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앞두고 하객 걱정

하하 조회수 : 6,711
작성일 : 2018-07-05 02:21:58
11월에 결혼을 하는데요.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 살고, 남자친구는 지방에 살아요.-4시간 거리.

결혼식은 지방에서 하기로 했고요. (신원이 드러날까봐 지역은 못 쓰겠네요. 이해부탁드려요)
남자친구 아버지가 손님이 더 많을 것 같아서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인데요.
인간관계가 전무합니다.
친척은 인연을 끊고 살고요. 두분 다;;;; 
올 사람은 외삼촌 내외 둘.

이제껏 부모님이 자신의 친구 자제 결혼식에 안 간건 아니에요./-부를 친구분은 4명정도? 그것도 최대.
그런데 지방이라 멀어서,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딸 결혼식 초대를 못 하겠다고 합니다.
(저희 언니 결혼식땐 아빠엄마 친구분 4분이 오셨었어요)

11월 결혼식 당일, 부모님이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인사해야 할텐데...
오는 손님이 없으니 뻘쭘하게 서있을 부모님 생각하면...ㅜㅜ 좀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도 있나요?

참고로 제가 초대할 친구와 직장사람들은 대략 30명 정도 입니다.
지방해서 하는 것 치고 많이 와줄 것 같은데요. 근데 이 인원이 전부네요 ㅜㅜㅎㅎ




IP : 175.114.xxx.1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5 2:24 AM (211.225.xxx.219)

    본인 하객 걱전하시는 줄 알았느네 30명이나..
    부모님 하객이 저 정도면 진짜 신경 쓰이겠어요..

  • 2. ㅡㅡ
    '18.7.5 2:25 AM (27.35.xxx.162)

    부모님 인맥은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으니 뭐 뻘쭘해도 할수없지만. .
    님네 시부모님들이 인맥없는 사돈들 이상하게 볼까 그게 더 문제.

  • 3. ..
    '18.7.5 2:28 AM (220.120.xxx.177) - 삭제된댓글

    예비 시댁쪽 가서 하니까 그 핑계(?) 댈 수 있어요. 저희 언니 결혼할 때 사돈어르신께서 양보해주셔서 저희 사는 도시에서 언니 부부 결혼했고 형부 하객분들은 모두 사돈어르신께서 대절한 몇 대의 버스를 이용해서 오셨는데(형부 본가가 저희 사는 곳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꺼번에 모두 인사하시고 들어가시니 사돈어르신께서 그냥 계속 서 계시게 되더라구요. 저희 쪽은 부모님 인맥이 넓은데다 사는 도시에서 하니까 하객이 계속 오셨는데..님 결혼할 때도 사람들이 그냥 신랑 본가 있는데서 결혼하니 입구에서 맞이하는 하객이 적은가보다 하고 말 거예요. 식장에서는 뭐 한 쪽 하객 많으면 다른쪽 자리에도 가서 앉으니 상관없구요.

  • 4.
    '18.7.5 2:56 AM (110.70.xxx.25)

    올 친구들이 없어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스몰웨딩 했어요.

  • 5. 음..
    '18.7.5 2:58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가 내려가는 상황이라
    우르르~~왔다가 우르르~가는 상황이라
    생각하는거보다 하객 신경 안쓸겁니다.

    저는 엄마 아빠 이혼하시고 엄마는 친구도 단한명도 없는 분이라
    남편쪽 지방에서 결혼했는데 엄마 혼자 왔다가 결혼식 참여만 하고
    결혼식 끝나자마자
    혼자 서올 올라가더라구요.(사회성이 하나도 없음)
    제 손님은 제가 한명한명 자리에 찾아가서 인사드렸구요.

    생각보다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았어요.

  • 6. 00
    '18.7.5 3:02 A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

    신랑 보기 남사스럽고 시어른 보기 남사스럽겠네요
    솔직히 나이 50인데 그런 경우 처음 들어보고 숱한 결혼식장 갔지만 그런 경우 못봤네요
    이무리 거리가 멀다해도 관광차 대절해서 오는게 몇십년전 부터 시작 되었는데
    변명(?)해도 먹히지는 않겠네요

    님친구가 부족하면 사실 한 열명 알바라도 부르면 되겠지만
    부모님 하객은 알바 부르기도 뭣하고 불러도 몇명이나 불러야겠어요?
    답답 하겠네요

  • 7. ..
    '18.7.5 3:11 AM (58.237.xxx.95)

    남자쪽에 30명안되고 여자쪽도 글코
    친인척 사진찍는데 양가 합쳐서 20명 안되던데요
    하객들 손님이 넘 없다 수근대고ㅋ

  • 8. --
    '18.7.5 3:13 AM (121.145.xxx.122) - 삭제된댓글

    부모님 지인 없는것도 문제긴 문제지만
    양가 친지들과 사진찍고 직장사람들과 사진찍고 친구들과 사진찍고
    포토타임이 있는데 친지가 달랑 2명 그것도 참 그렇죠

    이런 경우 스몰웨딩 하는 경우가 많을거 같은데..

  • 9. 음..
    '18.7.5 7:49 AM (223.62.xxx.159)

    울애들 걱정되네요...나도 친척들과 거의 왕래안하고 친구들도 그닥 많지않은데..

  • 10. ..
    '18.7.5 8:21 AM (175.223.xxx.189)

    작년 가을에 남녀 친인척 별로 없는집 봤구요. 어머니쪽그나마 출가한 오빠 1명이고 신랑신부 양가가 합해서 15명도 안되고. 스몰웨딩이 아닌데 친구는 또많고..

    어떤집은 남자쪽 친인척 미어터지는데 여자쪽이 친척 하객이 10명 남짓 없고 친척 단체사진 찍는데 기사가 남자쪽 친척을 여자쪽에 수십명 보내던데요. 인원조율 하느라 시간 오래걸리더라구요..

    어떤데는 남자쪽 친구가 2명오고 여자는 친구 많고
    7년전에 사진촬영때 신랑신부 친구가 토탈 5명온데도봤어요ㅡ 근데도 사진촬영은 하더라구요

  • 11. 멀다는 핑계대시고
    '18.7.5 9:42 AM (61.82.xxx.218)

    그냥 친척이 별로 없고, 멀어서 친구분들도 많이 못불렀다 미리 말씀드리고, 사진찍을때 신랑측, 신부측 구분하지말고 한꺼번에 서서 사진찍으면 됩니다.
    결혼식장앞에서 인사는 원글님 친구분들 그리고 신랑측 친구분들도 와서 인사 드리면 되요.
    부족한거 남에게 보이는거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진심은 늘 통~ 하니
    열심히 잘 살아가시면 부끄러울거 없습니다.
    결혼 축하 드립니다.

  • 12. @@
    '18.7.5 9:45 AM (59.25.xxx.193)

    저희도 걱정걱정.....
    나중에 아들 어찌 장가보내나 싶어요....
    둘이 생각 잘해서 먼저 스몰웨딩 간단히 하자 하면 좋겠어요...

  • 13. 예식장 나름
    '18.7.5 11:13 AM (218.153.xxx.98) - 삭제된댓글

    홀어머니에, 자녀가 위로 둘이나 이미 결혼했고(친척이나 지인이 그 집 혼사에 참석할 만큼 했다는 뜻)
    사는 지역과 다른 지방에서 셋째 자녀 결혼식 올린 친척이 있는데
    올 사람이 없다고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일찌감치 가서 힘 좀 실어드리려고 예식장 도착해보니
    같은 시간대 결혼하는 다른 팀 하객들이 로비에 바글바글해서 하객 없는 티도 별로 안 나고
    썰렁할까 봐 몇 안 되는 친척들이 혼주 옆에 붙어서 계속 이야기 꽃 ㅋㅋㅋ
    진짜 손님 오면 잠시 뒤로 물러서주고요.

    예식장 안도 컴컴하니 둥근 테이블에 앉는 형식이라 (식사 동시 진행 아님에도)
    하객 없는 티도 별로 안 났어요.
    친척 촬영도 양가 동시에 했던 것 같아요.

    한국 예식은 파티를 하는 것도 아니고 후다닥 몇 분만에 끝내버리니 넘 신경쓰지 마시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 고민만 하세요.

  • 14.
    '18.7.5 11:42 AM (223.62.xxx.154)

    급히 인맥 만들수있는것도 아니고ᆢᆢ식은 금방끝나요 지나보니 ᆢ 조촐하게 하고 사진박고
    잘살면 됩니다

  • 15. ㄷㄷ
    '18.7.5 11:43 AM (59.17.xxx.152)

    스몰 웨딩하면 좋을 듯 해요. 걱정하시는 마음 많이 공감되고 안타깝네요. 기분 좋을 결혼이 이런 허례허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 하다니...
    전 반대로 부모님은 손님이 넘쳐나는데 저랑 남편이 늦게 결혼하고 근무지와 결혼식장이 다른 지방이라 올 하객이 많지 않아서 고민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없어도 아무 상관없는데 그 때는 어린 마음에 사람들이 수근거릴까 봐 결혼식 전날까지 엄청난 스트레스였네요.
    저희는 스몰 웨딩 해도 아무 상관없는데 부모님 손님 때문에 그러지도 못해어요.

  • 16. ..
    '18.7.5 12:27 PM (125.177.xxx.43)

    지방이라 많이 못오나보다 하시겠죠
    버스 한대 빌려서 다 태우세요
    님경운 차라리 남자쪽 먼 지방에서 하는게 다행이네요
    남자쪽은 손님 많으니 스몰웨딩은 말 안되고요

  • 17. 가을오면
    '18.7.5 12:43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어딘지는 몰라도 제가 가주고싶네요
    얼추 부모님과 나이대도 비슷하고
    가서점잖게 좀 먼 친척인척 앉아있다가
    뒤에서 친정칭찬좀해주고

  • 18. ,,,
    '18.7.5 9:48 PM (121.167.xxx.209)

    경험자인데요.
    손님 없어도 예식 진행할 동안 한시간이예요.
    걱정 하지 마세요.
    다 지나가고 넘어 가요.
    예전처럼 신부측 시랑측 하객 자리에 따로 앉는것도 아니고
    뒤섞여 있어서 어느쪽에 손님 많은지 신경쓰지 않으면 잘 몰라요.
    전 신랑 엄마였는데요. 친정이 이북에서 남하한 이북출신이라
    친척이 없어요. 가까운 친척이라고 6촌인데 다 합해도 10명정도이고
    남편은 사업 실패로 누구 부를수도 없어서 가까운 사람만 몇명 불렀어요.
    남편하고 제 손님이 30명 될까 말까 한데 다행히 아들 손님이 60명 정도 돼서
    그럭저럭 100명 가까이 왔어요.
    결혼해서 잘 살면 아무 문제 없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 19. 답글
    '18.7.6 11:20 PM (175.114.xxx.166)

    신경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600 부모님 생일날 용돈 .. 양쪽 다 주시나요? 11 혜화 2018/07/14 2,597
832599 더우니까 생각나는 지난 더위에 관한 글들. 4 ㄱㄴ 2018/07/14 1,139
832598 20대 남성에게는 무슨 선물을 해야 좋아할까요?;; 9 2018/07/14 792
832597 이영자가 전복 다듬는 숟가락(?)이요 2 ... 2018/07/14 3,081
832596 낙원상가주변에 손님접대할 음식점 있나요? 7 급질 2018/07/14 921
832595 요즘엔 문자 안쓰는 추세인가요? 8 응답시간 2018/07/14 2,698
832594 남자들의 사랑 타령 지겹네요. 13 oo 2018/07/14 4,671
832593 이혼소송 중인 부인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경찰 추적 중 2 ㅇㅇ 2018/07/14 2,297
832592 강한 사람에게 붙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 6 ㅇㅇ 2018/07/14 1,504
832591 펌)강아지 입주변털이 자꾸 입에들어가길래 미용을 했더니 10 ㅇㅇ 2018/07/14 1,883
832590 베이징市.. 군사작전하듯… 삼성·현대차 광고판 무더기 철거 4 ........ 2018/07/14 1,345
832589 대전 은행동 구시가지쪽 구경할만한곳 8 플라워호보 .. 2018/07/14 1,632
832588 시드니 입국심사 빡센편인가요? 8 .. 2018/07/14 2,198
832587 최저임금 겨우 8300원이라니 아쉽네요 17 Dddd 2018/07/14 5,389
832586 방탄 윤기 피아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요? 3 ... 2018/07/14 1,963
832585 조재현 얘기 또 들어갔네요 2 ... 2018/07/14 2,643
832584 억울하게 뒤집어쓰고 당한 경우 있으신가요? 4 억울 2018/07/14 1,156
832583 꿈에서라도 미남을 만나니 좋네요 1 ㅇㅇ 2018/07/14 662
832582 어릴때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5 .... 2018/07/14 2,575
832581 여성들의 입과 삶을 해방시킨 ‘위대한 먹방’…‘밥블레스유’ 6 oo 2018/07/14 2,975
832580 쇼핑좋아하는 60대 엄마. 서울 어디로 모시고 갈까요? 19 오잉꼬잉 2018/07/14 4,072
832579 목마, Little Tikes Rocking Horse 아기가 .. 장난감 2018/07/14 452
832578 일본 뜨개질책은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7 모모 2018/07/14 1,625
832577 정의당 지지율 오르는건 좋은데 총선때 지역구양보땡깡 부릴까 겁나.. 8 걱정 2018/07/14 919
832576 사위예복을 마련해야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10 친정엄마 2018/07/14 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