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크림이나 밀크폼 같은 다른 토핑 없이, 밀크티에 펄만 들어간
구성이 간단한 제품이라서 텀블러로 담아와도 별 문제 없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주문을 하면서 이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랬더니 알바가 그건 안된다며 난색을 표하더군요. 음료를 잘 섞어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나요. 그래서 결국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음료를 담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음료를 들고 오면서 왜 일회용 컵에 담아야만 잘 섞인단건지, 잘 섞어봤자
시간이 지나면 펄이 밑바닥에 다 가라앉아버리는데 뭔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싶으면 소비자 뿐 아니라 매장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