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어떠신가요?
밥상에서 "이거 더 먹어" 이런 소리도 하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그냥 건들지 말고 가만히 내버려두는게 상책인가요?
사춘기가 되면 남학생들이나 여학생들이나
일단 말투 자체가 "어쩌라고~"
이런 시비조라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거기다대고 고운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니 싸움 밖엔 안나는거 같아요.
현명한 어머니들은 사춘기 자녀를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좀 배우고 싶네요.
1. 엄마
'18.7.9 7:25 AM (222.97.xxx.110)어릴때부터 같이 놀고 삐지고 서운하면 편지도 써서 주고
그냥 중고등 두 딸과 세 자매 같아용.
어젠 까페가서 서로 고민 얘기하고
최고 베프예요.
대화를 많이 해서 그게 쭉 이어 온듯요2. ...
'18.7.9 7:26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정작 사춘기인 큰 아들은 안그런데..
까칠 예민 초5 둘째가 얼마전부터 그래요ㅡㅡ;;
매사가 신경질적인 말투에 저도 너무 짜증나서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3. ㅇㅇ
'18.7.9 7:28 AM (110.12.xxx.40)사춘기에도 아이랑 사이좋은 집들은 어느정도는 봐줘요. 적당한 선까지는요
친구들이랑 가는데도 같이 가주고. 목표한거 달성했을때는 시원하게 보상하고
친구처럼 별얘기 다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비밀도 없고요.
보수적이고 엄격하게 대하시다 아이가 속앳말 안하고 비밀, 몰래하는일이 많이생기면 힘들어져요4. 까껑따꿍
'18.7.9 7:29 AM (59.29.xxx.198)저희아들이 툭툭 하는말이에요 ㅎ
저 말 들으면 속이 부글부글 거리지만 한템포 쉬고 살짝 지적하면 반성하드라구요. 사춘기를 자녀분을대할때 흥분하거나 화내지 마시고 눈치봐서 (자식눈치보는거 늠힘들어요 솔직히 ㅠ) 이런저런 대화 많이 하세요. 절대 다그치거나 지나간 행동에 대한 나무람은 하지마시구요. 저도 애 밥먹을때 소소한 대화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직장다니느라 쉽지않네요ㅠ5. ..
'18.7.9 7:29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제가 보기엔..아이 성격인 듯 싶어요.
자녀들이 공부 잘하거나..관계가 좋으면..부모는 본인이 옆에서 잘 케어한 것 처럼 말하는데...나이 성격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대화 많이 했어도 사춘기되면 입다무는 애들도 있고..아닌 애들도 있고...
저 같은 경우
정작 사춘기인 큰 아들은 안그런데..
까칠 예민 초5 둘째가 얼마전부터 그래요ㅡㅡ;;
매사가 신경질적인 말투에 저도 너무 짜증나서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둘째는 키우는 내내 힘이 듭니다. 아이 성격이에요6. 까껑따꿍
'18.7.9 7:31 AM (59.29.xxx.198)아 참고로 큰딸 둘째아들은 사춘기 무사히 넘겼네요 현재 막내가 사춘기 ㅠㅡㅠ 언제 끝나려나 ㅎㅎ
7. ...
'18.7.9 7:33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제가 보기엔..아이 성격인 듯 싶어요.
자녀들이 공부 잘하거나..사춘기인데 관계가 좋으면..부모는 본인이 옆에서 잘 케어한 것 처럼 말하는데...아이 성격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대화 많이 했어도 사춘기되면 입다무는 애들도 있고..아닌 애들도 있고...
저 같은 경우
정작 사춘기인 큰 아들은 안그런데..
까칠 예민 초5 둘째가 얼마전부터 그래요ㅡㅡ;;
매사가 신경질적인 말투에 저도 너무 짜증나서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둘째는 키우는 내내 힘이 들어요. 큰애는 키우기 어렵지 않았구요.아이 성격이고..그냥 인정하기로 했어요.
가정이 올바르게 서 있으면 된대요. 사랑하고 있가는 것만 얘기해요8. 우리집은
'18.7.9 7:36 AM (223.38.xxx.45)강압적인 남편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싫다. 이런 표현도 못합니다.
남편 말로는 극단적인 표현이래요.
제가 한톤만 목소리를 높여도 쓰읍 목소리 낮춰. 라고 말합니다.
사춘기고 뭐고 간에 우리집엔 갱년기 남자가 다 해먹네요.
센 사람 있으면 사춘기도 발현되지 않습니다.9. 헐
'18.7.9 7:43 AM (211.58.xxx.167)ㄴ지가 몬데
10. ..
'18.7.9 7:43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참.. 아들이면 아들이 좋아하는 맛있은 반찬 해주세요.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느껴진대요.11. 둥둥
'18.7.9 7:56 AM (223.62.xxx.224)조기 윗님
초5면 사춘기죠..
요즘 애들 그때쯤 한다고 알고 있는데
뭐죠? ㅎ12. 엄마노력보다는
'18.7.9 8:03 A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제가 보기엔..아이 성격인 듯 싶어요.2222.
우리애는 말이 별로 많이않아서 대화나누기가 쉽지않은데
어쩌다 한번놀러오는 아이친구는 수다대장 ㅎ
붙임성 짱!인 아이라 뭐하나 물어보면 술술 아들이나 학교에대해 모르는 몇개월치 정보를 다 쏟아내고가요.ㅎㅎㅎ
그집엄마는 모르는게없을듯13. 그렇죠
'18.7.9 8:04 AM (123.111.xxx.10)누구나 어느집이나 마찬가지고..
올 때와서 표현하는 것이 정상이고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막상 엄마 입장에선 얼굴 맞대고 있음 잘 해주고 참으려는 마음이 싹 달아나는 거 같아요.
왜냐..
내 자식이니깐 ㅠ
다른 아이들은 저 아주 잘 지내요. 학생들 가르칩니다만 내 자식은 생각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아버지가 강압적인 분.
지금은 사춘기 발현이 안된다지만 정말 위험한 거예요. 엄마라도 많이 다독이고 이해해주세요.
어느 정도 내색을 해야는데 안하는 것이 제일 위험해요. 올 때 와야지 늦어지면 고3 혹은 대학가서 폭팔해버릴 수도 있어요 ㅠ14. ..
'18.7.9 8:06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초등 사춘기랑..중등 사춘기는 틀려요.
중등 사춘기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안그래도 글에 막 사춘기 시작하는 초등5학년 아들이라고 하려다가 말았더니..역시나 이런 댓글이 달리네요. 허참.15. ..
'18.7.9 8:07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223.62님
안그래도 글에 막 사춘기 시작하는 초등5학년 아들이라고 하려다가 말았더니..역시나 이런 댓글이 달리네요. 허참.16. ..
'18.7.9 8:10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223.62님
안그래도 글에 막 사춘기 시작하는 초등5학년 아들이라고 하려다가 말았더니..역시나 이런 댓글이 달리네요. 허참.
한참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중학생과..
이제 사춘기를 시작하는 초등생은 같은 사춘기상에 놓고 얘기할 순 없지 않나요?17. ..
'18.7.9 8:12 AM (121.133.xxx.20) - 삭제된댓글223.62님
안그래도 글에 막 사춘기 시작하는 초등5학년 아들이라고 하려다가 말았더니..역시나 이런 댓글이 달리네요. 허참.18. ??
'18.7.9 8:19 AM (180.224.xxx.155)우리 아이는 조용히 지나갔어요
일단 순한 아이였고 부모와의 관계도 좋았어서인지 눈한번 흘기고 아..왜요?? 한번하고 지나갔네요
남편도 저도 어린시절 사춘기 조용히 지나갔고 아이도 그래주어서 고맙게 생각해요19. 까껑따꿍
'18.7.9 8:22 AM (59.29.xxx.198)저 아는분 동네친구였는데 그 부모님 무척 강압적이신 분들였어요. 지금 십녀년째 부모 안보고 삽니다. 아이들 양육 결코 쉽지않아요. 부모는더구나 좋은 부모는 공부하고 노력해야해요. 그저 되는게 없습니다. 모두들 힘내자구요~~
20. ㅇㅇ
'18.7.9 9:02 AM (39.7.xxx.161)육아휴직 중인 중학교 교사에요
경력은 9년이고요
사춘기 애들은 크게 엇나가지 않는 이상 내버려두고
공감해주고 얘기 들어주는 게 최고입니다
그래야 사이가 서로 좋아져요
사춘기 애들 속타게 하는 거.. 잘 아는데요
특히 공부 안할 때 진짜 속터지고요
잔소리 한다고 해서 공부하는 거 아니니까
크게 엇나가는 거 아님 냅두세요
그리고 항상 사랑한다 믿는다 말 많이 해주시고요
애 성격 따라 달라진다.. 저는 그 말 안 믿어요
사춘기 애들이랑 사이 좋은 부모님들은 다 이유가 있었어요21. 아효
'18.7.9 9:3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중1 딸애는 사춘기 안온거같고 어릴때부터 한결같이 고집부릴땐 진상인데 오히려 친구들 얘기도 잘하고 지 할껀 해감
5학년 아들래미 게임도 안하고 운동,책 좋아하는 잘웃는 순둥이인데
이과형남자거든요 지 좋은거 꽂힌거있음 그걸로 직진;;
요즘 뭔가 안맞으면 미간에 인상 빡쓰고 ㅡㅡ
특히 데리고 다니려면 오만상을 ;;
주말에도 날씨좋다고 나가자고 난리라 제가 감기가 넘 심해 아픈데도 델고 한강갔는데 밥먹고 나가자마자 배고프다고 난리
원래 좀 놀다가 시켜먹던지 아님 챙겨간 간식먹고 식당가려다가
얘때문에 가자마자 편의점찾아 핫바먹고 구운달걀에 쨈바른식빵
맛밤 그외 주스 과자나부랭이랑 막 먹고도
배고프다고 짜증짜증--
진짜 엄마가 몸이 아픈데도 나왔다고 하는데도 계속 배고프다 심심하고할것없다 인상쓰고 있는데 진짜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ㅡㅡ
5학년 사춘기왔나요 ㅡㅡ
한강 오자해서 왔는데 캐치볼은 어깨가 아프다 배드민턴은 싫다
자전거 타고싶다는걸 빌려서 타는걸 못하게했더니 그랬나본데 진짜
애들 이렇게 정 떼면서 성인으로 크나싶긴한데 ;;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도 많이하고 식구대로 다들 엄마바라기라 아침마다 하트쏘고 나가는데 진짜 내몸 아프고 십수년째 하다보니 지치네요22. 중2아들..
'18.7.9 10:34 AM (182.226.xxx.163)많이 안아주고 작은일에도 칭찬할일있으면 궁디팡팡해줍니다. 항상 뭐먹고싶냐고 물어보고. 성격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건 맞는것같아요. 겁도많고 예민하니 크게 속상하게는 안하더라구요.
23. ..
'18.7.9 12:16 PM (106.102.xxx.173)중2남아 엄마입니다
선생님도 계셔서 여쭤보는데요
집오면 컴게임 헨폰만 하다가 밥도 방에서만 먹고.. 일체 나오지않습니다 가끔 새벽에동하는듯 해서 와이파이 끄면 다음날 삐져서 등교를 안합니다 ㅠㅠ
저는 화도 내보고 하다가
이젠 그냥 냅두게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는 내성적이고 외동에 저혼자키우고있네요24. ....
'18.7.9 7:55 PM (39.118.xxx.96)저 위의 선생님 의견에 50프로 반대 의견 냅니다.
아이 성향 아주 중요해요. 같은 부모 밑의 다른 형제 자매 어떻게 설명하실래요? 너무 막히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