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알아서 공부를 잘 할 스타일 같지는 않고요;;
주변 친구들이 공부하는 애들이 있어야 같이 묻어서 공부를 할 것 같아요.
은평뉴타운은..초중학군은 나쁘지 않다곤 하나, 어디까지 은평구 내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에요.
동네아이들 분위기도 그저그런 것 같고요.
학원, 사교육 시킬곳도 마땅치 않아요.
폴리어학원 하나 있는 정도..그나마도 다른 폴리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부부가 살기엔 좋아요.
조용하고, 10년 안되어서 집도 깨끗한 편이고, 최근에 쇼핑몰도 인근에 생겨서 저는 더 좋아요 ㅠ.ㅠ
근데 학군 때문에 지금 몇달째..이사고민만 하고 있는데 답이 안나와요.
1. 마포 대흥역 주변
초등 괜찮은 편이고, 숭문중 서울여중 괜찮은 편이라고 함. 근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마포 내에서 괜찮은 편
학교로만 따지면 은뉴나 비슷할 것 같아요.
학원가는 은뉴보단 많아요. 점점 더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과연 애들 분위기가?? 목동 대치 아이들처럼 공부하는 분위기가 잡혀갈지..가 의문이에요.
출퇴근 가까워서 괜찮아요.
2. 목동
마포에서 학원 다니다보면 결국 목동학원 기웃거리게 될 거 같아요.
그럴바엔 초등때부터 목동 드갈까 싶다가도, 초등때부터 애들 학원 돌리고, 엄마들모임 나가서 감 유지해야 하고..이런 생활을 "제가" 감당해낼 수 있을까 싶어요.
(저는 비학군지역에서 혼자 공부해서 대학 잘 간 케이스이고
엄마들이랑 어울리는거 싫어해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서 애엄마들이랑 교류 거의 안함.)
재건축은 한참 멀었을 것 같으나, 둘째까지 중고등을 그동네서 살아야 하는데
그럼 그때쯤 되면 정말 지저분하고 낡고 오래된 지역이 되진 않을까. 그쯤 되면 목동은 이미 학군지역이 아니지 않을까..
학원가, 공부하는 애들은 다른 곳으로 떠날 것 같은 생각이요.
(이건 만고 제생각 입니다. 목동 아파트 낡은거 보니 드는 생각이에요.)
3. 그럼 아예 강남으로
대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건 지금도 자신없고, 앞으로도 자신없을 예정입니다.
강남 주변지역부터 시작해서 초중때 방배, 반포 쪽 살다 고등 학원만 대치 라이딩 할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강남 옆옆동네만 되어도 집값이 넘사벽입니다. 빌라 살아야 할 판..
4. 다시 원점으로
은뉴 초등 졸업까진 시키고, 중학교 시점에서 다시 고민한다.
근데 중학교때 목동 드가면 애 적응 못할 것 같아요.
걍 은뉴에서 쭉 살고 힘들지만 목동학원 라이딩 하는게 나을지..
몇달동안 일도 못하고
서울전지역 네이버부동산 네이버지도만 들여다보고있어요.
애 키우신 분들, 위 지역에서 애 키우고 계신 분들..
한마디씩이라도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