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이랑 사는거 진짜 쉽지않네요

가슴이 답답 조회수 : 8,596
작성일 : 2018-07-01 20:40:35
친정엄마랑 사는데요
한집은 아니고 한울타리 두집


가슴이 답답한게
뭐든지 자기하고 싶은데로
대체 딸말을 듣지를 않아요
고집이 황소 고래심줄 ㅜㅜ

뭐 본인일에 그러면
상관없는데
왜 내영역까지 모두 자기고집대로 하는지



나도 좀있음 60인데
한숨만 나오네요

엄마랑 어디가는것도
즐겁지도않고
신나지도 않아요


계단 내려갈때 손잡아준다고
손내밀어도 난관짚고 혼자 내려오고
탈수한 빨래 장마철이라도
잠깐 바람좀 쐬려 늘어놓고
내가 알아서 걷는다해도
비온다고 다 걷어버리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에게 잘 베풀고
경우바르고
민폐 안끼치는 분인데
이상한 지점에선 막무가나
고집이네요
IP : 211.36.xxx.2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 8:41 PM (118.130.xxx.162)

    전 일주일에 세번 방문하는데요
    와~정말 안맞아요...
    친정엄마인데도~
    고로 시부모랑은 절대 안맞겠죠?

  • 2. 시어머니도
    '18.7.1 8:45 PM (219.251.xxx.101) - 삭제된댓글

    그렇지만 친정 엄마도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핵가족으로 살다 함께 사는 것 자체가 힘들고
    저는 매일 전화통화만 1번 또는 수차례 하는데
    그것도 힘들어요

  • 3. ...
    '18.7.1 8:4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 분이 아니라면
    지금 상황은
    노화로 인해 스스로 통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아요.
    늙는다는건 참 서글픈 일이에요.

  • 4. 원글
    '18.7.1 8:50 PM (211.36.xxx.230)

    나도 사위보고 할매소리 듣는데
    구순 바라보는 친정엄마 안스럽기도하고
    외롭기도해서 옆에 사는데
    또 혼자두고 나만 어디가는것도
    맘이 캥겨 같이 가기도하는데


    가끔 십리밖으로 도망가고싶어요
    진심으로


    답답해서 넋두리 해봤어요

  • 5. 나도
    '18.7.1 8:54 PM (116.125.xxx.64)

    50대 중반되니 나도 여기저기 아픈데
    친정부모님은 본인아픈것만 생각하니
    저도 죽겠어요
    나도 내몸아파서 매일 병원 다니는데
    장수가 인간에게 행복이 아니라는것

  • 6. ㅇㅇ
    '18.7.1 8:57 PM (203.229.xxx.188) - 삭제된댓글

    계단 이용할 때 난간 잡는 게 맞습니다.
    무조건 잡아 주는 게 좋은 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부축이 노인 입장에선 더 불편해요.
    자녀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이죠.

  • 7. ㅇㅇ
    '18.7.1 9:1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친정 가면 한 시간 안에 와요. 정말 안 맞아요. 무엇보다 티비소리

  • 8. 평생 모시고 살아도
    '18.7.1 9:5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늙을수록 힘들어요.
    다른 자식들은 그것도 모르고 입방아 찧죠.
    딱 기회봐서 이민가던지 장기여행해서 늙은 부모와 같이 안사는 형제들 고생좀 해봐야됩니다.
    부모님 이제 늙어서 손 많이가는 노인일 뿐이예요

  • 9. 원글님
    '18.7.1 9:56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마음 잘 이해갑니다 ㅜ.ㅜ

  • 10.
    '18.7.1 10:02 PM (139.192.xxx.177)

    그러려니 포기하세요
    남도 남 고집 부리는걸로 엄마가 생각할 수 있죠

  • 11. 근데 또
    '18.7.1 11:04 PM (1.241.xxx.7)

    친정엄마랑 티격태격하고 돌아설 땐 또 걱정되고 그러네요‥ ㅜㅜ

  • 12. 위로드립니다
    '18.7.1 11:17 PM (223.62.xxx.251)

    60조금 넘은 우리 언니들도 그렇게 행동합니다ㅠ
    원글님 위로드려요~^^

  • 13. 맞아요
    '18.7.1 11:45 PM (103.4.xxx.5)

    친정부모도 나이 드시고 챙겨드려야하니 힘들더군요

    근데 제 딸들도 머리 크니 제가 노인처럼 보이는지(50대 중반)
    자꾸 참견하고 돌보려해서 미치겠어요
    그럴때마다 여태 내 방식대로 잘 살아왔거든! 하고 따지는데...
    애들 입장에선 고집부리는 걸로 보이지 싶어요.. ㅜㅜ

  • 14. 이글보며~
    '18.7.1 11:52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

    제가 불편해도 부모위해 맘써주는 자식들하자는대로 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기특한것들~

  • 15. 저희 친정아빠는
    '18.7.2 12:10 AM (61.82.xxx.218)

    고속도로 달려야하는데, 제가 안전벨트 매세요 라고 말씀드려도 그말을 안들으세요.
    괜찮데요. 사고 안난데요.
    예전엔 안그러셨던분인데, 진짜 이게 노화인가봐요?
    하나하나 실갱이하고 설득하기 힘들어서 그냥 냅둡니다.
    자식이 힘들다는거 생각 못하세요
    그냥 모든게 당신 내키는대로, 맘대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244 [단독]검찰, 헌법까지 뜯어보며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치밀.. 4 법대로원칙대.. 2018/07/03 703
829243 경기도 도의원에게 문자보내서 답장받았어요 2 ㅇㅇ 2018/07/03 992
829242 급질) 한글에서 메뉴와 바로가기가 안보여요 2 ㅇㅇ 2018/07/03 510
829241 4-50대들은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뭐 신으세요?(아쿠아슈즈 아님.. 6 봄노래 2018/07/03 1,578
829240 아파트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발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3 길벗1 2018/07/03 4,191
829239 첫 해외여행. 인터넷 면세점 이용 어떻게 해요? 10 ... 2018/07/03 1,732
829238 초보운전 스티커요... 19 초보운전 2018/07/03 1,896
829237 애기가 태어났는데 팔이 부러져서.. 7 .... 2018/07/03 3,648
829236 제가 오바한걸까요? 2 op0 2018/07/03 550
829235 ADHD증상- 게임할때랑 책볼때랑 8 ........ 2018/07/03 1,940
829234 이 황당한 기분 ㅠㅠ 21 ... 2018/07/03 4,847
829233 윤갑희 트윗 [이재명이 광고축제를 벌인건] 17 궁찢 2018/07/03 1,889
829232 자신의 작품에 한국욕을 쓴 영국작가 7 ㅋㅋㅋㅋ 2018/07/03 2,973
829231 여름에 파운데이션 어떤거 쓰세요? 3 땀쟁이 2018/07/03 1,301
829230 말이라도 고마워~~~ 4 이쁜 딸.... 2018/07/03 900
829229 베이글을 안 자르고 냉동에 넣었어요 5 ㅜㅜ 2018/07/03 1,697
829228 류마티스에 소주가 안 좋은가요? 6 ... 2018/07/03 1,213
829227 저는 늙어도 못 쉴거 같아요 1 청년 2018/07/03 1,302
829226 감전컨트롤 못하는 아이.. 새벽에 깨서 한바탕 했더니 피곤하네요.. 7 감정컨트롤 2018/07/03 1,674
829225 서울 함흥냉면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5 함흥 2018/07/03 1,113
829224 대리석 vs 원목 식탁 골라주세요. 4 ㅇㅇ 2018/07/03 2,420
829223 출산 앞두고 있는데 새신발 잃어버리는 꿈 꿨어요 19 ,, 2018/07/03 3,362
829222 차분하고 교양있는 말투 목소리톤 (아나운서? 교수?)에 착각하게.. 2 ... 2018/07/03 2,944
829221 가난한 집에서 자란 남자랑 결혼 한거 후회해요 94 .. 2018/07/03 46,703
829220 태픙으로 결항되는 비행기 어떻게 되나요? 1 나무 2018/07/03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