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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컨트롤 못하는 아이.. 새벽에 깨서 한바탕 했더니 피곤하네요

감정컨트롤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8-07-03 09:16:32
감정컨트롤의 문제만은 아닌가 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합니다.
아이는 초6이고 유순하고 말없고 충청도 양반스타일이라고들 하는.. 그런 아이에요.
유순하긴 한데 짜증 분노 이런걸 컨트롤 못하는듯 ..가끔 작은일에도 엄청 짜증내고 예상치 못한데서 울고 터트리는게 있어서 어떻게 해줘야할지..
어제밤 아니 새벽에 아이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서 잠이 깼어요.. 무서운 꿈을 꿨나해서 가봤는데 이불을 끝까지 뒤집어쓰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경질을 내요. 왜그러냐 했더니 모기소리가 들려서 짜증이 난다고.. 그얘길 하면서 막 울어요 헐... 이런일이 몇번 있어서ㅠ 일단 다독여서 다른방에서 자라고 보내고 제가 그방에서 잤는데 모기는 아닌것같고 작은 윙 하는 소리가 윗집에서 들리는거 같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모기 아니었던것 같다고, 모기였어도 그게 그렇게 소리지르고 울일은 아닌것 같다고 하니 또 얼굴 팍 구겨지면서 화난듯 알았어요! 이러네요.
작년엔 학교에서 한 아이가 자꾸 비아냥거리듯 말해서 그아이랑 사이도 안좋고 신경을 계속 긁히고 있었는데, 하루는 오전시간에 그아이한테 좀 화난 일이 있었어요. 그러고나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일어나서 책 읽어보라고 했는데 모기소리처럼 작게 읽어서 선생님이 좀 크게읽자~ 했더니 엄청 고래고래 악을써가며 책을 읽고는 훅 앉아서 엄청 씩씩거려서 다들 황당해했다고... 담임 상담시간에 들은 얘기에요. ㅠㅠ
자주는 아니고 가끔 이런일이 생기는데.. 학교에선 더이상 안그러는것 같고 집에서 동생이랑 저한테 가끔 이러네요.
제가 아이 어렸을때 엄하게 키운다고 안돼 못해 많이 했었고 ..남편이랑도 사이가 안좋아 아이 보는앞에서 싸우기도 많이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후회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양육하는게 좋을까요...
IP : 180.230.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8.7.3 9:21 AM (172.56.xxx.146)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여건이 되산다면 심리상담추천드려요 보통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 2. 상담
    '18.7.3 9:21 AM (172.56.xxx.146)

    분노조절 장애인 것 같네요..

  • 3.
    '18.7.3 9:33 AM (175.117.xxx.158)

    사춘기올나이고ᆢᆢ신경질 낼나이긴한데ᆢᆢ분노조절 안되는건지 아닌지 잘보셔야할것같아요 지맘대로 안되는짜증이 중학교 성적땜에 화풀이하듯 엄마만 쥐잡듯하는애들도 많아서요 새벽에 그런다니 일반적이진 않네요

  • 4. ..
    '18.7.3 9:48 AM (211.172.xxx.154)

    상담받으세요

  • 5. 222
    '18.7.3 10:08 AM (175.213.xxx.27)

    아이 마음에 화가 많이 있네요. 평소에 유순하다고 하는데 그모습은 자신을 감추는것 뿐이에요. 아이앞에서 싸우면 아이는 지금의 생활,살고있는집,나를 보호해주는 울타리가 통째로 사라질수있다는 불안감에 떨게됩니다. 나의잘못도 아닌 저들의 잘못인데도 나를 탓하며 주양육자

  • 6. 222
    '18.7.3 10:10 AM (175.213.xxx.27)

    의 통제에 복종하며 살아가죠. 아이가 이제 sos를 보내는거에요. 어머님이 아이한테 어떻게 사과를 할지 준비를하고 아이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6학년이면 이제 엄마가 진심인지 아닌지 알수있을꺼에요. 그리고나서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시켜주세요. 화는 사과한마디로 풀리는게 아니니까요.

  • 7. 익명中
    '18.7.3 10:13 AM (175.213.xxx.27)

    그리고 이건 팁인데 사람이 잠이들고 15분정도면 무의식속으로 들어가는 시간대라고합니다. 그떄 아이머리맡에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씀해보세요. 저도 이 방법으로 여러효과를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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