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 알고 싶다,군인...

군인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8-07-03 11:13:37

저의 두 아이가 지금 군대에 가 있습니다.

군대 보내기 전에는 군이 어떤 곳인지 그 생리를 잘 몰랐던 듯합니다.

오빠도 남편도 현역으로 군에 갔다왔기에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군대가 그렇게 힘들지는 몰랐습니다.


두 아이 다 힘든곳에 있습니다. 어떻게 힘들다고 쓰기는 군 보안!? 문제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군대 가기전이나 지금이나 입 버릇처럼하는 얘기는 늘 똑 같습니다.

'무슨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꼭 얘기해야 해. 바로 전화 해야 해'


이번 그알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정말 그 군인 부모님 어쩌시나...


군에 중대장이라고 해봐야, 교관이라고 해봐야, 이제 이십대 초반, 중반이더군요.


그렇게 아팠으면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야지, 중대장이든 누구라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어야지...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금 군 병원 개편한다해도 언제 제대로 시스템 돌아 갈수 있을까요? 의사나 간호사는 확충이 절대로 쉬운 문제가 아니구요.


차라리 군인들 아프면 가까운 지방 병원에서 진료를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드레곤 그 인간은 인성이 나쁜 놈입니다. 30 된 놈이 이제 갓 스물 된 애들 보면서 저혼자 편하자고 그 GR 하는 건 생각이 없거나 인성이 더러운 놈이죠. 우리 아이 지드레곤과 같은 신병 교육대에 있었습니다.


IP : 1.233.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봤는데
    '18.7.3 11:17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정말 가슴이 무너지더라구
    그런데 ....대체 엄마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ㅠㅠ

    엄마들 무병장수하세요 ㅠㅠ

  • 2. ㆍㆍ
    '18.7.3 11:25 AM (49.165.xxx.129)

    아들이 지금 군에 있고 발목을 다쳐서 좀 고생을 했어요.
    아이들 군에 있으면 자주 통화하고 가보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데리고 나와 치료하세요.꼭이요.
    아이 보고 참으라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조그만것도 크게 키워요.
    울아들 치료하면서 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많아요.
    그냥 다리를 삐었는데 참고 있다 그게 덧나고 나중에는 군병원에서 독한 약을 써서 약물중독에 의식이 없고 ㅜㅜ
    하여튼 데리고 나와서 치료하세요.
    부모가 나서야 됩니다.가까이서 정말 후회하고 우시는 부모님을 보니 가슴이 무너져내리더군요.

  • 3. ..
    '18.7.3 11:42 AM (116.127.xxx.250)

    그러게요 의료장비도 없고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이 의사노릇하는 그런대가 무슨 병원인지 조금만 심해도 무조건 부대밖 병원에 보내줫음 좋갰어요 고딩아들이 벌써 걱정되네요

  • 4. 어이없어요
    '18.7.3 12:01 PM (219.248.xxx.150)

    사회에서보다 군대에서가 거 다치거나 아프기 쉬운 환경인데 치료시설이 그따위가 말이 되나요.
    다들 의무라서 귀한 아들들 군소리없이 보내고 노심초사인데 최소한 의료시설은 확실하게 해줘야죠.

  • 5. 노랑
    '18.7.3 12:09 PM (121.151.xxx.105)

    신종플루 돌때 군대간 울 아들
    병실에 있은지 근 일주일쯤 되었을때 전화와서
    아프다고 하더군요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 죽다 살았다고
    신종플루인가 해서 검사했다는데
    아니었다고
    그래도 아픈지 일주일만에야 본인이 전화하도록
    군에서는 부모한테 아무 연락도 없더군요
    얼마나 가슴쓸며 놀랐던지~

  • 6. 그니까요
    '18.7.3 12:43 PM (210.96.xxx.161)

    3년 전인가 기사봤는데 훈련받다 무릎 뼈가 골절인가 됐는데 참았대요.
    너무 아프니 군 내에서 약을 발라주고 너무 고통스러워하면 먹는약을 몇알 줬대요.그래도 너무 아파서 아프다고하면 엄살 부린다고 난리쳐서 참고 또 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인가 받고 약먹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약이 독한 약이라서 약물중독돼서 의식불명돼서 식물인간됐다고 했어요.진짜 군부대내 의료시설 신경좀 써야돼요

  • 7. 군인
    '18.7.3 1:08 PM (1.233.xxx.74)

    몇 십년전 지어진 건물에, 힘든 훈련, 빡센 보직...
    이제 갓 스물, 스물 하나 아이들, 보통 학교만 다니던 아이들이라 애기 같은 데,

    이기적인 것 같지만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 생각하고 군대 간 자식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도록 매번 얘기해야 됩니다.

    그러고보면 빨리 평화 통일이 돼야 모병제가 되고 우리나라 경제도 미래가 있을 건데, 국민들이 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너무 멀리 나온감은 들지만 제 생각입니다.

  • 8. 일반병원 진료기록
    '18.7.3 1:12 PM (110.70.xxx.1)

    급성백혈병 의심되니 즉시 상급의료기관 진료요함

    이라고 되어있었대요.
    그래도 안했고.
    너무 가슴아프고 슬펐어요.
    얼마든지 치료할수 있었는데 싶으니
    부모님 가슴에 얼마나 한이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999 나솔 영숙 영수랑 맞는거같아요 5 .. 02:00:45 241
1633998 유투브 조회수 읽는 것 알려주실 분 계심요? .. 01:59:37 61
1633997 강원도 해변에서 버스킹하네요 1 강원도 01:53:42 96
1633996 서울대 교수 성희롱 사건 서울대 에타 반응 ... 01:52:50 206
1633995 제육볶음에 가지 3 ..... 01:13:19 376
1633994 韓총리 “전기-가스요금 올려 소비 억제해야” 10 뭐래 01:07:54 745
1633993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려면 ....? 4 ... 00:59:23 591
1633992 골프웨어 말 많은데 12 00:52:00 879
1633991 남편과의 관계를 어찌 이어갈지... 12 고민 00:48:56 1,456
1633990 해피빈 기부 믿을만 한가요? 1 00:47:36 156
1633989 미안해 하면서 00:46:54 219
1633988 시골살이: 오늘 아침 집에서 지네에게 물렸습니다. 16 시골살이 00:34:31 1,370
1633987 블랙핑크 로제 아픈걸까요? 15 에구 00:33:54 2,521
1633986 ai 도입이 시급한 직업 1위 10 ㅇㅇ 00:31:53 1,431
1633985 먼지다듬이 1 러브스토리 00:26:10 467
1633984 미생 11화 보고 있어요. 2 놀랍다 00:21:42 292
1633983 외교부장관 관저 또 옮겼다‥관저 '뺑뺑이'에 혈세 낭비 2 0000 00:21:36 585
1633982 이번달 급여가 많아요(제기준) 3 기쁨 00:19:37 1,129
1633981 응급환자 ‘평균92분동안 14곳’ 뺑뺑이…34명 중 13명 숨졌.. 9 ... 00:19:09 382
1633980 (도움절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괴롭습니다 7 인생무상 00:18:28 836
1633979 중1 딸 학교에서 있었던 일... 12 로아 00:14:31 1,386
1633978 80대에 척추수술 받으신 분 계시나요??가족 ,지인 중 21 나이가 00:09:46 760
1633977 빠라삐리뿅~~ 1 황사빠 00:02:43 464
1633976 상철님~ 9 @@ 2024/09/25 2,022
1633975 이혼숙려캠프에 욕하는엄마 남편 보살이네요. 2 별인간 다있.. 2024/09/25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