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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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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부증이랑 불안증 약먹으면 괜찮아지나요?

,저기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8-07-04 21:30:13

제가 생각했을때 겉으로는 (표현하는걸로)는 엄청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

제 속마음은 아주 힘들어요.

신랑이 연락을 안받거나, 어디 가거나 하면 제가 소설을 쓰죠.

어디 여자 만나러 간게 아닐까 , 술집간거 아닌가, 막 그런 불륜이나 그런것들을 상상하고 힘들어해요.

신랑이 그런걸로 속을 썩이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20대때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거나, 주변에 술집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서 얘기를 엄청 많이 듣기도 하고

주변에서 보기도 하고 그래서 남성혐오같은? 남자들은 다 바람피고, 집에서 엄청 잘해도 밖에서 뭔짓하고 다닐지 모른다는 의심병이 생긴거 같아요.

신랑을 엄청 사랑해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결혼 10년차고요.

나이차가 많아서 주변에서는 이쁘고 젊은 니가 왜그러냐, 신랑 아무도 안쳐다 본다 이런식이예요.

뭐, , 여자랑 자는거야 돈 몇만원만 있어도 잘수있는 시대라고 하는데,, 제가 속고 살까봐 막 불안한 느낌??.

암튼 그게 있고..

제가 잠깐 아파서 수술을 했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죽음에 대한 불안인지 뭔지. .. 허무함이 한번씩 격하게 와서 우울해요.

죽으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살지 싶은..

거기서 또,, 나 죽으면 신랑은 또 다른여자 만나서 살텐데,, 또 그런생각으로 도돌이표...

내가 내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제가 제 마음이 좀 편안해 지고 싶은데..

그래서 정신과는 한번 가서 약한번 받아서 이틀인가 먹다가 넘 졸려서 더이상 먹진 않았거든요..

다시 한번가서 먹어볼까 어쩔까 고민중인데..

의부증이나, 불안증으로 약먹고 나아지신분 .. 계실까요?

약먹는거 반대하시는분은 왜 그런지 이유좀 알려주세요.

절실하네요. 계속 이렇게 살순없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내일도 있고, 엄청 바쁜와중에도 이래요. 내 일, 취미 다 하고 있어요.


IP : 112.186.xxx.1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8.7.4 9:38 PM (112.221.xxx.188)

    부모님이 혹시 어릴때 할머니댁에 맡겼거나 ㄱ.런일 있었나요?

  • 2.
    '18.7.4 9:43 PM (112.186.xxx.112)

    부모님이혼으로 부모님에게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애정결핍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더 의지하고, 신랑의 사랑이 식을까봐 두려워하죠.

  • 3. ㅜㅜ
    '18.7.4 9:43 PM (222.238.xxx.234)

    저랑 비슷하시네요;;;; 약먹으면 고쳐지는거면 얼마나좋을까요..
    사랑하는사람 당연히 믿고싶은데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지가않아서..불안하고..

  • 4.
    '18.7.4 10:04 PM (175.223.xxx.23)

    의부증ㆍ의처증은 일종의 망상증이랍니다
    상상하다가 사실로 굳게 믿어지도록 뇌가
    작동하는건데 약을 먹으면 그 망상이 멈추는가 봅니다ㆍ의뷰ㆍ의처증은 고칠 수 있는 병인데 약을
    반드시 드시면서 심리 상담 받으면서 자존감과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자아 강화가 되면
    상대방을 의존하는 연약함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ㆍ뇌 신경회로의 고장을 약과 심리상태ㆍ인지오류 교정을 통해 복구 할 수 있고 지옥 같은 의심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 꼭 가세요ㆍ요즘 의사에겐 이건 병 취급도 못 받지만 약을 꼭 필요로 합니다ㆍ

  • 5. 자존감이 문제인건데요
    '18.7.4 10:45 PM (68.129.xxx.197)

    내 남편이 나를 잃으면 지가 손해지 내가 손해냐.
    정도의 뱃뽀는 가져야
    결혼생활이 무난합니다.

    내가 부족한데 내 남편이 나에게 속아서 결혼한거다 생각하시는 중인가요?
    남편이 나를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니까 결혼한 건데
    그런 남편의 애정을 계속 의심하는 건
    내가 남편이 사랑하는 바로 그 여자라는 확신이 없다?
    남편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불일치가 문제가 아닌가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노골적으로 다 드러내고, 그래도 남편이 나를 좋아해서 결혼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 가능한 일일듯 한데요.

    남편이 너무 좋아서 꼭 같이 살고 싶으면
    남편이 생각하는 나와 일치되게 나를 연마하거나,
    그렇게 살기 싫으면
    내가 생각하는 나를 남편이 좋아하게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결국엔
    내가 나를 받아 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인거 같고요.

  • 6. 좋은의사
    '18.7.4 11:16 PM (79.184.xxx.228)

    좋은 의사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 7.
    '18.7.4 11:56 PM (175.223.xxx.23)

    의부ㆍ의처증은 자존감의 문제에서 시작 될 수 는 있겠지만 병으로 보는게 맞아요ㆍ불치병이 아니니
    다행인데 치료 안 하고 방치하면 지옥이죠ㆍ가족들 모두 비참해지고 폭력과 불행을 자초합니다
    원글님 지금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닌 깨달음이니 얼른 의사 칮아서
    평온 찾으시길 바래요ㆍ냅두면 전반적인 망상으로
    진행되고 모든 인간관계가 다 어렵게 되고
    자식들도 등 돌립니다ㆍ세상과 인간에 대해
    불신과 의심병 드는 건데 일차적으로 제일 집착하는
    남편에게 투사되는 겁니다
    어릴 적 상처나 세상에 대한 깊은 불신ㆍ애정결핍등이 원인인데 종교도 도움되지만 종교적 수양이나
    기도로도 한계가 있으니 꼭 약물 치료 받으세요

  • 8. ㅡㅡㅡㅡ
    '18.7.5 12:37 AM (49.196.xxx.236)

    저요 약먹고 덜 해요.

    졸로프트 라고 우울증약 순한 거 처방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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