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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금전 요구나 부탁을 거절한 적 있으신가요?

은별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8-07-06 15:17:25
엄마랑 관계가 좋진 않아요. 어릴때 이혼해서 저희를 제대로 돌본 기억도 없고.. 그래도 계속 자식이라고 또 엄마라고 성인이 된 이후엔 왕래하고 지내다 결혼하고 보니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무 노후 준비도 안되어 있고 성인이 된 후에야 엄마 구실을 하고 싶어 하는데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원망도 되구요.. 어릴때 꼭 필요할때 있지도 않았으면서 왜이제서야..
엄마도 나름 삶이 힘에 부치셨겠지만 지금 제겐 경제적으로 기대려는 존재..짐과도 같이 느껴지네요.
큰돈을 도와준 적은 없는데 요번에 안좋은 일이 합의금 생겨 급하게 목돈을 요구하는데 .. 요근래 엄마에 대한 미움이 커져 왕래도 없었네요..엄마니까 당연히 측은지심같은 맘으로 도와줘야하는지.. 안도와주고 싶은 맘이 훨씬 큰데 그냥 연을 끊고 사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ㅠ
IP : 223.62.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6 3:20 PM (175.115.xxx.188)

    할수있는 한도내에서 도와주시는게 님 마음이 편할거에요. 내맘 편하자고 해드리는거죠.
    단, 이게 내능력 전부다. 못을 박으세요.

  • 2. 원글님
    '18.7.6 3:27 PM (121.133.xxx.55)

    하고 싶은 대로 하시는게 좋겠다 싶어요.
    부모도 부모 나름이라, 부모에게서 제대로
    자양분을 얻고 자라야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지는 거지, 저 사람이 부모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내가 자식이라는
    이유로 뭘 도와주고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예 모른척하기 불편하실 것 같으면
    없어도 될 돈이다 여길 정도만 도와주시고 마세요.

  • 3. ,,
    '18.7.6 4:23 PM (220.83.xxx.189)

    지금 마음이 편하자고 할수 있는 한도 내에서 도와준다??
    이거 82 맞아요? 언제나 호구된다고 말리는데 아니었나요?

    저라면,
    일단 부모 노릇 전혀 하지 않은 분이 제게 이런 목돈을 부탁한다는 사실 자체가 어이 없을거 같습니다.

  • 4.
    '18.7.6 4:36 PM (116.41.xxx.150)

    내맘 편하자고 도와준다?
    도와주고나면 과연 맘이 편할까요?
    나 어릴때 내가 정말 엄마가 필요할때 나팽개치고 이제와서?
    이런 생각으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질거예요.
    어떤 선택을 해도 맘이 편할 수 없어요. 어차피 둘다 괴로울거면 내가 나쁜년 되는게 낫다 생각해요. 평생 엄마 돌볼 생각 없음 이쯤에서 확실하게 엄마에게도 선을 긋는게 엄마를 위해서도 낫다 생각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셔야죠. 엄마도 자신의 위치를.

  • 5. wii
    '18.7.6 6:27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키워 준 부모라도 내 능력범위 안에서 마음 내키는 만큼 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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