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라도 고마워~~~

이쁜 딸...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8-07-03 09:26:01

요즘 요양원 많이 들어가잖아요.


티비에서 요양원 장면이 나오길래 남편에게 우리도 나이들어 아프면 다 저기 들어가야된다...하니


15살 울 딸 ~~엄마..엄마 아빠가 저기 왜 가는데...


응?? 나이들고 아픔 당연히 가야지...그래야 니들한테 부담안되고..


엄마 걱정하지마요~~ 내가 엄마 아빠 다 돌봐줄거야..먹을것도 내가 해주고, 병원에도 데려다 주고


내가 보살펴 줄테니까 저런곳 간다는 말 하지마~~~


그 말 듣고 남편 감격하대요...00야...말이라도 고마워...라고 하니 진짜루 그렇게 할거라구.. 근데, 저 얘기


저랑 딸이 둘 있을때도 똑같이 했거든요..


저번엔 혼잣말로 이번달 적자네~~~ 하니, 갑자기 용돈 모아놓은 자기 지갑을 들고와선 엄마 내 돈 엄마가


다 써도 돼요..내 통장에 있는 돈도...다 써요..


또 한번은 자기땜에 돈 많이 들어간다고..나중에 돈 벌어서 다 갚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구요..


아이앞에서 돈 얘기 잘 안하는데, 가끔 남편이랑 하는 얘기를 듣나봐요 (남편이 돈에 아주 민감)


딸!!! 말이라도 정말 고마워~~~~그렇지만, 니 인생에선 니가 젤 우선이니까 성인되면 너부터 챙기고 살았음 좋겠어~~







IP : 124.53.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8.7.3 9:30 AM (125.128.xxx.132)

    오늘 왜 이리 이쁜 짓 하는 사춘기 아들딸들이 많은가요~~ ^^

  • 2. 아이
    '18.7.3 9:33 AM (172.56.xxx.146)

    참 예쁘고 착한 아이네요. 근데 남편분 애 앞에서 돈얘기하지말라구하세요.. 크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 3. 원글
    '18.7.3 9:35 AM (124.53.xxx.89)

    반전이 있사와요~~~위에 오빠가 무지하게 절 힘들게 했었지요..ㅋㅋㅋ 아들한테 열받는거 딸한테 위로받고 살았어요..사춘기 오빠한테 열살도 안된 동생이 엄마 좀 힘들게 하지말고, 중학생이 됐음 철들라는 편지에 그림까지 써서 준 딸이네요..

  • 4. ..
    '18.7.3 9:44 AM (118.176.xxx.94)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님 요양원이라면
    고려장하러 가는 덴 줄 아셔요.
    혼자 사시겠다고 고집이신데 자꾸 넘어지셔서...
    멀쩡한 평지에서, 거실이나 방에서도 넘어지시면서..ㅠㅠ
    어린 따님이 귀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579 스텝퍼 지름신 왔어요~ 8 ~~ 2018/07/11 2,885
831578 지방 시의원 힘이 센편인가요 4 ㅇㅇ 2018/07/11 1,602
831577 남편자랑 5 ........ 2018/07/11 2,463
831576 김명수대법원장은 제대로 검찰에 협조해야죠 4 적폐청산 2018/07/10 867
831575 고백부부 무료로 다시보기 할 곳 있을까요? 5 자유부인 2018/07/10 1,927
831574 인간관계의 트라우마가 있어요.. 37 에휴 2018/07/10 8,223
831573 503 대한미국 현대사 희대의 악마 2 .. 2018/07/10 1,520
831572 조중동은...사법거래..양승태 얘네들 한번도 안까죠?? 3 ㅇㅇ 2018/07/10 773
831571 뒷담화ㅡ헬스장에서 만난사람 5 2018/07/10 4,159
831570 냉풍기는 어떨까요. 8 냉기 2018/07/10 2,080
831569 Pd 수첩 못보겠어요. 화가 올라와서.!!! 3 .. 2018/07/10 3,682
831568 국민연금추납 2 ?? 2018/07/10 2,538
831567 폰 사진이 다 사라졌어요 9 헐~ 2018/07/10 2,848
831566 중학생 영어 단어 외우기 좋은 방법.책 있을까요? 1 영어단어 2018/07/10 1,232
831565 엘지 퓨리케어 정수기 문의요~ 1 우리 2018/07/10 1,243
831564 진정한 학원일까요?(국어.스터디포스?류연우수학,여우수학)그리고 .. 2 스터디포스 2018/07/10 1,485
831563 펑... 11 .... 2018/07/10 1,779
831562 제습기 틀면 4 아짐 2018/07/10 2,273
831561 제발 비책을 알려주소서!!! 아무리 쪄도 딱딱 15 옥수수찌기 2018/07/10 5,993
831560 양승태의 부당거래(피디수첩) ... 2018/07/10 658
831559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스노쿨링을 어찌하나요? 5 스노쿨링 2018/07/10 3,099
831558 잠시후 피디수첩 합니다 ㅡ 대법원장 사법 거래 1 피디수첩 2018/07/10 450
831557 국민 연금 투자 손실 뉴스 보셨나요? 15 ㅠㅠㅠ 2018/07/10 4,314
831556 웃다가 실신할듯.. 6 웃겨 2018/07/10 4,996
831555 달님 자살하라고 한 메갈(워마드)에서 성체를 훼손하고 사진을 올.. 23 경악 2018/07/10 6,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