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시골에 살았는데
내 학창시절 내내 짝사랑하던 교회 오빠가 있었어요
(어린 눈에) 얼굴도 너무 잘생기고 잘생겼던 웅이오빠.
항상 멀리서만 쳐다보고
버스에서 마주칠까
또 언제나 마주칠까
내 청소년 시절은 그렇게
날마다 웅이오빠 사모하는 맘으로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연락해서 만나나 볼걸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그런 웅이 오빠가 일주일에 한번씩 꿈에 나타나요 얼마나 달콤한지...
그러면 다음날은 맘이 아려서 흑...
40대 초반인 지금도 보고싶어요
지금은 좋은 여자 만나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을
웅이 오빠야
그래도 보고 싶으니 꿈에서라도
꼭 얼굴 보여주라