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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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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 전화 너무 스트레스네요.

노랑파랑 조회수 : 9,184
작성일 : 2018-07-07 23:34:35
막장에 모두 혀를 내두르는 시어머니입니다.
남편은 둘도 없는 효자라 신혼초에 저에게 자기 엄마한테 잘하라고
시모보다 먼저 저에게 이것 저것 요구했었고 이해안되는 시모 언행을 두둔하느라 저와 사이가 많이 나빠졌습니다.
아이가 있어 그냥 묻어버리고 지내려 노력은 하지만 남편은 저와 시모 사이가 나쁜거에 대해 고분고분하지 않은 저에 대해 은근한 불만과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고 저는 시모 생각만 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 동안 제가 참았던 일들이 떠오를때마다 분노가 치솟아요.
현재 남편 동의하에 시모 연락 차단하고 살고는있지만 아이때문에라도 명절과 생일은 지켜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도 시모가 고분고분하지 않은 저에 대한 불만을 제가 전화 안 받는다는 이유로 저희 친정에 대신 전화를 걸어 억지를 부리며 (제가 시댁에 안부전화 빼고 안한 건 없어요 명절 생일 다 갔거든요. 근데 제가 지난 시부 생일 안 왔다고 억지를 부렸더라구요. 저 갔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기억을 못하고 시부 생신도 안 왔다고 난리침.) 어버이날에도 전화 안 하는 며느리라고 친정엄마한테 제 험담를 해대서 신랑이 시모대신 친정에 사과헸어요. 신랑은 처가댁에 전화 안 하는 사람인데 어버이날에 죄송하다고 전화했네요.
그 시모 생일이 내일인데 전화는 해야 하는거겠죠. 그렇게 며느리 전화에 목숨을 거는데요. 원래는 식사모임이 있어야 하는데 생일여행을 가신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바로 저희 아기 돌잔치예요.
항상 상황을 악화시키는 시모가 점점 더 꼴보기 싫어지는데 정말 전화 하기 싫어요.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할까요.
IP : 61.82.xxx.19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7.7 11:38 PM (27.35.xxx.162)

    저도 낼 시엄마 생신이라 식사하러 가요.
    사실 밥만 먹고 오면 되고 불편할것도 없는데
    진짜 하기싫은 숙제...으

  • 2. 이런 시모는 끝도없어요
    '18.7.7 11:40 PM (39.112.xxx.143)

    딱 기본만합니다

  • 3. .....
    '18.7.7 11:4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곧 아이 돌잔치니까 눈딱감고 전화하세요.
    그때까지는 건드리지 마세요.
    저런 성격에 애 돌잔치에 ㅈㄹㅈㄹ 할수도 있으니

  • 4. 저라면 칼 같이 따져서 안할래요.
    '18.7.7 11:48 PM (175.117.xxx.16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사과했다고 했죠? 시모는 인정 안했다는 겁니까?

    치매인가요? 저런 걸 착각할 수 있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글자로만 읽어도 암 걸릴 것 같은데, 이젠 그동안 한 짓에 대가를 받을 때죠.

    남편이 연락 안하는 걸 용납하는 거 보니;; 아들도 자기 엄마 유난스러움을 인정한다는 거잖아요.

    가도 안갔다고 난리치는데, 그래도 가는 게 어디냐. 전화 안한다.

    애 생각해서 얼굴은 보는 거다. 내 부모에게 불효한 것만으로도

    난 암 걸릴 것 같다. 한대로 돌려받는 거니 강요하지 마라.

    단호하고 차분하게 군더더기 없이 할 말만 하고. 실천하세요.

  • 5. 저라면 칼 같이 따져서 안할래요.
    '18.7.7 11:52 PM (175.117.xxx.164)

    남편이 사과했다고 했죠? 시모는 인정 안했다는 겁니까?

    치매인가요? 저런 걸 착각할 수 있는 게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글자로만 읽어도 암 걸릴 것 같은데, 이젠 그동안 한 짓에 대가를 받을 때죠.

    남편이 연락 안하는 걸 용납하는 거 보니;; 아들도 자기 엄마 유난스러움을 인정한다는 거잖아요.

    가도 안갔다고 난리치는데, 그래도 가는 게 어디냐. 전화 안한다.

    애 생각해서 얼굴은 보는 거다. 내 부모에게 불효한 것만으로도

    난 암 걸릴 것 같다. 한대로 돌려받는 거니 강요하지 마라.

    단호하고 차분하게 군더더기 없이 할 말만 하세요.

    얼굴 마주한 자리에서도 이상한 말, 이상한 짓하는 거

    가만히 들어주고 있지 마시고요. 받아치든 자리를 휙 피하든 하세요.

    아들네에서 선물 가면 그게 인사치레 한 거죠.

    대접 받을 거 다 스스로 깎아먹고. 바란다고 해주지 마세요.

    아들 이혼남 만들 거 아니라면요.

  • 6. 아니
    '18.7.8 12:03 AM (95.108.xxx.73) - 삭제된댓글

    신혼 초에 남편한테 그 소리를 듣고도 여태 살다니;;;;
    남편 새끼는 결혼으로 지 엄마 몸종을 얻은 거였네

  • 7. 자기부모 자기만 챙기면 안되나
    '18.7.8 12:07 AM (59.28.xxx.196)

    으 싫다 시짜들

  • 8. 어차피
    '18.7.8 1:33 AM (1.224.xxx.8)

    어차피 전화는 할 것이니까 이렇게 하세요.

    글로 문장을 쓰세요.
    아주아주 형식적으로요.
    마치 독후감 쓰듯이요.

    그리고 전화기 들고... 그거 보고 읽으세요.
    읽는 티가 팍팍 나게 읽으세요.
    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끊습니다.
    전화 안부 했으니 아무 말 못합니다.

    어린이들 인사하라고 하면 말하는 투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라구요.
    아무 억양 없이 책 읽는 투요.
    중간에 숨도 쉬지 말고, 상대방 말 들을 여유도 없이 차분히 죽죽죽...
    그러고 끊으세요.

  • 9. ...
    '18.7.8 1:46 AM (175.193.xxx.130)

    친정부모님 핸드폰에 시어머니 전화번호 차단하세요. 시어머니가 친정 집전화번호도 알고 계심 집번호도 바꾸시고요
    설마 전화 안받는다고 찾아가서 행패부리시지는 않겠죠
    이런 일을 당하시면서 무슨 생신 안부 전화예요? 남편은 님부모님께 생전 전화도 안드린다면서.
    고구마. 백개네요.

  • 10. ...
    '18.7.8 1:50 AM (175.193.xxx.130)

    애한테 돌잔치 해주는거보다 이런 할머니랑 안엮이고 살게 해주는게 백배천배 중요합니다.
    사돈댁에 전화해서 저런 짓을 할 인성이면 ....

  • 11. ...
    '18.7.8 1:51 AM (175.193.xxx.130)

    저같음 이혼불사하고 싸워서 시댁출입은 남편만 하게 할거예요

  • 12. 짜증남
    '18.7.8 2:41 A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안부전화에 왜그리 목매는지..
    딸들도 아들도 자주 전화통화하는거 알고있고
    잘지내는거 솔직히 서로 다 알고있으면서
    별일 없어서 전화 뜸했더니
    엊그제 남편한테 '너 와이프 어디아프냐' 고 했다며..남편이 저한테 시어머니한테 전화좀 드리라고 그러더군요..
    안부전화 안한다고 심통나 비꼰거죠.
    아..짜증..

  • 13. 남편이
    '18.7.8 7:36 AM (61.82.xxx.198)

    아침에 자기 엄마한테 전화 '같이' 드리자며 전화 들고 왔어요. 신혼초부터 자기 엄마아빠한테 제가 전화 하고 안하고에 목숨걸었고 안하면 또 집안분위기 냉랭하게 만들어 왠만하먄 해줬는데 이번에도 그러길래 그냥 하자 마음먹었어요. 제가 번호 누르라고 하니 자기가 알아서 스피커폰으로 전화하더라구요. 그래서 했어요 생신 축하드린다. 그랬더니 더 할말 없냐해서 여행 잘 다녀오시라 했어요. 제 목소리 잘 안들린다고 왜 작게 말하녜요. 아침부터 뭐 고래 고래 소리라도 지르라는건지. 챙겨받는거 더 확실히 챙겨받고 싶은거같은데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않고 제가 아주 자기 귀에 착착붙게 말하길 바라는거 같아요. 전화 들고 온 남편도 짜증나지만 그래도 우리가족을 위해 안하는거보단 하는게 나을거 같아 했어요.

  • 14. 헐...위로를
    '18.7.8 7:51 AM (113.199.xxx.133)

    보니까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큰 문제네요. 아기 돌이면 둘 다 젊을텐데...
    저는 저런 상황이면 절대 안해요
    원글의 문제는 애초에 문제 발생시 남편과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안 낸거 같네요
    애초에 시모가 친정 전화했을때 아예 뒤집어 엎고 결단 냈어야해요. 남편이 사과하면 뭐하나요 지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종용질에...아직 독립이 안되었어요. 애 아빠가 되어서도 본가위주로 끌려다니니 아내가 고생이지요...

    남편하고 결단을 보고 저런 시모는 딱 선을 그어 정색해야 해요
    그런데 여기까지 끌고온 원글 성정으론 힘들어 보이네요. 저도 두돌 아가 엄마이자 둘째 임산부예요
    아예 신혼때부터 방문 및 안부 문자, 전화 싹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정하고 시댁 가서도 남편이랑 나란히 움직이고 일하고, 내 스케줄 있으면 시댁 안가요. 남편과 아기만 가고....안부 문자,전화는 전혀 없어요
    남편이 알아서 조율. 친정은 제가 조율. 아기낳고 전업이예요. 자기 자리는 자기 스스로 만들기 나름인거 같아요
    너무너무 저자세네요

  • 15.
    '18.7.8 8:10 AM (211.214.xxx.47)

    그렇게 끌려다니다 결국 암걸리거나 남편과 이혼까지 갑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문제죠 이혼불사 남편과 담판지으세요

  • 16. 지난번
    '18.7.8 9:23 AM (61.82.xxx.198)

    약속한게 있어요 서로 전화 강요 안하기. 그 얘기 꺼냈더니 시아버지가 제가 돌잔치 오시라고 전화 안 하면 안 오신다고 했데요. 이걸 나 들으라고 큰소리 치는 남편이 넘 한심해서 미칠거 같아요. 그건 알아서 하시라 해라 했더니 우리부모님도 오시지 말라고 어거지를 놓네요. 내가 얼마나 준비 많이 했는지 알면서. 지금 누가 참고 있는데 나한테 큰소리 치냐 했더니 또 서로 연 끊고 살자고 큰소리. 그러다 시댁에서 네댁은 왜 연락도 없고 어쩌고 하냐 화내면 남편은 집에 와서 또 저한테 심통부리거든요. 항상 시댁이 문제이고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남편한테 시댁과 분리되어 생활하라고 했는데도 안 바뀌어요. 이혼만이 답인가요. 아이도 어린데 시댁때문에 이혼하는게 너무 억울해요.

  • 17. 답이없음
    '18.7.8 10:26 AM (113.199.xxx.133)

    저도 돌잔치 한지 일년밖에 안됐어요
    저라면 이정도 심각하면 돌자치고 뭐고 안해요
    남편의 태도가 저따위인데 무슨 준비고 나발이고...
    지금 돌잔치보다 더 중요한게 부부관계 정립인데요

    돌잔치하고 그 이후 얄짤없이 전화하지 마세요
    왜 안하냐하면 남편 너부터 처가 전화해라 양가 똑같이 한다하시고

    시모가 문제가 아니에요 남편이지!

  • 18. 답이없음
    '18.7.8 10:28 AM (113.199.xxx.133)

    시아버지 돌잔치 안온다니 아버지란 사람도 똑같은가 봐요. 저런 집안은 아예 대놓거 이구역 미친년은 나야 시전 한번 해줘야....
    내 아이만큼은 내가 지킨다 남편 너 내 인생애서 아웃이야 모드로 강하게 나가야 할걸로 보이는데...다시 봐도 님 성정은 벌써 상황이 약자로 포지셔닝 완료된걸로 보이네요

  • 19. 엄마나이
    '18.7.8 10:54 AM (121.145.xxx.189) - 삭제된댓글

    진짜 이혼불사하고 초장에 미친년 한번 되어야지 그러지 않음 그 남편분땜에 홧병 걸립니다. 문제는 남편입니다.
    투쟁없이 자유는 얻어지지않아요.

  • 20. 남편보고
    '18.7.8 1:18 PM (223.38.xxx.54)

    돌잔치는 우리 아기를 위한 자리지 당신 부모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초대는 당신이 이미 말씀드려서 아실텐데 초대했는데도 안 오시겠다 하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창피한줄을 알아야지 원...

  • 21. 허 허
    '18.7.8 4:43 PM (121.200.xxx.126)

    시집살이 남편이 시킨다는 말
    맞네요

  • 22. 시댁보다
    '18.7.8 6:41 PM (112.166.xxx.17)

    원글님 남편에게 문제가 있어요... 으아아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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