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글이 너무 뒤에 있어서 새로 글을 써요.
스필만이 나중에 책으로도 썼는데요.
독일 장교 이름을 묻지 않은 이유는
혹시라도 포로로 잡혀서 자신을 숨겨주고 빵을 준 사람이 누구냐, 고문하고 물어볼 때
자기도 모르게 이름을 얘기할 거 같아서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책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이 나오는데요,
아무튼 스필만도 독일장교에게 엄청나게 고마워했습니다.
독일장교가 신문에 싼 빵과 잼을 올려보낼 때
최신 신문에 싸서 그걸 읽으며 독일이 점점 망하는구나, 하며
희망을 갖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