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82세에 혼자 사시는데요..
다행히 건강하셔서 주중엔 복지관 주말엔 경로당 나가세요..
30분거리에 사는 저희가 한달에 두번정도는 찾아뵙는데요..지난주말에 생신때문에 서울사시는 시아주버님네와 시누이 다같이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며칠전 생신당일엔 미역국과 좋아하시는 배추전을 해서 갖다드렸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일찍 전화하셔서 아이들 좋아하는거 사주신다고 오라고하시는데 남편도 회사가봐야한다하고 큰애도 친구랑 약속있다고 안된다고해서 다음주에나 갈수있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고나서 혼자계신 어머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매주 가면 좋겠지만 애들이 크니 잘 안되고 어머님은 저희보다 애들을 더 보고싶어하시고..
저도 노후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자식걱정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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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8-07-07 17:07:35
IP : 118.22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8.7.7 6:10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착한 며느리님, 저도 그래요.
저희 시어머니도 83세 혼자 사시는데 지금 뵙고 내려오는
길이예요.
저는 전화도 잘 안드리고 자주 찾아 뵙지도 않거든요.
건강도 별로 안 좋으신 편인데도...
자주 넘어지셔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심지어 거실에서도 그냥
벌렁 자빠지시고...
모시고 살 형편 안되어 이러고 있는데,
저를 예뻐하시는데도 살갑지 못하니 참 나쁜 며느리지요2. 며느리
'18.7.7 7:39 PM (121.125.xxx.243)저도 나중에 시어머니 될텐데 요즘은 연세드신분들보면 남일같지않고 그러네요ㅠ
3. ᆢ
'18.7.7 9:45 PM (121.167.xxx.209)고마워요
시어머니께 짠한 마음 갖는게 힘든일인데요
저도 누군가의 시어머니인데 원글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4. 며느리
'18.7.7 10:54 PM (118.222.xxx.183)제글이 고마운 말을 듣다니 정말 감사해요^^
다들 노후에대해 어떤생각이신지 알고싶었는데 댓글이 별로 없네요^^;;5.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18.7.7 11:16 PM (121.167.xxx.243)시어머님도 원글님 고운 마음을 이미 알고서 고마워하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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