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두 아이가 지금 군대에 가 있습니다.
군대 보내기 전에는 군이 어떤 곳인지 그 생리를 잘 몰랐던 듯합니다.
오빠도 남편도 현역으로 군에 갔다왔기에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군대가 그렇게 힘들지는 몰랐습니다.
두 아이 다 힘든곳에 있습니다. 어떻게 힘들다고 쓰기는 군 보안!? 문제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군대 가기전이나 지금이나 입 버릇처럼하는 얘기는 늘 똑 같습니다.
'무슨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꼭 얘기해야 해. 바로 전화 해야 해'
이번 그알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정말 그 군인 부모님 어쩌시나...
군에 중대장이라고 해봐야, 교관이라고 해봐야, 이제 이십대 초반, 중반이더군요.
그렇게 아팠으면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야지, 중대장이든 누구라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어야지...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금 군 병원 개편한다해도 언제 제대로 시스템 돌아 갈수 있을까요? 의사나 간호사는 확충이 절대로 쉬운 문제가 아니구요.
차라리 군인들 아프면 가까운 지방 병원에서 진료를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드레곤 그 인간은 인성이 나쁜 놈입니다. 30 된 놈이 이제 갓 스물 된 애들 보면서 저혼자 편하자고 그 GR 하는 건 생각이 없거나 인성이 더러운 놈이죠. 우리 아이 지드레곤과 같은 신병 교육대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