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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캣맘님들, 새끼 길고양이들 관련 질문있어요

ㅇㅇ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8-07-04 23:08:12
오늘 먹이 주러 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그간 먹이만 두고 오던 곳이 있었는데
화단쪽이고 외진 길이라 계단옆이구요.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세상에나
한주먹도 안될법한 아기 고양이들이
자그마치 네마리나 그 계단에 버젓이
멍때리고 앉아 있는 거예요.
저랑 눈이 마주쳤지만 아기 고양이 특유의
멍한 눈으로 쳐다만 볼 뿐 안피해요.
너무 이뻐서 만지고 싶을 정도였지만 일단
먹이 놓으러 내려가니 그제서야 화단으로
쏘옥 들어가요.
제가 맘만 먹었음 손으로 잡을 수 있을
거리였어요.
어미도 화단에서 절보고 하악질 한번뿐

고민되는 건 길고양이로 살게 그냥 둬야
좋을지...데려다 입양처 구하는 게 나을지
캣맘님들 의견 듣고파요.
IP : 115.161.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8.7.4 11:25 PM (223.38.xxx.195)

    길냥이 평균수명 2~3년.
    하지만 집냥이가 되면 20년도 살 수 있지요.
    사진 예쁘게 찍으셔서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나 고양이 관련 밴드에 입양글 올려 보세요.
    그런데 요즘 이상한 사람이 하도 많아서. 가족 찾아주실 때 반드시 집에 가셔서 이것저것 확인하시고 입양계약서도 쓰셔야 해요. 녀석들의 묘생역전을 위하여~

  • 2. 원글
    '18.7.4 11:31 PM (115.161.xxx.186)

    흠...그러게요.
    젖은 뗀건지 오늘 정말 간만에
    갈치 두쪽을 삶아서 살만 발라서
    갔는데 이 고양이 가족에게
    주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아기고양이 한마리도
    엄마 옆에 붙어서 먹네요.
    어느 정도나 커야 분리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사진
    보시면 월령 판단이 되실까요?
    어미도 워낙 몸집이 작아서 전
    아직 다 안 큰 얜줄 알았었거든요.
    근데 아기 네마리의 엄마였다니 ㅎ
    제가 집에 데려온다 해도 보살필
    상황이 안되서요 ㅠㅠ
    사료 불려서 주면 먹으려나요?

  • 3. 원글
    '18.7.4 11:34 PM (115.161.xxx.186)

    아참 그리고 아기들 없어지면
    어미가 힘들어하진 않을지 ㅠㅠ
    새끼들 생각하면 입양이 맞겠구요.
    입양처를 고르기가 쉽진 않겠다
    싶은데 휴...걱정거리네요 벌써
    동물보호단체 전화하면 데려가시지
    않나요?

  • 4. ㄷㅈㅅ
    '18.7.4 11:43 PM (223.33.xxx.161)

    왠만하면 어미들이랑 같이 있는 새끼들이랑은 따로 분리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요
    밥이라도 챙겨주심이...

  • 5. 원글
    '18.7.4 11:49 PM (115.161.xxx.186)

    밥은 챙겨주니까 보게 된 상황인데요.
    어린 애기들은 젖을 먹나 아님 사료를
    불려줘야하나 모르겠네요.
    그간 딱딱한 사료를 어미만 먹은건지...
    생선살 먹는 아기냥이 봐서는 사료
    불려주면 되려나요?

  • 6. 함부로
    '18.7.4 11:50 PM (116.121.xxx.93)

    입양 생각하지 마세요 어미를 잃었거나 아주 위험한 상태에 있는 냥이들이 아니라면 그냥 자연대로 살게 두세요 입양 보내는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입양이 잘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책임이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그냥 밥과 물만 잘 챙겨주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사료 속에 가끔 영양제나 면역증진제 그런거나 넣어주시면 좋구요

  • 7. 동물 보호단체도
    '18.7.4 11:52 PM (116.121.xxx.93)

    잘살고 있는 애들 데려가 케어해 주지 않아요 길냥이 새끼들이 전국에 얼마나 많은데 연락 오는데로 그놈들을 다 챙기겠나요 유기보호센터에 연락하면 한달인지 1주일 만에 분양 안되면 다 죽이구요

  • 8. ㅇㅇ
    '18.7.4 11:57 PM (175.197.xxx.70)

    센터 같은디 보내면 안락사 99프로구요(길냥이는 흔해서 그렇게는 입양 안돼요)

    고양이 입장에선 무조건 길냥이보다 집냥이가 낫죠

    애기들 눈 떴다면 2주 넘은 거고 뛰어댕기면 한 달은 된 거예요

    한 달이면 건사료 먹어요

    그리고 새끼 없어지면 어미가 잠깐 찾기는 찾는데 그렇게 잘 몰라요

    어차피 두 달이면 분리시키거든요(어미가 독립시킴)

    근데 두 달도 애기라 자연에서 거진 다 죽고 살아남는 놈도 오래 못살고

    분양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 생각하시면 거둬다 분양 시켜주세요

    하지만 밥 주는 일보다는 물론 엄청 힘든 일이에요

  • 9.
    '18.7.5 12:34 AM (112.153.xxx.100)

    두달쯤이면 이도 나고, 사료를 먹을 수 있어요.베이비용 사료를 어미랑 같이 주셔도 되고, 일반 사료를 불려서 주셔도 될듯 합니다. 두달쯤은 양손에 얹을 정도일거예요.

    책임있게 키워주실분 계심 입양되면 좋겠네요. 쉽지는 않겠지만요.ㅠ

  • 10. 원글
    '18.7.5 1:18 AM (115.161.xxx.186)

    아네 뽀르르 뛰듯이 가는 모습이었던지라
    한달은 넘었겠고 건사료 먹는군요.
    한손바닥 안에 들어올 크기였어요.
    어미가 작아 새끼도 작은가
    너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진짜 인형보다
    더 사랑스러웠어요.

    독립 시킨다는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
    실은 형제인지 자매인지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어미 없이 다니는 걸 봤었어요.
    오늘 본 아기들보다는 한참 컸지만
    아기인거 부정못할 두손에 담길 크기정도?
    공원에 사람들 많은데서 사료도 잘 받아
    먹던 애들인데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누가 업둥이로 데려갔길 바라는 맘이지만
    또 한편 혹시 무슨 일인가 걱정이구요.
    얘네들도 그렇게 아기들끼리 독립시켜서
    돌아다니다 안보이게 될까 맘이 앞서네요.

  • 11. 울 집 길냥
    '18.7.5 1:33 AM (59.18.xxx.119)

    어미가 버린건지,,,길가에서 3일 가까이 울고 있었어요.
    화단 옆ㅇ라,,,몸을 숨겼다 나타났다 하며 그걸 불쌍히 여긴 딸이 아빠 동원해서 잡아 와서 가족이 됐네요.
    며칠 더 지켜 보심 엄마가 떠날거 같은데요. 얘들도 엄마가 떠나고 데려와야 덜 불쌍하지 않을까요??
    전 가끔 그 때 거기 놔 둬서 엄마랑 살게 햤어야 하지 않나??생각 하거든요.

  • 12. 원글
    '18.7.5 1:37 AM (115.161.xxx.186)

    그러게요...저도 어미나 아기들 맘 상하는 건
    바라는 바가 아니라
    독립시기를 알아야 제가 갈무리 하겠다 싶네요.
    독립해도 같은 동네 사는건지
    다른 동네로 보내는건지

  • 13. ㅇㅇ
    '18.7.5 1:58 AM (175.197.xxx.70)

    보통은 엄마가 애들한테 영역을 주고 떠나요.
    근데 그거 안 기다리셔도 될 거 같은데..
    그리고 곧 어미는 또 잘정이 오고 임신하게 될 거예요.
    새로 곧 또 배가 불러오고요
    보통 두달임신, 출산, 출산 후 두달되면 새로 임신하고 애들보내고.
    이게 어미 길고양이 삶이에요.
    이렇게 일 년에 세번씩 츨산하죠.

  • 14. ㅇㅇ
    '18.7.5 2:13 AM (175.197.xxx.70)

    잘정->발정

  • 15. 저도
    '18.7.5 2:46 AM (110.70.xxx.209)

    밥 주던 길고양이중 두마리가 새끼를 각각 4마리정도 낳았어요. 로얄캐닌에서 나오는 베이비 사료가 10킬로에 7만7천원인데 쿠팡에서 로캣배송하길래 주문해서 먹이고 있어요. 5년전에 집 근처에서 해꼬지를 크게 당해 얼굴이 피투성이로 뭉개진 새끼 둘을 발견하게 되어 키우고 있어서 더 입양할 여력은 안되어 그냥 무사히 잘 크기만을 바라면서 날마다 한 번씩은 살펴보고 있어요. 우선 어미가 젖이 잘 나와야 할 것 같아 동원 닭가슴살 조개 국물 베이스로 된것 잘 먹어서 물에 두 번 행궈 살만 한 캔씩 주고 있는데 아기들 위험이 너무 크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입양처 찾는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40일 정도되면 베이비 사료먹고 개도 고양이도 최소한 두달까지는 엄마품에 있어야 할것 같아요. 고양이들이 무탈하게 커서 좋은 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 16. 절대로
    '18.7.5 8:02 AM (221.141.xxx.8)

    동물보호 이런데 신고하지 마세요.
    길고양이는 2년 살지만 보호소라고 불리는 수용소는 2주 철장에 살다 갖은 전염병에 걸리고 그러다 죽기도 하고
    사람 없으면 안락사예요.
    이번에 그렇게 다 죽었어요.

  • 17. .....
    '18.7.5 8:15 AM (221.141.xxx.8)

    마음은 알겠는데요.
    구조하신 분이 임시보호를 입양자 나타날 때까지(고양이 평생일수도 있음)또는 평생 키우실 마음이 서셨을 때 데리고 오세요.
    우선 병원 가셔서 검진 받으셔야하구요.
    3번 구충 3번 백신 맞아야해요.우리는 의료보험이다 뭐다해서 애들 무료로 맞는 거 얘네들은 한마리당 5만원씩 총 세번이구요.
    고양이는 실내생활하려면 중성화 수술이 필수예요.그게 얘네들이 실내에서 보호받는 대신 감수하고 중성화를 해야 질병도 예방해요.그게 20-40만원이예요.백신은 매년 한번씩 평생 맞아야하구요.심장사상충도 여름에 매달 발라야하구요.다 돈이죠.
    그 외 고양이 용품 캣타워라든지 사료....그리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자주 병원가요.이게 다 감당이 되어야하고 털갈이 시기에 풀풀 날리는 털...발톱 깍기,양치질해주기.....이걸 뭐줘야해요.
    강아지는 부르면 졸졸 달려오는 맛이라도 있지 고양이는 그런 것도 없고 죄다 어디 숨어요.침대 밑 아니면 냉장고 위....
    밤에는 야행성이라 우다다 뛰어다니구요.

  • 18. ..
    '18.7.5 8:28 AM (14.36.xxx.113)

    제가 그렇게 밥 주다가
    어미가 떠난 후 둘을 데려와 가족으로 살고있구요,
    셋은 입양 글 올려서 입양보냈습니다.
    어미는 중성화수술해줬구요.
    주변 사람들 중에도 고양이 키우고싶어하는 분 있을거에요.
    한달 반정도 되면 엄마젖을 떼도 베이비사료 먹고 잘 클 수 있어요.
    더 크면 잡기도 힘들고요, 입양도 어렵습니다.
    저는

  • 19. ..
    '18.7.5 8:37 AM (14.36.xxx.113)

    저는 초기에 3번 백신과 구충외에는
    일년에 한번 동물약국에서 산 레볼루션 발라주는 것으로 끝냅니다.
    모기 없는 실내에서 사료와 가끔 삶은 닭고기만 먹으니 다른 약은 필요없다 느끼구요.
    가끔 항체검사하는데 백신 맞을 필요없다 판단되어 안맞춥니다.
    동물약국에서 항생제와 피부연고,구충제를 사놓으니
    상처났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네요.
    아픈 길냥이도 주고요.
    발톱 자르고 양치질은 당연히 해주구요.
    이발기 사서 등과 옆구리쪽만 밀어줬더니 털이 훨씬 덜 빠지네요.
    냥바냥이라고 고양이도 개 못지않게 애교 많은 냥이들이 있어요.
    물론 시크한 모습도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 20. ....
    '18.7.5 8:38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동네 특성이 어떤지..
    길냥이 괴롭힘 받는 동네면 입양이 좋겠고
    저희 동네같은 경우는 곳곳에 캣맘님들 손길이 정성스레 닿아있거든요.
    냥이들이 몇년째 평화로이 살고 있어요. 이런 곳이면 밖에서 사는 것도 좋더라구요.

  • 21. 그거ㅋ제가 앵벌이라고 부르는
    '18.7.5 8:39 AM (117.111.xxx.114)

    어미가 젖이나 먹을 게 너무 부족하고
    구해 먹이기 너무 고단해지면 고심끝에
    선해보이는 사람 오가며 봐뒀다가
    애기들을 딱 내놓고 선 봬줘요.
    여기 이렇게 배고픈 천사들이 있으니 마릿수대로 먹을 수 있게
    먹을 것 좀 넉넉히 주세요ㅜ
    새끼들 내놓은 그 시간 동안 어미는 두려움, 걱정으로 심장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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