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위안이 되는 댓글에 대한

...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8-07-05 12:06:49

가끔 들어와서 고민도 문의하고 댓글도 남기곤하는 40대 말 아줌입니다.

읽다보면 참 주옥같고 마음에 다가오는 고민문의와 댓글이 있어서 이건 메모해 놓고 다시금 보자고 스크랩도 해 놓네요.


제가 고민상담을 하면 정말 마음이 울컥하여 동의하고 큰 도움을 주는 댓글이 있는데

그 댓글 유형을 살펴보다가 공통되는 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아픈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그 다음 자신의 이야기와 의견을 꺼내는 댓글이었는데요

그 댓글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같이 녹아들어가

그 댓글을 읽을때 공감대가 형성되고 치유까지 되었네요.


예를들면..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마음이 지옥입니다. 이런 문의에..

댓글에 1. 님 머리가 나쁘니 유전이에요. 이렇게 남기는 댓글과..

2. 맞아요 저희 집에도 그런분 계셔요. 그래도 공부는 타고나는 것도 있다고 하고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들었네요. 사람이 살면서 인내를 배워나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드라마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우리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아이 행복하게 해줄 고민 먼저 하면서 마음만은 힘들지 않게 단도리 하자고요.


댓글은 어쩌면 자신의 현재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어떤 댓글이라도 댓글 하나 다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댓글=본인 이란 생각을 한 번쯤은 했으면요..  

IP : 121.133.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번같은 댓글을
    '18.7.5 12:19 PM (221.141.xxx.150)

    보면 원글자는 멘탈붕괴가 오겠지요.

    근데 1번같은 사람을은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뒤틀릴수밖에 어는 삶을 살아왔어요.

    모든행동에는 이유가 있어요
    도를 넘지 않는다면

    털고가는 배포도 필요하답니다.

    내가 원하는대로 모든사람이 응해줄꺼란 기대를 버리신다면 그렇게 상처받지 않으실껍니다.

    동물을 입으로 잡아먹지만
    사람은 말로잡아 먹어요.

  • 2. say7856
    '18.7.5 12:22 PM (223.33.xxx.29)

    댓글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저 또한 댓글에 상처 받고 했거든요

  • 3. ㄷㄷ
    '18.7.5 12:52 PM (59.17.xxx.152)

    저도 그래요.
    글쓴 사람 마음 헤아려 주고 실제적인 조언해 주는 댓글 너무 감사하죠.
    글 올리기 무서운게, 자기 기분 풀려고 일부러 공격적인 댓글 다는 사람들 있어서요.
    특히 글에 없는 내용도 자기 맘대로 유추해서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는 댓글, 정말 힘들더라구요.

  • 4. 감사
    '18.7.5 2:17 PM (39.115.xxx.33)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서 82를 못떠나요..
    글이 곧 그 사람이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에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5. 맞아요
    '18.7.5 8:43 PM (114.205.xxx.165)

    마음이나 몸이 힘든 글들을 보면 내 일같이 마음이 아파요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공격적인 댓글과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쓰는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죠
    그러다가 그 사람들이 측은하다로 결론 내려져요
    공감하는 마음이 없으니까요
    그런 마음이 없다면 삶이 행복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018 소설가들은 천재일까요? 15 .. 2018/07/12 3,617
832017 화장품을 바꿨는데 가려워요-어느게 원인인지 모르겠어요 3 화장품 2018/07/12 648
832016 일하는거 싫고 쇼핑 다니고 사람들 만나는게 좋은 분들 계신가요?.. 19 ... 2018/07/12 5,482
832015 휴가기간 중 숙박비 정말 부담되네요. 7 ㅜㅜ 2018/07/12 3,844
832014 새아파트 옵션중 인덕션어떤가요? 8 입주시 2018/07/12 5,369
832013 운동할시간이 없다는 게 진짜 핑계일까요 11 워킹맘 2018/07/12 2,954
832012 초 6 여아 학교에서 가다실 무료접종이라고 하는데 18 엄마 2018/07/12 3,190
832011 왜 저는 빵, 우유 이런것들로 허기를 면할 수 없을까요? 21 ... 2018/07/12 3,624
832010 해외여행 취소하면 환급금이 4 여행 2018/07/12 1,068
832009 화초키우기 처음하는데요... 5 아카시아 2018/07/12 1,027
832008 비행기안에서 본 영화 두개 2 .. 2018/07/12 1,707
832007 여름 옷 내년에도 입으세요? 20 엉뚱 2018/07/12 6,222
832006 아이에게 공부시키기.. 8 에구머니나... 2018/07/12 1,875
832005 기무사는 군인들 맞죠? 10 충격 2018/07/12 1,943
832004 [형사] 남의 반려견과 수간 시도하다가 죽게 한 40대 남성 징.. 9 미친ㄴ 2018/07/12 3,944
832003 이력서 작성에서 3 나도 꽃놀이.. 2018/07/12 689
832002 한여름 제주가려다 취소. 다른 여행지 추천바랍니다 12 ... 2018/07/12 2,787
832001 낙이 사라진다는 분 낙이 다시 살아날수도.. 3 2018/07/12 1,556
83200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좋아하는 곡 있으세요? 10 베토벤 2018/07/12 1,317
831999 배까지 올라오는 팬티를 뭐라하나요?거들은 말고요 6 이름이?? 2018/07/12 2,256
831998 안희정부인도 결국 남편보단 김지은 탓을하잖아요. 38 ... 2018/07/12 8,222
831997 큰일났어요. 올챙이와 장구벌레(모기새끼)가 함께 서식해요 4 .... 2018/07/12 2,177
831996 식약처는 쏙빠지고 의.약사간 싸움 부치네!!! 1 나쁘다 2018/07/12 873
831995 미스터션샤인 캐스팅 보셨어요? 12 ㅎㅎㅎ 2018/07/12 4,972
831994 여수 팬션 4 하면하면 2018/07/12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