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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 받는 자식의 마음은 어떨까요?

조회수 : 3,698
작성일 : 2018-07-08 09:58:34
당하는 입장보다 오히려 마음이 더 무겁고 불편했을것 같은데
편애 받고 자란 분들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IP : 175.223.xxx.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8 10:00 AM (223.38.xxx.76)

    우리 시누이보니 효녀소리에 목걸어요~
    니가 최고다.
    니가 누구보다 낫다~
    이소리에 맹목적으로 반응하고
    거부하면 차별받던 형제꼴 난다는 공포가 있는듯.

  • 2. ..
    '18.7.8 10:05 AM (39.7.xxx.104)

    건너서 들은 이야긴데
    공평하지 않다고 나쁜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우애가 참 좋은 사람이에요.

  • 3. 그것도
    '18.7.8 10:08 AM (116.39.xxx.29)

    두 부류로 나뉘어요.
    자기가 편애받는다는 걸 알고 다른 형제들에게 부채감이나 미안함을 느끼는 사람, 그걸 편애로 전혀 인지 못하고 당연시하는 사람. 제 주위엔 전자보단 후자가 더 많고 대개 그게 형제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드물게 전자인 집은 남아선호가 심한 엄마가 아들인 막내만 자식취급하며 대우했는데, 그 아들은 크면서 자기 누나들이 자기를 미워하고 있을 줄 알았대요. 근데 어른이 되고서야 누나들과 얘기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단 걸 알고(그건 네가 아닌 엄마의 잘못이라고 누나들이 정리해줌) 안도, 부채감도 덜고 남매들끼리 절친처럼 돈독하게 지내고 있어요.

  • 4. 윗님말씀 맞는 듯
    '18.7.8 10:13 AM (122.44.xxx.175)

    같은 상황도 사람마다 결과는 다르더라구요.
    윗님 아는분은 그 남매들이 둘다 생각이 바르네요.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도
    그걸 반면교사삼는 분이 있고
    그걸 똑같이 반복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 5. 저는
    '18.7.8 10:23 AM (125.177.xxx.11)

    외동딸, 편애받았어요.
    워낙 없이살던 시절이라 편애라해도 금전적인 편애는 없었고
    남자형제들보다 좀 애지중지하셨어요.
    대신
    부모님 연로해지시니
    부모님 돌보는 일이 자연스럽게 내 차지가 되더라구요.
    오빠와 동생이 부단히도 저에게 부채의식 심어주고 있습니다.

  • 6. ...
    '18.7.8 10:51 AM (221.165.xxx.155)

    자기 입으로 부모님께 편애받은거 없다고 하던데요.

  • 7. 무덤덤
    '18.7.8 11:05 AM (58.227.xxx.43)

    어릴때부터 그리 대접받았으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권리는 독차지.의무는 나눠서 하자고 하는데 참 염치도 없구나 싶네요.

  • 8. ——
    '18.7.8 11:28 AM (110.70.xxx.53) - 삭제된댓글

    당연하게 생각하고 내가 더 낫게 태어나서라 생각하죠.
    재벌가에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아요? 선민이라 내가 더 나으니 차별대우 받는거라 생각하지. 글 쓰신 분들도 내가 우대받는 조건에서 태어나면 다 그렇게 생각해요. 아프리카에서 못태어나서 미안한준들 얼마나 있나요. 그냥 자연의 섭리고 당연한거라 생각하게 됨.

  • 9. 골치덩어리
    '18.7.8 11:36 AM (125.172.xxx.85)

    집안에한명씩 있다는 골치덩어리들이 그렇죠
    집안재산 다 말아먹고 더 달라고 형제에게 행패부리고도 당당하죠 이상한 자신감이 왜 남들한테는 호구가 되는건지 성실히 못사는게 약점이죠

  • 10. 사실
    '18.7.8 11:47 AM (175.209.xxx.57)

    마음이 불편하죠.
    시부모님이 은근히 그러세요.
    남편이 둘째인데 장남보다 자기 일 다 잘 알아서 하고 나름 출세도 하고, 며느리도 그렇고.
    장남,며느리는 일이 잘 안 풀리니 자꾸 시부모님께 의지하고 돈 달라고 하고...
    그러니 은연중 표현하시는데 가시방석이예요.

  • 11.
    '18.7.8 12:20 PM (58.140.xxx.43)

    한쪽 가슴이 늘 서늘해요.

    나중에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돼요.
    돌아가셨는데 슬퍼서 통곡 하다가도 차별하신거 생각하는 순간에는 덜슬퍼요.그러다가 나한테 왜그랬어 왜그랬어하면서 또 통곡해요

    차별은 부모가 할수있는 제일 나쁜짓입니다.

  • 12. 그냥
    '18.7.8 12:28 PM (223.62.xxx.229)

    미안한맘 갖고 지내다보니 오히려 우애가 좋아요

  • 13. ..
    '18.7.8 1:31 PM (211.36.xxx.214)

    어떤 상황이던 당사자 해석 나름이듯
    미안해 하는 형제도 있고 지가 잘나서 그 대접 받는지 아는
    형제도 있고 부모 등에 업고 기세등등하다 상황이 변하니
    그거 인정 못해 무시한다고 사실은 돈 안빌려줘서
    열폭하다 인연 끊는다 하더니 다시 연락와요

  • 14. 바다풀
    '18.7.8 1:36 PM (1.236.xxx.14)

    근데 편애 받던 자식은 그 미안함으로 의무까지 다 가지게 됩니다
    권리만 갖는게아니고
    울남편 경우죠 누나들이 다 의무까지도 거의 떠넘기시니

  • 15. 나쁜 경우
    '18.7.8 6:10 P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는 편애 당연히 여길뿐 아니라
    부모 가고 난 후에, 형제들 다 결혼한 후에도
    그 형제들이 부모 살아계실 때처럼
    자기 떠받들고,
    자기일은 본인일들처럼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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