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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와 잘 안 맞는 분들,, 어떻게 관계유지 하시나요?

....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8-06-30 20:41:00
73세

대화라는 게 안돼요.

돌아오는 답은 짜증내는 말투와
조금이라도 본인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언성을 높이고 성질을 내세요.

두,세마디 이상 대화라는 걸 못하고.
얼굴 표정은 늘 인상쓴 표정.

친정에 가서,, 말을 서로 안걸면 별 탈이 없고
무슨 말이라도 시작하게되면 끝은 화로 끝나게돼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아빠가 그렇게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면 저도
조용히 대꾸를 할 수 없어서 같이 언성이 높아지다보니
말을 안하고싶어져요..

친정에 다녀오면
특별한 즐거움도 없고 감정적으로 힘이드네요..

그러면서 밥 먹으러는 왜 오라시는지..

손주 보고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런데 손주앞에서도 짜증내고 화내는건 변함이 없어요..

나이가 드시면 원래 이렇게 변화하는건가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1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30 8:44 PM (211.172.xxx.154)

    저의 아버지는 84세. 저보다 더 진보적이시고 대화가 끊이지 않아요...제가 아버지를 많이 닮았어요.. 훨씬 못미치지만요..

  • 2. ㅇㅅㅇ
    '18.6.30 8:53 PM (125.178.xxx.212)

    말안섞어요.
    식사하세요~같은 말만 하구요
    굳이 말 섞으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내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른이 먼저 잘했어야지요.

  • 3. ㅇㅇ
    '18.6.30 8:55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부모님 건강하신것에 감사하며 그냥 자신이 받아들어야죠

    부모님들도 나이 들먼서 정서적으로도 조금씩 퇴화가 일어나는지
    젊었을땐 전혀 안그러셨던 분이 지금은 무슨 사춘기 온 중학생 처럼 굴때도 있어요
    저도 오늘 아빠랑 싸웠는데 왜 당신을 데려온 애 취급하냐고.. ㅡㅡ
    저는 개인적인 성격인데 아빠는 막 옆에서 살갑게 챙겨주고 이래야 자신이 사랑받는다고 느끼시는것 같아요
    뭔가 외로움과 좌절감이 스스로 해소가 안되서 저렇게 변하신게 아닐까 생각하니 짜증나면서도 짠하더라구요
    그냥 내가 이제 부모의 정서적 부모가 됐다고 생각하고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 4. ㅇㅇ
    '18.6.30 8:57 PM (175.223.xxx.111)

    부모님 건강하신것에 감사하며 그냥 자신이 받아들어야죠

    부모님들도 나이 들먼서 정서적으로도 조금씩 퇴화가 일어나는지
    젊었을땐 전혀 안그러셨던 분이 지금은 무슨 사춘기 온 중학생 처럼 굴때도 있어요
    저도 오늘 아빠랑 싸웠는데 왜 당신을 데려온 애 취급하냐고.. ㅡㅡ
    저는 개인적인 성격인데 아빠는 막 옆에서 살갑게 챙겨주고 이래야 자신이 사랑받는다고 느끼시는것 같아요
    아빠도 뭔가 외로움과 좌절감이 스스로 해소가 안되서 성격이 저렇게 변하신게 아닐까 생각하니 짜증나면서도 짠하더라구요
    그냥 내가 이제 부모의 정서적 부모가 됐다고 생각하고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 5. ...
    '18.6.30 9:05 PM (221.151.xxx.109)

    아빠 젊은 시절부터 대화 이미 안됨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여자들이 연애도 잘 한다는데
    저는 고로 연애도 잘 못함
    남자만 봐도 짜증나는게 있음;;;;

  • 6. ...
    '18.6.30 9:07 P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대화 안해요. 어차피 언쟁으로 끝나니...
    남자 안 좋아해요.

  • 7. ....
    '18.6.30 9:14 PM (223.62.xxx.104)

    휴,,
    내가 받아들여야지.. 하다가도
    막상 만나게되면
    아빠가 먼저 짜증내고 성질내시니 결국 싸우고와요.

    잘 지내려면 정말 대화라는 것을 할 생각을 말아야 할거 같아요. 아빠가 변하시길 바라는건 말이 안되는걸테니깐요.. ㅜㅜ

    씁쓸해요...

    한달 후면 한시간 반 거리로 제가 이사를가요.

    소소하게 아이보면서 얻으셨을 웃음, 행복,, 멀어지시니
    안쓰럽다가도
    오늘같이 한바탕하고
    도망가듯이 아이데리고 집으로 온 날에는
    차라리 멀리 떨어져사는게 낫겠다 싶네요..

    부모가 뭔지 자식이 뭔지,,
    이렇게 으르렁대다가
    결국 왜 또 연락하고 만나고
    만나면 안 즐겁고 마음에 화 생기고
    반복이에요...

    이런 아빠랑 평생 함께 살아온 엄마도 가엽기도하고요..

  • 8. ........
    '18.6.30 9:26 PM (106.255.xxx.41)

    저 어렸을때부터 대화가 된적이 없어서 뭐..
    커서는 아예 시도도 안해요.
    피상적인 얘기마저 귀찮네요.
    클때 저주스럽게 행동한게 있기도 하고
    큰소리는 엄청 치면서 자기몸에 이상있으면 검징은 엄청 한다고 엄마가 말하길..
    몸안좋은건 엄마구만

  • 9. 맞아요
    '18.6.30 9:4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기력떨어지고 병원출입 잦으면 깨닫는거
    미리 알아두세요.
    안아프신걸로 신께 감사할 일이고요.
    되도록 부딪힐말은 화제에 올리지 마시고
    최대한 공감할수 잇는 화제를 찾인보시고
    그마저 없다면 아예 말을 섞지 마세요

  • 10.
    '18.6.30 10:16 PM (121.167.xxx.209)

    안통하고 안맞아도 아버지께 맞춰 드려요
    다행히 책을 좋아해서 여성잡지 3년이상 정기구독해서 같이 읽었어요
    설득 하는것보다 요즘 세상이 이렇구나 하고 많이 변하셨어요
    저녁 어둑하면 외출 못하게 했어요
    뉴스에 여자들이 잘못해서 범죄자로 나오면 애비가 교육 잘못 시켜서 그런다고 애비부터 잡아다가 총살 시키라는 분셨어요

  • 11. 전 얘기했어요.
    '18.6.30 11:07 PM (222.98.xxx.116)

    그렇게 고집만 피우면서 살면 자식들도
    말 안 하고 싶은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받아주냐고? 그 뒤로 고집 피우시는 건
    좀 덜하신데, 뭐 변하신다고 얼마나
    변하시겠어요.
    제가 부모님 보고 오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잘 안 뵙는 쪽으로 정했어요.

  • 12. 승질머리
    '18.7.1 12:23 A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잘 안 뵈요.
    고학력이지만 ADHD에 분노조절장애 있어서
    가족 괴롭힌 거 생각하면 너무 화나요.
    수십년간 한달에 2~3번은 물건 던지고 고함지르고...
    애들 징징대고 말 안 듣는다,
    엄마는 자기한테 좀 잔소리한다는 이유의 폭력으로
    엄마는 머리 꿰매고 저는 앞니 부러지고
    남동생은 골프채에 맞아 둔부가 시퍼렇게 멍들고...
    폭력과 분노가 내 어린 시절을 좀 먹었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 다 떨어져 나가고
    엄마만 지켜주니 부부싸움이라도 덜하시네요.

  • 13. 승질머리
    '18.7.1 12:26 A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잘 안 뵈요.
    고학력이지만 ADHD에 분노조절장애 있어서
    가족 괴롭힌 거 생각하면 너무 화나요.
    수십년간 한달에 2~3번은 물건 던지고 고함지르고...
    애들 징징대고 말 안 듣는다,
    엄마는 자기한테 좀 잔소리한다는 이유의 폭력으로
    엄마는 머리 꿰매고 저는 앞니 부러지고
    남동생은 골프채에 맞아 둔부가 시퍼렇게 멍들고...
    본인의 일주일에 새벽귀가가 3회이상인데 엄마가
    다 받아주길 바랐나봐요.
    폭력과 분노가 내 어린 시절을 좀 먹었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 다 떨어져 나가고
    엄마만 지켜주니 부부싸움이라도 덜하시네요.
    지금도 중고생인 우리애들 안 살갑다,
    우리가 안 친절하다 온갖 꼬투리 다 잡아요.
    본인이 정신병자인지 모르고...

  • 14. 안보죠
    '18.7.1 12:32 AM (49.196.xxx.6)

    애들은 뭔 죄...
    전화만 가아끔..

  • 15. 첫댓글 넌씨눈
    '18.7.1 3:30 AM (87.164.xxx.114)

    211.172.154
    아버지 많이 닮으셨다니 님 아버지도 그렇게 눈치없으세요? ㅉㅉㅉ.

  • 16. ..
    '18.7.1 6:38 AM (218.152.xxx.243) - 삭제된댓글

    211.172.154
    아버지나 님이나 넌씨눈인듯
    소패일수도

  • 17. 어머님께
    '18.7.1 11:10 AM (125.176.xxx.95)

    여쭈어 보세요

    혹시나 치매 초기 증상에 이유 없이 화 내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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