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캣맘님들, 새끼 길고양이들 관련 질문있어요
그간 먹이만 두고 오던 곳이 있었는데
화단쪽이고 외진 길이라 계단옆이구요.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세상에나
한주먹도 안될법한 아기 고양이들이
자그마치 네마리나 그 계단에 버젓이
멍때리고 앉아 있는 거예요.
저랑 눈이 마주쳤지만 아기 고양이 특유의
멍한 눈으로 쳐다만 볼 뿐 안피해요.
너무 이뻐서 만지고 싶을 정도였지만 일단
먹이 놓으러 내려가니 그제서야 화단으로
쏘옥 들어가요.
제가 맘만 먹었음 손으로 잡을 수 있을
거리였어요.
어미도 화단에서 절보고 하악질 한번뿐
고민되는 건 길고양이로 살게 그냥 둬야
좋을지...데려다 입양처 구하는 게 나을지
캣맘님들 의견 듣고파요.
1. 랄랄라
'18.7.4 11:25 PM (223.38.xxx.195)길냥이 평균수명 2~3년.
하지만 집냥이가 되면 20년도 살 수 있지요.
사진 예쁘게 찍으셔서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나 고양이 관련 밴드에 입양글 올려 보세요.
그런데 요즘 이상한 사람이 하도 많아서. 가족 찾아주실 때 반드시 집에 가셔서 이것저것 확인하시고 입양계약서도 쓰셔야 해요. 녀석들의 묘생역전을 위하여~2. 원글
'18.7.4 11:31 PM (115.161.xxx.186)흠...그러게요.
젖은 뗀건지 오늘 정말 간만에
갈치 두쪽을 삶아서 살만 발라서
갔는데 이 고양이 가족에게
주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아기고양이 한마리도
엄마 옆에 붙어서 먹네요.
어느 정도나 커야 분리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사진
보시면 월령 판단이 되실까요?
어미도 워낙 몸집이 작아서 전
아직 다 안 큰 얜줄 알았었거든요.
근데 아기 네마리의 엄마였다니 ㅎ
제가 집에 데려온다 해도 보살필
상황이 안되서요 ㅠㅠ
사료 불려서 주면 먹으려나요?3. 원글
'18.7.4 11:34 PM (115.161.xxx.186)아참 그리고 아기들 없어지면
어미가 힘들어하진 않을지 ㅠㅠ
새끼들 생각하면 입양이 맞겠구요.
입양처를 고르기가 쉽진 않겠다
싶은데 휴...걱정거리네요 벌써
동물보호단체 전화하면 데려가시지
않나요?4. ㄷㅈㅅ
'18.7.4 11:43 PM (223.33.xxx.161)왠만하면 어미들이랑 같이 있는 새끼들이랑은 따로 분리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요
밥이라도 챙겨주심이...5. 원글
'18.7.4 11:49 PM (115.161.xxx.186)밥은 챙겨주니까 보게 된 상황인데요.
어린 애기들은 젖을 먹나 아님 사료를
불려줘야하나 모르겠네요.
그간 딱딱한 사료를 어미만 먹은건지...
생선살 먹는 아기냥이 봐서는 사료
불려주면 되려나요?6. 함부로
'18.7.4 11:50 PM (116.121.xxx.93)입양 생각하지 마세요 어미를 잃었거나 아주 위험한 상태에 있는 냥이들이 아니라면 그냥 자연대로 살게 두세요 입양 보내는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입양이 잘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책임이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그냥 밥과 물만 잘 챙겨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사료 속에 가끔 영양제나 면역증진제 그런거나 넣어주시면 좋구요
7. 동물 보호단체도
'18.7.4 11:52 PM (116.121.xxx.93)잘살고 있는 애들 데려가 케어해 주지 않아요 길냥이 새끼들이 전국에 얼마나 많은데 연락 오는데로 그놈들을 다 챙기겠나요 유기보호센터에 연락하면 한달인지 1주일 만에 분양 안되면 다 죽이구요
8. ㅇㅇ
'18.7.4 11:57 PM (175.197.xxx.70)센터 같은디 보내면 안락사 99프로구요(길냥이는 흔해서 그렇게는 입양 안돼요)
고양이 입장에선 무조건 길냥이보다 집냥이가 낫죠
애기들 눈 떴다면 2주 넘은 거고 뛰어댕기면 한 달은 된 거예요
한 달이면 건사료 먹어요
그리고 새끼 없어지면 어미가 잠깐 찾기는 찾는데 그렇게 잘 몰라요
어차피 두 달이면 분리시키거든요(어미가 독립시킴)
근데 두 달도 애기라 자연에서 거진 다 죽고 살아남는 놈도 오래 못살고
분양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 생각하시면 거둬다 분양 시켜주세요
하지만 밥 주는 일보다는 물론 엄청 힘든 일이에요9. 음
'18.7.5 12:34 AM (112.153.xxx.100)두달쯤이면 이도 나고, 사료를 먹을 수 있어요.베이비용 사료를 어미랑 같이 주셔도 되고, 일반 사료를 불려서 주셔도 될듯 합니다. 두달쯤은 양손에 얹을 정도일거예요.
책임있게 키워주실분 계심 입양되면 좋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요.ㅠ10. 원글
'18.7.5 1:18 AM (115.161.xxx.186)아네 뽀르르 뛰듯이 가는 모습이었던지라
한달은 넘었겠고 건사료 먹는군요.
한손바닥 안에 들어올 크기였어요.
어미가 작아 새끼도 작은가
너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진짜 인형보다
더 사랑스러웠어요.
독립 시킨다는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
실은 형제인지 자매인지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어미 없이 다니는 걸 봤었어요.
오늘 본 아기들보다는 한참 컸지만
아기인거 부정못할 두손에 담길 크기정도?
공원에 사람들 많은데서 사료도 잘 받아
먹던 애들인데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누가 업둥이로 데려갔길 바라는 맘이지만
또 한편 혹시 무슨 일인가 걱정이구요.
얘네들도 그렇게 아기들끼리 독립시켜서
돌아다니다 안보이게 될까 맘이 앞서네요.11. 울 집 길냥
'18.7.5 1:33 AM (59.18.xxx.119)어미가 버린건지,,,길가에서 3일 가까이 울고 있었어요.
화단 옆ㅇ라,,,몸을 숨겼다 나타났다 하며 그걸 불쌍히 여긴 딸이 아빠 동원해서 잡아 와서 가족이 됐네요.
며칠 더 지켜 보심 엄마가 떠날거 같은데요. 얘들도 엄마가 떠나고 데려와야 덜 불쌍하지 않을까요??
전 가끔 그 때 거기 놔 둬서 엄마랑 살게 햤어야 하지 않나??생각 하거든요.12. 원글
'18.7.5 1:37 AM (115.161.xxx.186)그러게요...저도 어미나 아기들 맘 상하는 건
바라는 바가 아니라
독립시기를 알아야 제가 갈무리 하겠다 싶네요.
독립해도 같은 동네 사는건지
다른 동네로 보내는건지13. ㅇㅇ
'18.7.5 1:58 AM (175.197.xxx.70)보통은 엄마가 애들한테 영역을 주고 떠나요.
근데 그거 안 기다리셔도 될 거 같은데..
그리고 곧 어미는 또 잘정이 오고 임신하게 될 거예요.
새로 곧 또 배가 불러오고요
보통 두달임신, 출산, 출산 후 두달되면 새로 임신하고 애들보내고.
이게 어미 길고양이 삶이에요.
이렇게 일 년에 세번씩 츨산하죠.14. ㅇㅇ
'18.7.5 2:13 AM (175.197.xxx.70)잘정->발정
15. 저도
'18.7.5 2:46 AM (110.70.xxx.209)밥 주던 길고양이중 두마리가 새끼를 각각 4마리정도 낳았어요. 로얄캐닌에서 나오는 베이비 사료가 10킬로에 7만7천원인데 쿠팡에서 로캣배송하길래 주문해서 먹이고 있어요. 5년전에 집 근처에서 해꼬지를 크게 당해 얼굴이 피투성이로 뭉개진 새끼 둘을 발견하게 되어 키우고 있어서 더 입양할 여력은 안되어 그냥 무사히 잘 크기만을 바라면서 날마다 한 번씩은 살펴보고 있어요. 우선 어미가 젖이 잘 나와야 할 것 같아 동원 닭가슴살 조개 국물 베이스로 된것 잘 먹어서 물에 두 번 행궈 살만 한 캔씩 주고 있는데 아기들 위험이 너무 크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입양처 찾는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40일 정도되면 베이비 사료먹고 개도 고양이도 최소한 두달까지는 엄마품에 있어야 할것 같아요. 고양이들이 무탈하게 커서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16. 절대로
'18.7.5 8:02 AM (221.141.xxx.8)동물보호 이런데 신고하지 마세요.
길고양이는 2년 살지만 보호소라고 불리는 수용소는 2주 철장에 살다 갖은 전염병에 걸리고 그러다 죽기도 하고
사람 없으면 안락사예요.
이번에 그렇게 다 죽었어요.17. .....
'18.7.5 8:15 AM (221.141.xxx.8)마음은 알겠는데요.
구조하신 분이 임시보호를 입양자 나타날 때까지(고양이 평생일수도 있음)또는 평생 키우실 마음이 서셨을 때 데리고 오세요.
우선 병원 가셔서 검진 받으셔야하구요.
3번 구충 3번 백신 맞아야해요.우리는 의료보험이다 뭐다해서 애들 무료로 맞는 거 얘네들은 한마리당 5만원씩 총 세번이구요.
고양이는 실내생활하려면 중성화 수술이 필수예요.그게 얘네들이 실내에서 보호받는 대신 감수하고 중성화를 해야 질병도 예방해요.그게 20-40만원이예요.백신은 매년 한번씩 평생 맞아야하구요.심장사상충도 여름에 매달 발라야하구요.다 돈이죠.
그 외 고양이 용품 캣타워라든지 사료....그리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자주 병원가요.이게 다 감당이 되어야하고 털갈이 시기에 풀풀 날리는 털...발톱 깍기,양치질해주기.....이걸 뭐줘야해요.
강아지는 부르면 졸졸 달려오는 맛이라도 있지 고양이는 그런 것도 없고 죄다 어디 숨어요.침대 밑 아니면 냉장고 위....
밤에는 야행성이라 우다다 뛰어다니구요.18. ..
'18.7.5 8:28 AM (14.36.xxx.113)제가 그렇게 밥 주다가
어미가 떠난 후 둘을 데려와 가족으로 살고있구요,
셋은 입양 글 올려서 입양보냈습니다.
어미는 중성화수술해줬구요.
주변 사람들 중에도 고양이 키우고싶어하는 분 있을거에요.
한달 반정도 되면 엄마젖을 떼도 베이비사료 먹고 잘 클 수 있어요.
더 크면 잡기도 힘들고요, 입양도 어렵습니다.
저는19. ..
'18.7.5 8:37 AM (14.36.xxx.113)저는 초기에 3번 백신과 구충외에는
일년에 한번 동물약국에서 산 레볼루션 발라주는 것으로 끝냅니다.
모기 없는 실내에서 사료와 가끔 삶은 닭고기만 먹으니 다른 약은 필요없다 느끼구요.
가끔 항체검사하는데 백신 맞을 필요없다 판단되어 안맞춥니다.
동물약국에서 항생제와 피부연고,구충제를 사놓으니
상처났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네요.
아픈 길냥이도 주고요.
발톱 자르고 양치질은 당연히 해주구요.
이발기 사서 등과 옆구리쪽만 밀어줬더니 털이 훨씬 덜 빠지네요.
냥바냥이라고 고양이도 개 못지않게 애교 많은 냥이들이 있어요.
물론 시크한 모습도 매우 사랑스럽습니다.20. ....
'18.7.5 8:38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동네 특성이 어떤지..
길냥이 괴롭힘 받는 동네면 입양이 좋겠고
저희 동네같은 경우는 곳곳에 캣맘님들 손길이 정성스레 닿아있거든요.
냥이들이 몇년째 평화로이 살고 있어요. 이런 곳이면 밖에서 사는 것도 좋더라구요.21. 그거ㅋ제가 앵벌이라고 부르는
'18.7.5 8:39 AM (117.111.xxx.114)어미가 젖이나 먹을 게 너무 부족하고
구해 먹이기 너무 고단해지면 고심끝에
선해보이는 사람 오가며 봐뒀다가
애기들을 딱 내놓고 선 봬줘요.
여기 이렇게 배고픈 천사들이 있으니 마릿수대로 먹을 수 있게
먹을 것 좀 넉넉히 주세요ㅜ
새끼들 내놓은 그 시간 동안 어미는 두려움, 걱정으로 심장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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