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로 승부 볼 아이는 이미 어린 시절에 나타나나요?
늦게 피는 꽃이 있듯이
자식도 느긋하게 믿고 기다려주면
뒤늦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나요?
1. ....
'18.7.2 8:36 AM (39.121.xxx.103)대부분 어릴때부터 빛이 나죠.
근데 부모들이 머리가 좋고 학벌이 좋고 그런 경우에
뒤늦게 머리 틔이는 애들이 있어요.2. 아뇨
'18.7.2 8:41 AM (223.33.xxx.136) - 삭제된댓글공부환경이 가장 중요한거 같어요.
부모의 직업도 중요하고요3. ...
'18.7.2 8:4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90프로 이상 어릴 때부터 빛이 납니다
눈빛과 하는 행동, 쓰는 용어부터가 달라요4. ..
'18.7.2 8:42 AM (39.7.xxx.174)아직 학령기라 더 가봐야알겠지만... 머리 좋은니 다르긴 하더라고요. 시험 보고 나오면 몇개 틀렸겠다 하고 딱 나오더라구여.. 학교시험은 그렇다 쳐도 경시대회 보고 나오더니 4개 틀렸다 하더니 진짜 4개 틀리고. 그냥 공부 안해도 만점인거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냥 특이해여
5. ..
'18.7.2 8:45 AM (183.96.xxx.12)초 1 때 기업 분석책을 안고 다니며 보더라구 ㅠ 7살엔 역사책을 보더니 연대기를 표로 그려넣고. 책에 있는 줄 알았는데 자기가 만들었더라구요. 진짜 특이해요. 관심사 자체가 다른듯요.
6. ㅡㅡ
'18.7.2 8:46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제가 5,6,7 세 아이들 수업을 하나 하는데
한 학년에 한두명씩 눈에 띄는 애들있어요
말귀 잘알아듣고 순간 집중력도좋구요
남자애들중엔 까불고 산만한듯 하지만
그건 자기가 관심없고 걔 수준엔 시시한거 할땐
그렇구요 그러다가 어느새 초롱초롱해져요
한두개 알려주면 연결하고 확장해서
열을 깨치는 애들이 있어요
나머지는 거의 비슷비슷
근데 그 비슷비슷한 애들중에 또 특히
성실 노력파인 애들이 또 한둘 보이구요
한학년에 하나 정도는 심각하게 머리가 나쁜 애도 있어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애
안타깝죠7. 늦게 트이기도 하고
'18.7.2 8:49 AM (110.70.xxx.126)일찍 나타나기도 하고ㅋㅋ
제 남동생은 중3때 갑자기 공부하더니
반에서 15등하다가 중3 말부터 전교 10등안에 들고
고등학교가서도 전교 5등안에 들어서
결국 서울대갔어요ㅋ
사촌오빠는 어릴때부터 영재소리 들을 정도로 잘했는데
결국 쭉 잘해서 과학고 카이스트 유학코스 밟았구요8. 소라
'18.7.2 8:51 AM (112.171.xxx.45)어릴 때 학원 여러개 보냈는데 피아노 소질 없음. 미술 소질 약간 있음, 운동 절대 보내지 마셔요. 수학학원 보냈더니 이 아이 경시대회 내보냅시다.... 결국 공부로 승부봤네요
9. ...
'18.7.2 8:56 AM (117.111.xxx.196)취학전부터 눈빛이 다르죠
10. Irene
'18.7.2 8:58 AM (221.150.xxx.225)저요.
엄청 말괄량이였는데 한글도 일찍 읽고 친구네 집에가면 우리집에 없는 책 골라서 집에갈때까지 보고 동네에서 영특하다고 소문난 아이였대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냥 학구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좋은 결과를 못내요.
그리고 제 주변에 한 친구는 고1때까지 그냥 날라리였는데
갑자기 고2때부터 눈빛이 변하더니 쭉쭉 치고 올라가더라고요. 아무래도 남보다 시간이 부족하니 재수하긴했지만 이대에 갔어요. 그러고는 초등임용 붙어서 선생 하다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그만뒀죠. 그런데 여기서 부터 하이라이트인게
다른일 하다가 다시 초등교사가 자기적성인것 같다고 하면서 다시 준비해서 초등임용을 또 붙었어요.11. 요즘은
'18.7.2 9:01 AM (211.112.xxx.11)고등 들어가서 뒤늦게 트이면 대학 원하는데 못가요. 1학년부터 학생기록부 엉망이면 게임 끝.
공부 제대로 시키려는 집들 초등때부터 다 시켜요. 공부 시키고 싶으시면 오늘 바로 시키세요. 아이 믿고 기다리다 나중에 후회해요. 잘하는 아이들일수록 어릴때부터 더 열심히 합니다.12. ...
'18.7.2 9:11 AM (125.177.xxx.172)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애들 키워보니 어릴때 노는게 좀 다르긴 해요. 조물조물 책 읽는거 좋아하고 퍼즐맞추는거 좋아하고...책에서 읽은거 말해주기 좋아하고..우리는 다 자고 애만 새벽한시 두시되도 소파에서 사각사각 책넘기는 소리 들리고..초2때 영어학원을 보내놓으니 숙제한다고 혼자 밤늦게까지 숙제하고..
본인맘에 꽂히는 주제하나 생기면 내내 그거만 파고..
탈것.공룡.그리스신화.삼국지. 해리포터를 장장 1년 넘게씩 파고 듬. 초2때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에 빠져 교보에 데려갔더니 1년넘게 그리스신화만 봄. 활자 작은 두꺼운 책도 넘나들고..뭐든 그런식.
그러나 본인이 관심없는건 아예 못하거나 안함.
현재 s대 다님. 그런데 그 관심이 현재는 없음. 휴지기인가봄. 20살이 되도록 뭔가에 안빠진 적이 없는데..그냥 냅둠. 그러다 또 뭔가에 꽂혀 살겠거니..
월드컵 전 경기 시청이 목표라며 낮과 밤이 뒤집힌 채 살고 있음. 새벽5시에 잠을 자고 낮 5시에 일어남.
그래도 암말 안함...그런 때도 있어야 그걸 자양분 삼아 또 나아갈걸 믿기 때문에..13. ...
'18.7.2 9:13 AM (119.69.xxx.115)옛날에는 가능했으나.. 요즘 수시제도로는 늦머리 트이면 대학 제대로 못갑니다.
대충보면 부모가 몰라봐도 어릴때부터 담임쌤이나 학원쌤 지인들 친척들 동네아줌마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뭔가 다르긴해요.14. 지미
'18.7.2 9:16 AM (203.251.xxx.100)어릴때부터 보여요.
일상생활에서부터 질문이 많더라고요.
한글 겨우 깨치곤 가게앞을 지나면서 했던 질문이
' 냉방중'이 뭐예요~하더랍니다.
순간 집중력도 무시할수 없고,
호기심도 있고 ~
늘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들었던것 같아요.15. 네
'18.7.2 9:18 AM (183.98.xxx.95)대부분 다르더군요
반짝하는건 없어도 꾸준히 해서 중간이상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16. 표시나요
'18.7.2 9:19 AM (211.245.xxx.178)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의대가는 애들도 많지요.
그런데 타고나길 영특한 애들은 취미,여가 다 하고 잠도 다 자고 지들 관심사에 몰입도 하면서...갑니다.
사교육으로 멱살잡고 가는 애들이 더 많겠지만,타고난애들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예요..17. ,,
'18.7.2 9:20 AM (180.66.xxx.23)딸 초딩때 친구중에 영특하고 아주 튀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엄마가 엄청난 치맛바람에 극성파
그 집안이 또 다들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
당연히 갸도 서울대 들어갈지 알았죠
근데 중학교 드가면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만
지방대학 갔다고 하더라고요
애들이 페이스북 하고 그러니 연락 안되는
초딩 동창들을 딸내미가 검색해서
동창회도 하고 그러더라고요18. dlfjs
'18.7.2 9:21 AM (125.177.xxx.43)대부분 초등부터 쭉 가요
이번에 대학갔는데 ,, 그렇더라고요
타고난 영재야 뭐 말할 필요없고요19. coolyoyo
'18.7.2 9:22 AM (14.42.xxx.215)전 잘 모르겠어요.
제딸아이..정말 돌전부터 소아과 선생님이 정말 영리하고 크게 될 아이라고..자기가 수만명 아이들을 봐서 아는데 애가 남다르다고..
그리고 동네 택배아저씨..버스타면 할머니.할아버지...유치원 견학가면 그쪽 관계자들까지 애가 너무 영리하고 눈이 반짝인다고..
심지어 초등 1학년 담임쌤은 먼저 면담 요청하셔서 아이 멘사테스트 보게 하라고..너무 다른 아이라고...
근데요..
지금 중3...말 지긋지긋하게 안 듣고 세상 공부가 제일 재미없고..
그나마 학원은 영.수만 보내는데 반은 결석..
고집세고..
아마 똑똑한 아이 제가 잘 못 키웠나봐요.ㅠㅠ
요즘 고집으로 보면 동네엄마들 뭔가 크게 되긴 될거 같다네요.ㅋㅎㅎㅎ20. 댓글중에
'18.7.2 9:24 AM (175.208.xxx.32)친구 초등임용 두번붙은분이요
이대에서 무슨과를 가면 초등임용볼수있나요~?
여즉 교대만 초등임용볼수있는줄 알았네요 ㅠㅠ21. 제 케이스는
'18.7.2 9:27 AM (202.215.xxx.169)어려서 놀기 밖에 안 했고 초등 때 존재감 하나 없는 아이었구요 ... 공부 딱히 해본적도 없지만 , 공부를 해도 성적 안 나왔고 ... 어렵지는 않았는데 초등까지는 성적이 하나도 안 나왔어요
근데 중학교 가서 ... 저한테 맞는 공부방법 발견하고 , 공부 좀 열심히 한 다음에 ... 바로 반에서 1등 했어요 .
그 전까지는 해도 안되었는데 , 딱 맞는거 찾으니 그냥 성적 자오더라구요 . 고등학교 때 그 방법이 안 맞아서 또 고생하긴 했지만 결국 또 맞는 방법 찾아서 .. 대학은 잘 갔구요
저 보면 아무도 공부 잘했을거라 생각 안 했을겁니다 .
근데 공부와는 별개로 야무지기는 했던것 같아요 .22. ㆍㆍ
'18.7.2 9:28 A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중학교까지 중간도 못했는데
특별한 선행없이... 없다기보다는 못시켰죠 못따라가니..
고3때 전교권 되어서 만족할만한 학교다니고있어요
그냥 고3되어서 이래서는 대학 못갈것같다는 생각 들었다고해요
수학빼고는 인강으로 공부했어요..
몇년전인데 요즘같이 수시가 비율 높았으면 그정도 못같을것같아요23. ...
'18.7.2 9:29 AM (125.177.xxx.172)영특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더 조심해야 할듯..
좀 내버려두면 아이들이 또 제 갈길을 찾아가는데 성질급한 엄마들이 자꾸 밥이 잘되고 있나 뚜껑을 열어요..
빨리 밥이 안된다고 조바심내고..
애 키울때 육아서 정말 많이 보고 마음 다스리곤 했어요.
특히 잘난 아이들..
엄마 입김때문에 잘못될까 싶어 원하는 것만 시켰고 절대 책읽을 시간을 확보해줫어요ㅡ 최대한 학원은 늦게 보냈고요.
6학년때 처음 수학학원 다녔고 영어는 3학년..
중학부터는 영어도 안다녔고ㅡㅡ
아이때 영특했는데 고등때 삐뚤어지는 애들 반은 환경때문이 아닐까..푸시하면 팅기는거 용수철 뿐만이 아닙니다.24. gma
'18.7.2 9:35 AM (203.234.xxx.219)첫아이 순딩이에 책읽는거 좋아하고 과학 수학 좋아해서 수과학 성적은 걱정 안해도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수학 과학은 점점 점수가 떨어지고..오히려 영어 국어는 상승하는 ㅠㅠ..암기력이 안좋은 아이라 내신시험 내내 책상 앞에 쪼그려 앉아 공부하는데 성적은 그에 비해 못해 제가 더 속상해요. 하지만 성실한 공부로.. 어느정도 선을 겨우겨우 유지중이어요.큰 아이에 신경 쓰느라 작은애는 그냥 기본 수학 영어 학원 보냈는데, 숙제도 셔틀버스 안에서 하고 영어숙제도 학교에서 하고 맨날 친구들하고 놀고..이번 시험 기간에는 평소 책도 안읽는것이 환티지 소설 시리즈를 빌려와 내내 그것만 읽더군요. 큰 아이의 1/10도 공부 안하는데 시험 성적은 큰 아이 중학생때보다 잘 나오고..학원에서 성적 장학금도 타오네요.. 그래서 작은애에겐 논다고 잔소리도 못해요.
그럼 두 아이 어렸을때는 어땟느냐 . 큰 아이가 더 영재성이 있어 보였지만 수학 과학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렇듯 언어적인 부분은 더뎠어요 책읽기를 통해 그 부분을 극복한것 같지만 기본적인 어휘나 언어적 능력은 좀 떨어져요. 작은애 책도 안읽고 놀기만 했어요. 대신에 눈치가 빠르고 언어적 부분이 뛰어나 한글도 스스로 떼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성격이 급해서 뭐든지 제일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애였네요...
결론은 애들은 키워봐야 압니다..우리 작은애도 아직 중학생이기에 고등때 어찌 될지 몰라요.25. 어디에나
'18.7.2 9:44 AM (110.70.xxx.140) - 삭제된댓글일부 예외는 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요.
공부로 성공할놈은 어릴때 싹이 보입니다.
물론 예외도있지만 대부분은26. 제경험
'18.7.2 9:48 AM (180.69.xxx.242)솔직히 요즘은 예체능계나 특이한 기타 계열도 결국 공부로 승부봐야되지 않나요..
어쨌든 공부는 할수있는데까지 열심히 해놓고 봐야죠..
어릴때부터 튀게 영재성 보이는 애들.혹은 정말 머리가 나쁘다 싶은 애들 제외하고 대부분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부모가 관심가지며 적절히 사교육시키고 책읽히고 시사적인 부분 함께 얘기하며 챙겨주고 마인드 컨트롤 해주면서 터 닦아주면 중이상은 다 하더라구요.
영재급 타고난 아이들 말고는 오히려 부모 역할 진짜 중요해요.27. 어릴때 똘똘
'18.7.2 10:50 AM (211.215.xxx.198) - 삭제된댓글제딸아이 3돌 지나고 몇달 안돼서
한글을 한달도 안돼서 줄줄 읽더라구요
동네 똘똘하다고 얘기 많이 들었구요~~
그런데 초등반짝 중등 평범 하더니
대학도 그냥 수도권이예요ㅠㅠ
제아이는 똘똘하지만 끈기나 적성이
공부쪽이 아닌거더라구요
지금도 순간 암기력은 엄청나서
필요하다 싶은 과목은 전날 보고도
거의 다맞아와요...
이런 아이는 강한 우뇌형이더라구요
머리 좋은데 오래 머물지 않고 쓱 빠져나가요
진득한 탐구도 없고 열정도
다른쪽이예요ㅋ~~
반면 7살에 겨우 한글떼고
3학년까지 알파벳도 싫어하던 둘째는
점점 우등생이 돼가네요
얘는 진득하게 파고드는 좌뇌형이거든요
큰애보다는 점점 나아질것 같아요
그러나 진짜 영재급인 아이들은
어려서도 커서도 영특하겠죠^^28. 유리
'18.7.2 11:22 AM (115.136.xxx.173)외모도 그렇죠.
크면서 역변하는 애들도 있으니...
그러나 80,90%는 그대로 가요.29. 꾸준한 아이들이 성공해요
'18.7.2 11:30 AM (61.82.xxx.218)저야 어릴때 책읽는거 싫어하고 잔머리만 열심히 굴리고, 암기를 싫어해서 수학공부만 했어요.
수학은 한번 설명듣고 원리대로 따라가면 답이 반드시 나와서 이거인가 저거인가 헷갈리는게 없고, 내가 알면 무조건 정답이라서요
어른들은 똑똑하다고 생각하셨지만 결과는 엉망이었죠.
국어가 딸렸으니까요.
반면 오빠는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읽고, 그냥그냥 열심히 하는 학생.
그랬더니 고등학교가서 빛을 발하더군요.
중학교때까지도 오빠가 Sky 대학을 갈거라 아무도 생각못했어요.
고1가서 제법하더니, 고3 되니 남들은 떨어진다는데, 전교 5등안에 들더라구여.
부모님들이 연대는 가겠지라고 기대했는데.
학력고사 기대만큼 안나오고, 낮춰서 쓴 학교도 전기, 후기 다~ 떨어지는 완벽한패배.
할수 없이 재수 했고, 서울대 갔습니다.
일가친척들 다~ 놀라고 부모님들 어깨 으쓱 하셨죠.
서울대 갈 팔자라 고3때 그리 입시에 완벽하게 망했었나봐요.
남자아이들은 늦된 아이들 많아요.30. ㅁㅁㅁ
'18.7.2 12:44 PM (120.16.xxx.16)제 아이들 아직 어린데도 배려심 깊고 돌발행동 덜 하고 말 잘들어서 그정도면 만족해요. 눈치 & 어휘 느는 게 엄청 빠르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데 억지로 꺽지 않으려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