 AM (220.72.xxx.250)

    언니들은 다 같은가요? 해외 이사가면서, 돌아와서 친정에 박스채 배송된 이삿짐 일부가 아직도 있어요. 방 하나는 창고가 됬어요. 잘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911 어제 담은 열무김치와 파김치 2 ... 2018/07/11 1,732
830910 장마 사실상 끝이예요?? 6 ... 2018/07/11 3,851
830909 "침몰 이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16 ㅠㅠ 2018/07/11 6,982
830908 걷다보면 교복치마가 올라간다는데 5 ... 2018/07/11 2,178
830907 맛있는 녀석들...네명 참 재밌고 귀여워요. 8 .... 2018/07/11 2,447
830906 편한 신발 요즘 어떤걸 많이 신는지요? 신발 2018/07/11 1,195
830905 저 콜라 좀 끊게 독한 말 좀해주세요ㅠㅠ 32 ㄷㅈ 2018/07/11 4,522
830904 펌)‘파워블로거’ 사야까, 다문화 보육료 지원 거부 1 .. 2018/07/11 2,268
830903 40대 후반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5 가방 2018/07/11 7,301
830902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말하기 힘든 사회 8 ㅇㅇ 2018/07/11 1,731
830901 유기농 믿으세요? 8 .. 2018/07/11 2,205
830900 고구마먹었는데 배가 빵빵해져요 2 고구마 2018/07/11 1,251
830899 초3수학 엄마표 방식좀 봐주세요~~ 6 .. 2018/07/11 1,619
830898 성체에 또 도발했네요 워마드.. 35 ㅇㅇ 2018/07/11 5,046
830897 음악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궁금해요 2018/07/11 500
830896 진상인걸까요? 6 티비 2018/07/11 1,648
830895 압구정 한양 1차 아파트 겨울 난방 따뜻한가요? 3 지방민 2018/07/11 2,574
830894 아쿠아로빅을 하려고 하는데요.. 4 11111 2018/07/11 1,624
830893 수장을 제안한 이유가 뭐래요? 21 살아보자 2018/07/11 5,103
830892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방법 1 ㅎㅎㅎ 2018/07/11 641
830891 더운데 무슨재질 바지 입으시나요 14 청바지 2018/07/11 4,202
830890 생리 일주일전이면 기분이 너무... 9 깊은 한숨 2018/07/11 2,753
830889 이재명 성남에서 광고비 거의 100억 썼답니다 40 ㅇㅇ 2018/07/11 2,949
830888 에어컨 제습기능이 냉방기능보다 전기료 덜드나요? 5 제습 2018/07/11 2,924
830887 Kbs 9시뉴스 꼭 보세요 13 ㅇㅇ 2018/07/11 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